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타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너무도 많은 종류의 기타에 선택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중요한 가격대도 다양하고 나무의 종류나 현의 수, 발음 방식이나 바디타입 등 고민해야 하는 부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기타의 종류와 구분은 블로그나 기타교본에 많이 나와있으니 비교적 쉽게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중에 하나의 블로그 링크입니다~^^
http://blog.naver.com/jubo21?Redirect=Log&logNo=50099155857
저는 제 여자친구 기타구매과정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1> 사용 용도와 목표에 따른 기타선택
보기1.스틸기타:일반적으로 "통기타"하면 떠오르는 소릴를 내주는 기타로서 쇠줄을 통한 카랑카랑한 느낌이 특징
보기2.나일론기타:스틸기타에 비해 비교적 부드러운 소리가 나며 클래식 기타라고도 함(제한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스틸기타와는 넥의 두깨, 바디타입과 어느정도의 주법차이가 있음)
보기3.오베이션기타:스틸또는 나일론기타의 울림통 내부에 확성을 위한장치(픽업)이 내장되어있어 앰프를 통하여 기존의 울림보다 더 큰 울림이 전달 가능함(넓은 공간 또는 라이브 공연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일반 마이크를 통한 확성도 가능하기때문에 신중히 선택)
제 여자친구는 영화 "원스"의 "falling slowly"같은 기타반주를 목표로 하였기에 1번을 선택하였습니다.
<2> 가격대 결정
보기1.나는 돈이 많으니 낙원상가에서 제일 비싸고 좋은 기타를 사겠다. (수백만원 이상)
=>물론 고가의 악기가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소리라는 것은 수치로 따질수 있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비싼 악기를 고르는 것 보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를 찾는 수고로움이 필요
않나 생각합니다.
보기2.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사는거 기본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50만원~150만원)
보기3.이왕이면 좋은 악기로 시작해보고 싶지만 금전적인 제한이 있다.(30~50만원)
보기4.처음이기도 하거니와 나는 아직 좋은 소리를 구별할 자신이 없고 악기에 큰돈이 드는게 아깝다(10~30만원)
처음으로 기타를 구매할 때에는 많은 분들이 보기3번또는 4번과 같은 생각으로 접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구매자의 성향과 제량에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제 여자친구는 4번을 선택하고, 연주실력의 향상에따라 더 좋은
기타를 추가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3> 바디타입
보기1. 드레드넛 : 울림통이 크고 고음역대와 저음역대의 밸런스가 잘 맞으며 울림이 좋음
보기2. 점보 : 드레드넛보다 바디의 폭이 더 넓고 큰 형태를 취하기대문에 울림이 더 크고 저음역대가 강조됨
보기3. 컷어웨이 : 기타에서 가장 고음역이 나는 곳의 수원한 운지를 위하여 움푹페인 모양. 하이포지션의 연주가
용이하지만 드레드넛이나 점보에 비해 울림이 감소됨
보기4. 팔러 : 비교적 울림통의 키기와 폭이 좁아 고음역대가 강조되고 섬세한 느낌이며 여성연주자들이 많이 애용
본인의 체구와 지향하는 연주에 맞게 다양 바디타입의 기타를 연주해 보시고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글자와 그림만으로는 설명이 되지않는 느낌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제 여자친구는 바디가 작고 섬세한 팔러를 선택하였습니다.
<4>목재선택
MDF(압축톳밥),합판,베이스우드,아가티스 마호가니,애쉬등 많은 종류의 목제가 있고 목재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대부분의 저가형기타들은 합판으로 제작되어있고, 목재에 따라 온도나 습도에 약하여 변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 선택하시갈 바랍니다. 제여친은 합판을 선택~!!
<5>저가형 기타 브랜드의 결정
보기1. Crafter
보기2. Dexter
보기3. Cort
보기4. Gwood
보기5. Dame
기타등등 많은 브랜드가 있으면 물론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에서도 중,고가 상품들이 나온다.
분명한건 기타 회사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기타의 음색을 비교하여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다 비슷비슷하게 들리고 귀찮고 힘들고 할 수 있지만 귀를 기울이며 찾다보면 본인이 더 원하는 음색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가슴깊숙히 끌어않고 다루게 될 소중한 악기의 입양이니
그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하여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여자친구는 4번 Gwood의 음색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ㅎ.
이 모든 선택이 기타 매장에서 이루어지는데요, 기타 매장을 선택하는 것도 참 쉽지가 않죠?
동네 악기점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고 낙원상가에서도구매하실수 있고 인터넷으로 구매하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동네 옷가게보다는, 입어보고 살 수 없는 인터넷쇼핑몰보다는 백화점을 선호하는것처럼 낙원상가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매장에서 다양한 악기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Tip!!!
고가의 기타들중에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위에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실은 낙원상가 내부는 온,습도조절이 어렵고 좁고 사람이 많아 일부 매장들은 상가 근처에 로드샵을
보유하고 있어 좀더 조용한 곳에서 연주를 해보고 보다 다양한 기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하여 제대로 기타의 음색을 들어보기 어려울때는 과감히 낙원상가 근처의 일반 매장에도 가보심이 어떨까합니다. 그리고 기타를 완전히 처음 치시는 분이라면 주위에 기타를 칠 수 있는 지인과 함께 가시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그리고 기타 구매를 할때는 다른사람이 사주는것 보다 본인이 알아보고 돈을 모아가며 샀을때가 더욱 애착이 가는것 같아요. ㅎㅎ
글을 쓰다보니 잘 쓴게 맞나 모르겠지만 좋은 기타선택으로 좋은 연주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타를 처음 구매하려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스크롤의 압박만 이겨낸다면요 ㅎㅎ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와 좋은글 감사해요!
오 이런 정보를...나중에 어쿠스틱 살때 도움되겠군요ㅋㅋ
음.. 정말 제겐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정보네요. ^^;
오오~ 좋아요~ ^^
시간에 쫓겨 두서없이 적은글이라 부끄럽네요^^;;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감사감사~~~
위의내용중에 약간 잘못된부분이 있어서.....요... 중요한건아니구요 ㅋㅋㅋ 기타구분할때 오베이션기타는요.. 바디가 아예 다른기타를 말합니다. EQ의 유무와는 관계가 없구요. 오베이션기타라는건 바디자체에 특수재질이 들어갑니다 "Ovation"이라는 회사에서 처음만들었구요. 보통 통기타가 모두 나무로 제작된거에 반해 ovation기타는 바뒤 뒷변이 좀 특이하죠. 탄소어쩌구저쩌꾸 합성소재를 ㅅ사용해서 뭐.. 음향학적으로 더 좋은소리를 뽑아준다고 합니다. 개발자가 비행기 엔지니어쪽이였던걸로 아는데 통기타 EQ로 뽑아내는 소리에 음향학적으로 구조가 좋지않다고 개선해 낸 모델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나무가 아니다보니깐 울림
이 덜하구요.대신에 소리가 깔끔하고 명확하게 나는 특징은있어요.
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