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올여름의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계절이 왔네요
모처럼 물가를 향하는 기분은 설레이고 좋은데 웬지 한동안 낚시대를 피지못한 탓인지 포인트 자리에 큰 욕심이 없네요
먼저 오신 선배님들 ...
어신님 연대장님 그리고 반딧불님 자유낚시인 선배님들 께서 금요일 저녁식사를 위한 한자리에 계셨습니다
도착시간도 딱 마추어 선배님들 께서 손수 지어주신 따스하고 갓잡아온 갑오징 그리고 쭈꾸미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매 끼니마다 선배님들 그리고 저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시는 연대장 선배님께 굶지않고 잘먹은 식사를 이렇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간만에 소주한잔 그리고 싱싱한 갑오징어를 마냥 집어 삼킵니다
텐텐 : 우짜 이리 맛있다요? 이 많은걸 누가 잡아올린겨요?
어신 : 내일 나가서 잡아볼텨?
텐텐 : 어자원 보호 차원에서 지는 안갈라요?
두분이서 맘껏 잡으셔요? 대신 잘 묵을란께요
텐텐 : 그나저나 붕어입질은 으찌되요? 지포지 붕어자원은 많은디....
연대장 : 생명체가 없는듯... 올꽝이여...
텐텐 : 어족활성도를 위한 이 텐텐이가 나서서 잡아 올리야 겠습니다 뭐하자는겨요? 자칭 꾼들 께서...
금요일 저녁은 자리도 마땅치 않아 낚시대도 피지못하고 시원한 공기로
편안하게 잠을 청합니다
낚시는 안해도 좋네요
2시간을 달려갑니다
원산대교 를 건너갑니다
저멀리 영목타워가 보이네요
타워정상에서 바다전경을 보는것도 아주좋습니다
이미 도착하신 선배님들의 차량..
차대고 베이스캠프 1보..
상류 전지역이 연들로 그득합니다
그와중에도 낚시 포인트로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한듯 합니다
차대고 1보 정자각에서 하루종일 그늘로 따가운 햇빛을 막을수 있습니다
비가와도 걱정 없네요
도착하자 마자 선배님들과 의 저녁식사...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사방으로 보이는 자연풍경과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의
스킨쉽을 받고 든든하고 넉넉한 밥한그릇에 뭐 부러울게 없습니다
자~~
식사들을 하셨으니...
이제는 조업들을 하셔야죠
본부석에서 약 150m 정도 거리의 어신님의 자리와
바로 옆자리에서 의 반딧불 선배님 과 나란히 대물의 꿈을 품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와 저수지 둘레로 되어있는 데코길 끝부분에서 연대장님의 포인트 를 로드합니다
쫘악~~~펼쳐진 연대장님의 낚시대..
예사롭지 않네요
대물...아니 조그만 붕어라도 한수 하시죠?
연 끝언저리에 제대로 초침을 심습니다
뭔가 나올듯 하네요
어둑어둑 해지다보니 약간의 소주몇잔을 마시고 일찍
잠자리로 향합니다
다음날 아침!
굿모닝 입니다
밤사이 뭐가 달라졌나요?
텐텐 : 입질이라도 있었나요?
연대장 : 전무... 여기 괴기없으
반딧불 : 12시까지 하다 꿈짝도 없어 걍 자부렀지
어신 : 뭐 ...긁적긁적...
텐텐 : 괴기들 잡을줄 아시는겨요?
밤낚시를 기대했지만 전혀 붕어 얼굴을 아니 비린내도
못 맡았나봅니다
그렇다면 ...
이번은 그냥 잡아온 쭈꾸미 에 갑오징어 먹고 조용히 쉬다만 가야 겠네요
연밭 포인트라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조금더 기온이 떨어지고 연이 삭고 바닥수초도 사그러져야 채비도 안착될듯 하네요
연대장 : 텬텐 내가 옆자리 이동을해서 자리좀 내줄테니 거기서 해봐
텐텐 : 그냥허시죠? 뭐 자리 옮긴다고 안나오는 붕어가 나오겄습니까?
