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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일상생활 스크랩 재미난 들기름,참기름 짜기
사랑(레치얌) 추천 0 조회 832 12.11.19 03:3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이른아침에 시작된 심장의 어둠소릴 뒤로한채

   바쁘고 재미난 기름짜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귀농후 처음 경험하는일이라 새로움과 신기함에

   열심히 사진찍기를 하였다.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이웃집 언니에게

   꼭 기름짜기 할때는 함께 데려가 달라고 졸랐던지라

아침일찍 연락하신 언니부부를 따라 시내 영양으로 나갔다.

   여름내 고추방앗간을 드나들었는데 오늘은 기름을 짜러온것.

방앗간에 참깨와 들깨를 맞겨놓구 우선 맛난점심을 먹고

   야콘즙내리는 곳에 먼저 다녀왔다.

그리고 시작된 기름만들기~~~

   넘 잼나고 신난다.

 

                                    보름전 옆지기의 들깨털기였다.

                                    들깨를 털어서 깨끗하지못한 찌꺼기들을 어머니들이 사용하시던 키를 사용해

                      없애야하는데 키는 옆집에서 얻어다 놓았지만 서툰 솜씨는

                      자연풍에 못미쳤다.ㅎㅎㅎ  결국 바람에 의지해 했음~~

                                  옥이네 방앗간에 갔다. 옥이네는 젊은 부부중 아내의 이름자를 사용했나본데 올여름내

                     고추방앗간으로 애용하였다. 참하고 친절한 옥이네 식구들....ㅎㅎ

                     이것은 깨를 볶는 과정중 하나이다. 가운데 프로펠라처럼  돌아가면서 들깨를 볶구있다.

                                     볶아진 들깨를 이런틀에 붓고 뚜껑을 덮어 무거운 쇳덩이같은걸루 어떻게 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무거운 쇳덩이를 맞추어 기름을 짜는 모양새인데 무어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렇게 고소한 들기름이 되어 나오고 있다. 참 신기하다.

                     한가득 모인 들기름인데 고소함이 코와 침샘을 자극하는듯 하다.

                                  이것은 들깨를 계피한다고 표현하는데 겉껍질을 까서 음식할때

                    나물 무침이나 볶을때 아니면 들깨탕 같은걸 할때 사용하기위해 만들어지는 들깨계피이다.

 

                                  마무리된 들깨 계피.....

                                   이것은 참깨 한말이다. 참기름을 짜기위한 과정~~

                                   참깨도 이렇게 볶아져 나왔다. 살짝 어두운 색깔이 나야지 더욱 고소한 참기름이 나온단다.

                                       이것은 한번짜고난뒤에 다시한번 참기름을 짠다는데 들기름은 한번만 짜내는것에 반해

                        참깨는 두번 기름짜기를 한단다. 그래서 한말을 만들어도 참기름이 더 많이나온다나...

                                    이분은 옥이네 방앗간의 초대사장님~~ 하루종일 기름짜기만 하시는 시아버지이시다.

                     첫번째 기름짜기 끝내고 두번째를 짜기위한 준비과정. 분쇄해서 다시 넣는다.

                                     낯선표현이었지만 한번더 짜낼땐 스팀으로 찌는듯 한다는데 난 아무래도 잘 모르겠다.

                                   들기름 짜기가 마무리되고 이렇게 병에 넣고 있는데 이런모습 정겨운 시골의 정취같아

                     안찍을수가 없었다. 향수를 불러오는 모습들이다.

                                      이 두병은 들깨 한말이 조금 더되게 가져가서 기름을 짯는데 언니말씀엔

                       들깨가 알이 잘여물어서 기름이 많이나왔다 하신다.

                                 이모습은 참기름  짜기 마치고 소주병에 따르시는데 이모습도 참 정겹다.

                     이렇게 고소하게 만든 들기름과 참기름을 아마도 도시에 사시는분들은

                     부모님께 선물로 받아드셔봤을 것이다.

                                     환타병에 담겨있는 들기름담긴뭉치. 어떠세요?

                      직접지은 농사여서 그런지 기름짜는 내내 고추빻을때보다 기분이 좋은건 멀까?

