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3년 8월 31일(토) 10시 30분
2. 출발장소 : 청계산 입구역 지하1층 만남의 장소
3. 산행참가인원 : 바오로 구명회, 진천 구자문, 성원 박영규, 청호 배기원, 죽림 서병웅, 손옹 손중욱, 심곡 양한석, 지운 이충우, 창공 장홍덕, 일각 전주현, 삼강 정길태, , 모두 11명
자축연 참가 ; 심우영 대건 안드레아, 이수남 암부로시오, 조건우 요한 3명
4. 산행코스 : 청계산 입구역 - 원터 소망의 탑 쉼터 - 계곡삼거리 - 겨울 쉼터 - 대공원역
5. 하산완료 13시 30분(3시간 산행 및 휴식)
6. 점심 : 작은 행복 식당 (경양식 정식 14, 맥주, 소주 도합 15 , 스폰서 : 청호).
7. 다음 산행 : 9월 4일(수) 10시 30분, 청계산 입구역 지하1층
8. 오늘의 이야기 ; 어제 한 순배 비같은 비가 내리더니 오늘 새벽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반팔 셧츠만 걸치고 성당에 갔다가 추위에 몸을 움추리게 되었다. 엊그제 까지 계속 되어온 늦더위도 이제는 한풀 꺾이었슴이 틀림없는가 보다. 그러나 아직 한낮 햇볕은 따가웠다. 옥녀봉 능선을 넘어 삼거리쉼터로 들어갈 때까지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더니, 삼거리 쉼터에서 시작하여 2년전까지 열심히 다녔던 대공원역으로 넘어가는 산행로에는 바람 한점 없어 무척이나 더웠고, 겨울눈썰매터 옆 주차장을 거쳐 대공원역에 이르는 포장길을 걸어갈 때는 한 여름 못지 않게 많은 땀을 흘렸다. 그래도 비온뒤 청명한 날씨인데다가 주말이다 보니 도처에 산꾼들의 무리가 보이고 특히 대공원 입구 넓은 도로에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온 행락객과 노점행상들로 여전히 붐비었다.
오늘은 지운이 카페에 공지한 대로, 산행후 '작은행복집' 에서 알폰소 가족의 자축연이 열리기로 된 날이다. 가톨릭에서는, 세례를 받을 때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이 태어난다' 는 뜻에서 교회가 공인한 성인중 한 사람을 선정하여, 영세명으로 정하게 되는데, 이를 세례명, 영세명, 또는 본명이라고 부르고, 그 성인의 축일이 되면, 가까운 교우들이 '영명축일' 또는 '본명축일' 이라 하여 축하를 해준다. 소생이 영세명으로 하고 있는 알폰소 성인(1696~1787)은 이태리 귀족출신의 변호사였는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제가 된후 주교로서 윤리신학의 수호자,고해사제의 수호성인이 되신 분으로 8/1이 그성인의 축일이다. 작년엔 대자 지운 이충우 마르띠노형제가 원터골 칠성농장 계곡에서 사공산꾼들을 초청하여 아주 성대하게 소생의 영명축일을 축하해 주었다. 이제까지 여러명의 대자를 두고 있지만 대자로부터 그렇게 성대한 영명축일 축하연을 받아본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매주 모여 함께 레지오 활동을 하는 단원들까지도 보통 다른 단원들의 영명축일이 언제인지 기억하고 있다가 축하하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그래서 영명축일을 맞게된 본인이 그날 같은 단원이나 가까운 교우들을 초청하여 자기가 영세명으로 하고 있는 그 성인을 소개하고 자축하는게 하나의 관례이기도 하다. 소생이 올 8/1 외국에 나가있게 되자 마르띠노 형제가 오늘 영명축일 축하연을 하자고 미리 날자와 장소를 정하여 역시 소생의 대자인 심우영 대건 안드레아, 이수남 암부로시오, 조건우 요한 형제로 하여금 오늘 하산하는 시간에 맞추어 식당으로 참석하도록 미리 연락을 하였다. 이행사를 기획한 마르띠노 형제와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아니하는 심우영, 이수남, 조건우 , 세분의 대자께서 일부러 참석해주신데 대하여 특별히 감사드리고, 함께산행후 자축연에 참석하여 축하해준 사공 산꾼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소망탑 쉼터 - 1차 휴식
삼거리 쉼터 - 즐거운 간식 시간
하산 도중 능선에서 한 컷후 잠시 휴식
대자 심우영 - 열창후 소화제로 비뇨기과 시리즈로 좌중을 웃겼다
예비대자 일각, 대자 지운, 예비대자 심곡, 대부 청호, 대자 이수남. 대자 조건우 - 대자 심우영은 미리 귀가
미리 간 심우영과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바오로와 손옹이 사진에서 빠졌다
첫댓글 영명 축일을 기획한 지운이 모처럼 아침마당에 출현하여 본인의 뒷모습(not back but for hips)을 보고서 얄미운 표현(obscene expression)으로 아침인사를 대신하니 애교로 봐줘야겠지,,,알퐁소 축일을위해 참석해준 심 우영 장관이 그 고유의 특허품으로 재담을 펼치고,멀리서 상경해준 이 수남 Gentleman,명문학교 출신의 조 건우 멋쟁이,모두들 반가웠습니다.자축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끝까지 너털춤을 연출해준 청호의 꾸밈없는 모습,심곡의 아장 아장 난쟁이 춤도 퍽 인상적이었고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감사,감사 하무니다.
지운이 까페에 올린 작은행복집 운운을 보긴 했지만 나하곤 상관 없는 별도의 행사로만 알았는데 일이 그렇게 계획 되었었군요. 그럴줄 알았으면 나도 일정을 조정 해서라도 함께 할걸 그랬네요. 그런 거창한 계획을 난 전혀 몰랐습니다. 역시 비주류라서 그랬나 봅니다. 하여튼 함께 못해 미안 하고, 늦게 나마 축하 드립니다. 글고 덕분에 세레명이 무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비 주류?? 요사이는 쪼까 달라졌지만.. Alcoholic으로..
이날 축하잔치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는 진천이 별도로 만능다용도 벨트를 자비로 구입을 하여 참석자 전원에게 나누어 주게 되었는데, 축하연을 베풀어준 청호와 참석하신 모든분들과 선물까지 준비해 준 진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알폰소, 축일 축하합니다.
토요일 성당 성가대창립 1주년기념행사 잘 치루었겟지, 스테파노가 왔으면 실력발휘 한번 했을터인데 아쉬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