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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초짜의 모글 입문기입니다...
역쉬 글을 잘쓰지 못해서인지 서론이 너무 길군요...
차근차근 읽으시다보면 모글이야기가 나올 듯 싶은데요...캬캬캬
지나간 옛사랑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면...
나의 입가에서 불현듯 되뇌어지는 그녀의 이름에 감짝놀라 주변을 두리번 거릴 때에도...
한번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자위하면서도...
가슴이 너무도 아파... 아무런 삶의 의욕을 가질 수 없을 때에도...
무수한 시간의 공간속에 나의 기억들이 망각의 늪속에 파묻혀 더이상 가슴이 에리지 않을지라도...
다시는 다시는 이런 아픈 과거를 나의 가슴에 묻지 않으리라 맹세할지라도...
어느덧 새로운 사랑이 나의 가슴속에 살며시 내려앉습니다...캬캬캬
시간은 공간을 변화시킵니다. 그것이 자위든 타의든...
따스한 햇살이 공간을 변화시켜 하얀눈이 녹아 호수가 되어 내마음속으로 스며들고...
검게 물들어가는 눈꽃들 속에서 파아란 새순이 솟아오르는 때가 되어버린 지금...
뻥뚫린 나의 빈가슴으로 새로운 사랑이 찾아듭니다...
겨울시즌이 시작되기 전과 겨울시즌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항상 찾는 곳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헌혈의 집... 겨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올시즌 아무 사고 없이 잘 보낼 수 있게해 달라며...
겨울시즌이 끝난 뒤에는 지난시즌 무사히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준데에 대한 감사함으로...
어찌 바라는 것도 너무 많고... 으악이 너무 몸사리죠...캬캬캬
작년까지만 해도 노원역사 굴다리 밑에 간이 막사로 지은 헌혈의 집이 이렇게 이렇게
근사하게 변해버렸네요. 멋지죠. 없어져버린 지난 헌혈의 집에가서 멀뚱하니 두리번 거리며
졸라 찾아헤맸죠...캬캬캬
겨우겨우 몇개 없던 의자에 앉아 순번을 기다리던 작년에 비하면...
피 뽑아주는 순번을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컴퓨터로 오락도 할 수 있고...캬캬캬
자! 피뽑기 전에 졸라 열라 많이덜 먹어주세요... 꽁짜라니깐요...캬캬캬
꽁짜라면 나는 나는 양잿물도 마실 수 있당. 자! 겁나게 마셔주자...캬캬캬
열악했던 피뽑는 기계들...RPM이 낮은 원심분리기 밖에 없어서 전혈과 혈장만 헌혈해야했던 작년...
지금은 끼깔라표 업그레이드 최신기계가 들어오면서 혈소판 헌혈도 가능합니다.
으악이가 좋아라하는 혈소판 헌혈합니당...캬캬캬
앗! 헐소판 헌혈은 시간이 쬐매 오래걸리니깐...저기!저기! 컴 좀 저한테 갖다주세요...
어디 스타를 한번 해볼까나...
한손에는 이빠이 커다란 주사바늘을 끼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독수리 타법으로
열라 자판을 두둘기고. 어디 끝내줘용 야동 한번 검색해볼까나...캬캬캬
오! 사랑을 나누는 이렇게 많은 분들로 좌석이 만석입니다용...캬캬캬
워낙에 건강하기에 남들은 혈소판 헌혈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저는 딱 40분정도로 끝나네요...캬캬캬
간호사분덜... 저를 무척이나 좋아하시지요...캬캬캬
혈관 열라 크고 좋아서 바늘 꼽기도 좋다며 꼭 한마디씩 하시고 쑤셔되시죠...캬캬캬
그리고 지혈 대충해도 피브리노겐이 열라 분비되 혈관 누수현상 걍 없애주고...캬캬캬
혈소판 헌혈하시면 문화 상품권이 3000원 짜리가 아닌 5000원짜리로 받죠... 이걸로 뭘하지...캬캬캬
저 문구를 보세요. 으악이가 자랑스럽돼요... 열분 헌혈하세용...캬캬캬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 과거...
