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26일 중국의 혁명원로 자제들이 보유한 국유기업 자산이 1조6000억달러(약 1700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이후 장쩌민(江澤民·87) 전 국가주석의 아들 장몐헝(江綿恒·61)이 ‘중국 제일의 탐관’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 있는 중국어 매체 다지위안(大紀元)은 2일 장몐헝이 1993년 초 미국에서 전기기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축재 활동에 나서 1994년 상하이연합투자공사를 수백만위안의 헐값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장몐헝이 투자한 자금도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다지위안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장몐헝은 이후 전신왕국(電信王國)을 건설하면서 정경유착의 대표적 인물로 군림했다. 상하이연합투자공사는 상하이 정보시스템, 상하이 케이블통신 등 10여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지위안은 장몐헝이 부동산 재별 저우정이(周正毅) 구속 사건 등 천문학적인 부패·수뢰·공금유용 등 사건 배후에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장 전 주석이 정치에 개입해 온 것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리펑(李鵬·85) 전 총리의 아들인 리샤오펑(李小鵬·54) 산시(山西)성 성장 대리는 린펀(臨汾)시 대형 터널 폭파사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린펀시에서는 터널 폭파작업 중 폭약 처리 미숙으로 터널이 붕괴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6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이 사고로 6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는데도 당국과 시공사가 사실을 은폐·지연보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장경찰의 수력발전소 부대가 사고가 난 터널공사 시공에 함께 참여했으며, 지방정부가 이 때문에 사고 조사를 망설였고 관련 소식이 차단됐다는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022128055&code=970204
첫댓글
제 시각에서보면,
중국에서도 권력과 밀착된 부, 그리고 역외펀드로 변신하여
초국가자본으로 중국에 재투자되고
국가 안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을 행사하는
반민주자본에 대한 대규모 소탕이 벌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는 미국, 러시아, 유럽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인류 역사는 선출되지 않은 자가 금권정치의 반민주주의가
가장 핵심이죠. 오히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문제보다
이게 더 큰 문제이죠.
새로운 세계질서에서는 이러한 반민주성이
철저히 배제되는 시스템을 완결할 걸로
저는 예상해봅니다.
아수라의 세계에서 인간 세계로..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