연대장 : 아녀 ... 내가 처음부터 이자리가 자꾸 땡기드만
수초정리좀 하구 여기서 댕겨볼틴께...
텐텐 : 흠 ....아니 자타가 인정한 사짜 조사님이 으찌 그렇게 못잡는디야요
연대장 : 텐텐 거기서 밤 10시까지 한수 올리면 나 당분간 낚시 탈퇴할겨?
텐텐 : 탈퇴함 안되지요.... 선배님 내볼때는 연밭은
낮에 희망이 있습니다 낮에 집중을 해야죠
자 그래서
연대장 선배님께서 좌측 으로 옮기시어 나란히 이웃동무가 되어 자리를 합니다
우측 자리 는 제가 6대로 시작하고요
좌측은 연대장 님의 7대편성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연대장님 그리고 어신,반딧불 선배님들은 심기일전 으로 깨깟히 몸을 씻고 오늘 낚시를 위한 정갈한 마음으로 시작하려 읍에 목간통을 디녀들 오신답니다
그림같습니다
2.3에서 3.6 으로 포진을 하고 달달한 구루텐으로
유혹을 시킵니다
멋진풍경에 한번의 찌올림 만 보아도 좋겠지요
언제나 올리려나...
잠깐의 무료함을 달래려
어신님 그리고 반딧불님 의 자리를 다녀옵니다
혹여나 도적질이라도 할까하고 자리탐방을 살피고 옵니다
뭔가 나올듯한 분위기...
오늘 밤낚시가 기대가 되네요
올려라~~~
쭈욱 ~~~올라와라
워미...
시상에 뭔일여요
오후 3시경 드디어 한수 왔네요
연밭군락의 붕어 입니다
수심 2m 에서의 연밭의 특유한 강철붕어 의 힘은
오랜만의 느껴보는 손맛입니다
텐텐 : 연대장님 한수 나와부렀어요
으쩌까유...
연대장 : ................................
서서히 하루가 가는 시간...
저멀리 서쪽하늘은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원산 앞바다에서 직접 낚아서 온 갑오징어 입니다
참고로 오늘 오전내 어신님과 반딧불님 께서 50여마리를 잡아오다 살림망을 바다물속으로 퐁당 했답니다
무지 허무했을 겁니다
때깔 쥑이네요
꼬득꼬득 하고...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기대하고 11시 조금 넘게까지 하고 입질이 없어 잠을 잡니다
다음날 새벽 다섯시 일어나 아침낚시를 하려 갔는데 우측 2.8칸 의 찌가 한뼘정도 올라왔네요
새벽녁에 조용히 아니 다녀간듯 표시를 했네요
아끕다
조과정보 는 34 붕어 한수에 그시간 바로 3.2칸 찌가
끝까지 올라온걸 모르고 굴루텐달다 놓쳐버렸네요 ㅠ
그리고는 새벽에 다녀간듯한 입질...
이것이 이곳에서의 조황상황 입니다
연이 좀더 삭고나면 진짜 좋은조과가 있을듯 합니다
어신선배님 이 각자 한봉지씩 챙겨 주었습니다
고생해서 낚으신걸 집에가서 묵으라고 챙겨 주셨네요
집에와서 손질하여 마님을 위한 쭈꾸미를 데쳐서
맛있게 잘먹습니다
감사합니다
쥑이죠~~
크아아학~~~
오후에 마님이랑 근처 궁평유원지 부근에 야자수 카페를 다녀왔네요
그유명한 화재사건이 있던 그곳인데 ...
식물원 안에 와보니 나름 좋네요
또 내일이면 출근을 해야합니다
붕어 손맛에 쭈꾸미입맛에 그리고 좋은 선배님들 의 정맛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참! 납회장소 를 급 변경하여 혼란을 준점 다시한번
송구합니다
첫댓글 모른다! 어쩔래?
웃고 ㅜ 갑니다
나두몰러
어쩔건디????????
재미있게 놀다 오셨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