가난했던 대학 1학년 그녀에게 맛있는 무언가를 사주고 싶었던 아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더라도
아깝지 않았던 그녀에게...
역전 헌혈버스에 올라 피 한봉지를 뽑아주고 받았던 음료수와 초코파이를...
아무 것도 모르던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너무도 맛나게 먹는다...
그렇게 그렇게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던 과거속 그녀... 너무 무섭죠(이건 호러야)...캬캬캬
자! 헌혈을 끝내고 시즌을 마무리 하려 했으나...
으악이의 마음의 고향 지산 리조트를 다시 찾아봅니당...캬캬캬
왜냐구요... 제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오려나봐요...캬캬캬
올시즌 세번쨰 시즌권... 성우, 오크벨리에 이은 지산 시즌권...
작년 지산 스키회원권이 만료되면서 다시는 지산을 찾지 않으려 했지만...
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사랑앞에 다시 가슴이 가슴이 벌렁벌렁...캬캬캬
새로운 사랑이 따스한 봄날 내가슴으로 내려앉는다...
근디 넌누구냐...캬캬캬, 범죄자표 으악이 사진...
사실 쌍꺼풀 수술한자리에 붓기가 빠지지 않아서...캬캬캬
아니 눈은 하얀색 아닙니까... 저 검뎅이는 뭐죠...캬캬캬
겨울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저 검뎅이표 눈으로 가슴이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되죠...캬캬캬
주차장도 졸라 썰렁하네요...캬캬캬
강원도의 졸라 환해요표 흰둥이 눈만을 보다 갑자기 깜둥이 눈을 보니...
아! 이제서야 거스를 수 없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요...
"근디 너 지산 졸라 반갑다야... 그동안 잘 있었냐..."
따스한 나의 마음의 고향... 그속에서 포근함을 잠시 느껴 봅니다...캬캬캬
자! 오랜만에 지산의 졸라 짧다표 리프트를 타고 블루 정상을 향합니다...
여기여기 눈은 변태인가요... 아니면 돌연변이 인가요...
이상하다 어저께까정 강원도의 눈은 눈부시도록 순백의 하얀 눈이었는데...
저에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은 바로 이거입니다용...
제게 온 사랑이 너무 쉽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캬캬캬
천천히 서로의 마음과 정신이 교감할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하지만 한번 사랑하기 시작하면 불같은 열정을...캬캬캬
저는 제 마음을 그리 쉽게 내보여주며 껄떡거리는 헤픈 남자도 아니랍니다...캬캬캬
너 모글... 오늘부터 너는 내가 접수한다. 넌 내끄야...캬캬캬
다음날...
제가 너무 빨리 당신에게 다가서려했나용...캬캬캬
왜 당신은 저의 사랑을 받아주시지 않는거죠...
어쩌면 이것도 이것도... 저의 외사랑인가요...캬캬캬
역쉬 너무 서둘르면 안되죠... 천천히 지긋히 꾸준히... 그녀가 마음을 저에게 열어줄때까정...캬캬캬
제가 이정도로 당신에게서 물러설줄 알았다면 오산이거든요...캬캬캬
저의 마음을 받아줄 때까정 저 또 드리뎁니당. 자, 오늘도 드리뎁니당...캬캬캬
근디 졸라 아프당...캬캬캬
싱클레어형님 병원가서 깁스도 했겠다...
마음이 아프던 몸이 아프던...아플때는 술이 최고여...캬캬캬
오! 졸라 멋지다표 으악이 깁스...
스키는 자고로 장칠기삼(장비7, 기술3)으로 탄다고 했는데...
오늘 깁스하고 스키타는 으악이의 포스란... 가히 가공할만 했죠...