                      이런것 까지 만들어 먹게된 우리가 참으로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든든한 마음이라고 해야할런지...

                      오늘도 행복한 놀이하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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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19 09:35

    첫댓글 방앗간에 가면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겠어요^^
    시골에서 엄마가 들기름 참기름 보내주셔서 잘 먹고 있어요~~얼마전 참기름 다먹고 엄마가 주신 참기름 개봉~ 향도 정성도전해져서 좋아요***직접농사 지으신 것 직접 짜서 가져가시니 뿌듯할거 같아요~~. ㅎ

  • 작성자 12.11.19 22:00

    ㅎㅎ여러농산물중 기름내러가서 유독 기분좋았던것같아요~

  • 12.11.19 12:55

    저도 첨 보는 풍경 입니다~ 저희 동네도 준 시골이라 2~3년 전 까지만 해도 깨 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기름 짜는 모습은 한 번도 못 봤네요~
    덕분에 참.들기름의 생성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작성자 12.11.19 22:01

    저두 첨 해보는일이었답니다~
    어제 돌아오자마자 들기름 소금장에 삼겹살찍어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고소한맛이엏어요ㅎ

  • 12.11.19 16:29

    요즈음엔,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볶지않고 압착해서짜요~
    깨를 볶을떄 연기가 나는데 그러면 발암물질이 나와서 건강에 안좋다네요..그리고 뜨거운기름을 피티병에 담으면 그것도 별루 않좋은것 같아요...

  • 12.11.19 19:09

    압착이 너무 좋지요. 기름이 얼마 안나와 비싸서 글쳐 ㅎㅎㅎ 그래서 생협에도 두가지 사양으로 나오더군요. 대기업에서는 고온으로 볶아서 약품까지 썩어서 쥐어짠다는...ㅠㅠㅠ.다른 기름 더 놓고 참기름 향까지 추가하면 ㅠㅠㅠ

  • 작성자 12.11.19 22:03

    뜨거울때 핏트병에 넣지않더라구요~
    뜨거운기름 병에들어감 병이찌그러질텐데요~
    넘 맛나요 ㅎ

  • 12.11.19 19:01

    꼬신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해요. 생채해서 밥비벼 먹고 싶네요. ㅎㅎ

  • 작성자 12.11.19 22:05

    ㅎㅎ첨해보는거라 신기해서 몇컷찍었답니다~
    예전 어른들이 하시던 고대로의 모습같아서~

  • 12.11.19 19:11

    아 고픈배를 안고 맛난음식 상상하게 하십니다 ^^ 많은 수고를 거쳐서 들기름 참기름이 나오는군요.오메가 3 덩어리,,,

  • 작성자 12.11.19 22:07

    저장법두 옛날방식대로함 해볼라구요~
    소금 항아리에 묻어두라네요~ㅋ 따라해볼라구요~ 꼬신저녁식사하세요!ㅎ

  • 12.11.20 00:01

    우와~ 정말 고소하겠어요. 근처 시장 방앗간에서 참기름(들기름) 볶고 짜는 향기 정말 고소함의 극치죠 ㅎ

  • 작성자 12.11.22 05:56

    그렇죠? ㅎㅎㅎ 맛있게 먹고있답니다~~ㅎㅎ

  • 12.11.21 16:34

    서울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모습 이지요..
    저도 참기름과 들기름은 시골 있는 친구가 직접 짜서 보내 준답니다..
    서울에서는 아무리 잘 짜도 그런 기름 향을 맛볼수가 없어요..
    앞으로 일년간은 기름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 작성자 12.11.22 05:57

    ㅎㅎ네 일년동안 고소한맛을 느끼며 살것 같아요~

  • 12.11.21 18:35

    항상 친정부모님께 감사하는맘으로 살아간답니다
    모든것을 친정에서 공수해 오거든요^^

  • 작성자 12.11.22 05:58

    ㅎㅎㅎ행복하시겠어요!!! 무지비싸기도 하구 옳은거 구하기도 쉽지않잖아요...ㅎㅎ
    친정의 든든함 감사드려야 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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