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화 취미 23-14 공방 가는 날이 즐거워요~
*화 씨 공방 가는 날이다.
"*화 씨 공방 가는 시간 다 되어 가요."
움직이는 동작이 평소보다 빨라지는 모습이다. "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즐거운 표정과 간간히 웃음소리도 냈다.
"*화 씨 좋으세요?"
"네."
어제 호실에서 식사할 때 공방에서 만든 접시에 드시고 싶다며
만든 작품에 애착도 보였다.
"오늘 만들 거 생각해 보셨어요?"
"접시"
공방에 도착하여 지도 선생님과 꾸벅 인사도 나누었다.
공실에 들어가니 잔잔한 음악 소리가 나고 *화 씨 앉는 자리를 찾아가
의자를 빼서 조심스레 앉았다.
선생님께서 "이번 주 접시 만들고 싶다고 하셨죠"
*화 씨 고개를 끄덕이며
"네"
찰흙을 손으로 눌러 골고루 편 후 동글동글한 막대기로 밀어내는 작업을 하셨다.
한참 미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저번보다 훨씬 크게 밀었네요. 저번엔 조그맣게 밀어 작았는데
이번엔 큰 접시가 만들어지겠네요"
밀어 놓은 찰흙 위에 동그란 소쿠리를 눌러 얹어 놓고
뾰족한 끌 칼로 소쿠리 모양대로 잘라내는 작업을 했다.
*화 씨 앞쪽은 다 떼어 내고 뒤쪽을 떼어내는데 힘들어 보여
"찰흙 판을 하기 좋게 돌려드릴까요?"
아무 말 없이 *화 씨가 살살 돌려가며 혼자 해냈다.
작업 중 다른 회원이 오셔서 인사도 나누었다.
오래 다니신 분 같았다. 선생님이 커피를 내려주셔서 함께 차도 마셨다.
동글한 찰흙 판을 완성 후 가늘게 찰흙을 밀어 테두리에 꼼꼼하게
붙이는 작업까지 하고 귀가했다.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이명이
*화씨가 만든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먹으면 음식이 더 맛있을 거 같네요. *화씨가 살살 돌려가며 혼자 했다니 대단합니다.- 다온빌
첫댓글 홍*권 님도 손재주가 좋으신데 역시 동생이신 *화씨도 손재주가 좋으신 거 같네요! *화씨 실력에 발전을 눈여겨 봐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