고로 스키는 가오와 뽀대로 타는 것이란 걸 오늘 느껴봅니다...캬캬캬
깁스 만쉐이...캬캬캬
오늘은 2008년 3월14일...
아쉽지만 겨울을 마감하는 마지막 주말 겨울스킹입니다...
지산 블루 5번에서 먼곳을 바라봅니다...
잊지못할 아름다웠던 지난 겨울날들이여...
조금 미련은 남아있지만 후회는 없었다라고 자위해봅니다만...
왠지 슬퍼지네요...캬캬캬
우리를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내 온몸으로 당신을 떠 받들어주었으나...
지금 나의 힘은 쇠하여...지는 석양속 이렇게 갈라지고 멍들 투성이의 상처만 남기고...
이제 당신들 곁을 떠나려합니다...
다시금 아름다운 시절이 찾아오면 나 다시 부활하여 당신들의 환한 웃음속에서
당신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갈 수있음을 다시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아쉽지만 가슴이 아프지만 저희들을 잊지말아주세요...
저 노란팬에서 역동적인 하얀 눈들이 만들어질 때까지...
모두들 이젠 안녕...
너무도 수고 많았다.
너희들 가슴속에 돋아난 저이질적인 것들도...
너의 몸이 순백의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해갈지라도...
나 너에 대한 사랑 변치 않을 것이다...
사랑이란 맹목적으로 한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더불어 함께 함으로써 더 깊어지는 것이란다...
내사랑이 변하지 않는한 너의 그 검게 늙어버린 육체 또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금 네가 하얀 순백의 육체를 가질 때까지 나는 언제나 너를 기다릴 수 있다...
아쉬운 겨울속...
저 열광적이고 정열적인 젊은이들을 보십시요...
오늘 손목 골절을 당하시고도 병원에서 깁스하고 바로 야간스킹을 즐기실 수있는
저 포스와 열정을...전주에서 모글을 타기위해서 오셨다는 모글매니아분...
누구의 포스가 최고인가...
한분은 골절...
한놈은 왼손 집게 손가락 인대손상, 오른손 깁스...캬캬캬
좌측의 정형외과 원장님이신 싱클레어형님...
절대지존 주치의와 함께하는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캬캬캬
오늘은 2008년 3월16일 지산폐장일입니다...
성우에서 으악이랑 레이싱을 같이 즐기던 그녀도(미소: 이수향님) 모글이라면 좋아라
미칠듯이 팔짝뛰죠...캬캬캬
인터면 인터, 모글이면 모글, 에어면 에어, 거기다 보드면 보드...
못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할뿐이라는 모든면에서 천재성을 보여주시는 분이죠...
거기다 미모 또한... 얼굴 잘 가리셨네요...캬캬캬
여기 모글 신동이 계시네요...
어찌 첨 들어가는 모글을 패러럴 턴으로 걍 쏘시나이까...
으악이 이젠 긴장하고 타야겠습니다...종이(이종희)형님
아! 모글스키로 모글을 타야되는구나...어쩐지 으악이 잘 안된다더니...캬캬캬
또다시 장비타령...진정한 목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는 법이거늘...캬캬캬
모글계의 거성(요즘은 몸무게로)... 에어님...
으악이에게 모글도 가르쳐주시고 직접 당신의 모글스키도 사사해주시고...
어디 한번 올 지산 스프링캠프 걍 드리데겠습니다...
에어님의 뒷모습을 살짝...역쉬 똑딱이의 한계...캬캬캬
그래도 멋지당...캬캬캬
겨울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
좌측부터 미소님, 에어님, 오뚜기님...
하나를 사랑하기에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거랍니다...캬캬캬.
사랑하는 나의 거시기들아...
나를 좀 사랑해주면 안되겠니...
나는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는데...
