그저께 토요일 교회 갔다가 집에오는데 코오롱스포츠 매장이 눈에 띄었다
벌써 한참 전 부터 여름에 신을 등산화를 하나 사야 겠다고
벼르고 별렸 었는데 내친 김에 사버려야지 생각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한동안 인터넷에 들어가 가격을 알아보고 내딴에는 여러가지로
싸고 괜찮은 신발하나 건질려고 애를 썼는데.
막상 가보니 내 생각과는 달리 이월 상품은 없고 또 새것들을 보니 마음도 달라진다
가볍고 바위에 잘 미끄러 지지 않는 다는 매장 직원의 권유에
나 한테는 좀 과하다 싶은 가격이었지만 눈 딱 감고 사버렸다
집에와서 딸에게 보이니 모양과 색갈은 괞찬단다.
성능이 궁금해 견딜수가 없어
일요일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가까운 아차산으로 시험 산행을했다
많은 비로 축축한 녹음 우거진 산길을 걸었다
바위에도 진흙에도 정말 잘 미끄러지지 않고 가벼워서 딱 좋다
31일 내 형편에 좀 무리다 싶은 16일간의 미국 휴가여행을 간다
엉겹결에 방학동안 약국일을 도와 주겠노라고 약속한 딸한테 모든걸 마끼고
떠나려니 마음이 짠하다.
아들과 며느리 손녀도 보고
그리고 우리 아들 말에 의하면
죽고 못사는 네자매가 오랫만에 만나 회포를 풀려고 한다
막내 여동생이 사는 새크라멘토에서 가까운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도
갈 예정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있는 높고 큰 바위산인
하프돔은 높이가 3000 미터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시간과 능력이 허락하면 그 곳을 꼭가보려고한다.
새로 산 연두색 등산화를 신고 ...
아침부터 저녁까지 12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하프돔 등산
잘 해낼지 의문이다 ,
무사히 갔다올 수 있도록 기도 해야지.
그리고 산행을 하면서 이 노래도 불러야지.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 까지 닿겠네에~~"
첫댓글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길 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래요.
차향기님의격려 감사합니다
새 등산화 신고 발걸음 가벼웁게 즐거운 여행 되세요!~^*^
소향님 감사합니다
한국 등산화세계 1등 신발입니다 3000M도 문제없을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용기주는 말씀 감사합니다, 벌써 2000미터는 올라온것 같아요. 감사
좋은 신발을 구하셨군요//////부럽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이 잠깐 동안 시끄럽(?)겠네요.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 까지 닿겠네에~~" 오랜 만에 읽어보는 가사입니다. 정말 이 노래 부르실거예요? 거금을 투자하신 신발이니까, 노래 부르셔도 누구 한 사람 뭐라 하지 않을 겁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 오세요
행복한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새신을 신으시고 미국에 가서 자매님도 만나시고 아드님도 만나시고 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