너 너무 튕기는 것 아니야... 그래도 나는 계속 너한테 드리덴다잉...캬캬캬
아쉬운 겨울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쉬움과 미련을 남겨두어야만 우리는 다시금 이 멋진곳을 다시 찾을 수 있답니다.
미친듯이 열정을 불태워라...
아쉬움과 미련이 남을지언정 후회를 남겨서는 안되도록 불같은 열정으로 살아가라...캬캬캬
갓산 모글 썸머 캠프...캬캬캬
스프링도 아니고 썸머... 들어는 보셨는가... 썸머 캠프...캬캬캬
근디 왜 fall camp는 없는거얌...캬캬캬
역쉬 모글타고 먹는 도우넛은 그맛이 그맛이 최고여...캬캬캬
안녕... 아름다웠던 지난 겨울이여...
잠시만 아주 잠시만 우리 헤어지는거야...
따스한 봄날이 지나가고 열정적인 여름이 지나가고...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면 우리 다시 만나는 거지...
그때까지 모두들 안녕...
주절이주절이... 모글스킹일지라기보다는 하소연이라고 할까요...캬캬캬
아쉬웠던 겨울을 보내고 힘차게 봄을 맞이해봅니다...
그속에 치열한 모글과의 전쟁이 있겠지요...
지산모글스프링캠프 때 많은 분들과 즐거운 스킹기대하겠습니다...캬캬캬
첫댓글 십수년전에는 혈소판헌혈로 백혈병 소녀에게 도움준적두 있엇는데 요즘 비만이 되더니 혈관찾기가 어려워 헌혈도 제대로 못합니다. ㅠ,ㅠ 모글계의 거성(요즘은 몸무게로) <=== 시즌전보다 6키로가 불었습니당....ㅠ,ㅠ 살살 먹어줘야쥐....
에어님이 하사하신 모글스키로 오늘 4번 모글 완주했습니다. 아직 생소한 모글스키라 적응이 영 안되는데... 그래도 완주한걸보니 역쉬 장칠기삼(장비7, 기술3)인가봅니다. 그리고 스키는 몸무게로 쎄리 눌러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더욱더한 거성으로 모글계를 평정하소서...캬캬캬
하사하신 모글스키라뇨...ㅋㅋ완전 워터용 가기 직전의 모글스키라서 렌탈해 드리기 지송할정도에요. 그런데 그 스키가 대장님이 쓰셨던 스키를 제가 인계받아서 렌탈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잘 둘러보지 않던 스키일지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었나 새삼 느낍니다. 진짜 재밋게 봤어요. 오늘 뵈서 반가웠습니다. 손 조심하세요~~~~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어느 여성스키어가 저리도 겁나게 잘타나 했더니만... 그분이 얼마전 손에 깁스하시고 타시던 분이라니... 깁스하고 타면 잘 탈 수 있을까요... 역쉬 스키는 뽀대와 가오로 타는것이 맞습니다... 깁스 만쉐이...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캬캬캬
사진도 글도 너무 잘 봤습니다~* 동네 주민분이신가봐요...ㅋㅋ 저두 노원역 헌혈의 집 잘 알아요^^*
제가 태릉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요... 작년부터 노원 헌혈의 집으로 마실 다닙니다. 미처한 저의 글 보시고 써주시는 황송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노원 헌혈의 집에서 벙개 한번 날릴까요. 단체로 피 빨리기...캬캬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부디 새로운 사랑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캬캬캬
제 사랑이 꼭 성공하라는법 있나요. 외사랑도 어찌보면 더 아름다울 수 있거늘... 그대를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리고 진실한 마음을 내 보일 수만 있다면...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도 양다리가. 이야마 게이스케, 가시와기 요시유키 ...감사합니다...캬캬캬
ㅋㅋ 일지가 넘 재밌어여^^ 그사랑 변치않길,,,
너무 일방적인 외사랑이라 제가 언제까정 버틸지를... 제가 원래 집착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 봄에는 어디한번 스토커가 되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