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천사' 베른트 슈스터
기존의 독일 축구 스타일과는 다른 상당히 섬세하고 예술적인 플레이를 구사했던 독일 최초의 판타지 스타
하지만 대표팀 감독이 자신 보다 파울 브라이트너를 더 중용하려 하자 언론을 통해 이 둘을 맹렬히 비난 하였고..
그로 인해 감독은 물론 팀동료들과도 불화가 생겨 대표팀에서 완전히 이탈하게 되었다..
하지만 레알과 바르샤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레전드로 남게되었고 지금은 레알감독으로 재직중..
짧은 대표팀 경력으로 인해 선수시절 뛰어난 실력에 비해 세계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악동' 마리오 바슬러
98-99 챔스결승에서 맨유를 상대로 그림같은 프리킥 선취골을 작렬시켰던 선수..
하지만 그 선취골은 종료 3분전에 일어난 누캄프의 비극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게된다..
환상적인 테크닉을 바탕으로 축구팬들이 인정하는 독일의 4대 천재 미드필더 중 하나였으나
튀는 기질을 인정하지 못하는 독일 축구의 전통적인 문화로 인해 대표팀에서는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슈스터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기용하지 않는 감독에게 거침없는 험담을 늘어놓았으며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천하의 마테우스와 에펜베르그도 그를 함부로 건들지 못했었다고 한다..
'미친호랑이' 슈테판 에펜베르그
자신의 팀은 물론이고 상대팀까지 다 휘어잡아 버리는 카리스마..
단순히 카리스마 뿐만아니라 축구실력 면에서도 위에 언급한 바슬러와 같이 독일의 4대 천재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출중한 선수였다..
바이에른은 에페의 전성기시절 챔스에서 98-99 준우승, 99-00 4강, 00-01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문란한 사생활에 누구도 못 말리는 직선적인 성격으로 인해 대표팀과는 인연이 많지 않았으며 94미국월드컵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는 교체당하는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붓던 자국팬들에게 X큐를 날려 대표팀에서 완전히 제명당하고 말았다..
마르쿠스 바벨
바이에른과 리버풀, 블랙번 등에서 활동했으며, 전성기 시절 세계최고의 중앙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리버풀의 UEFA컵 우승과 독일의 유로 96 우승에 많은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온몸의 신경을 괴사시켜 운동능력을 앗아가 버린다는 길랑-바래 신드롬이라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일찍 종료되고 만다..
이 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재활에 성공하지만 이전과 같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선수말년에는 자국리그로 돌아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마지막 리베로' 마티아스 잠머
세계축구계의 위대한 마지막 리베로!!
쓰리백 수비를 지휘하면서도 오프사이드 트랩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였으며, 최후방 수비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센스가 매우 뛰어났다..
1996년에 유로 96 우승은 물론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챔스도 우승하였으며, 호나우도를 제치고 발롱도르 까지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90년대 독일의 위대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거나 유리몸 기질을 타고났었는데 잠머같은 경우는 후자의 경우였다..
무릎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잠머는 결국 30대 초반에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고..
세계축구계의 마지막 리베로는 안타깝지만 그렇게 그라운드를 떠나고만다..
'세계 3대 레프트백' 크리스티안 지게
말디니, 카를로스와 함께 세계 3대 레프트백이었던 크리스티안 지게..
그의 왼발킥력은 세계 최정상급이었으며, 윙백이었음에도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바이에른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중 지게는 크나큰 도전을 결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말디니가 버티고 있던 AC밀란으로의 이적이었다..
하지만 무리한 도전이었던가.. 실력의 차이를 떠나서 말디니는 AC밀란.. 더나아가 이탈리아의 아이콘이었으며 그러한 말디니를 제치고 타국의.. 그것도 독일의 선수가 주전을 차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데다가 부상에까지 시달리게 되었고 2시즌만에 미들스브러로 이적하고 만다..
미들스브러에서 재기를 꿈꾸던 지게는 다음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하게 되지만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고, 토튼햄으로 또다시 이적하게 된다.. 이후 2002월드컵에 참가하면서 다시금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려 했지만 데드-레그 신드롬이라는 몹쓸 희귀병이 찾아와 다리를 절단 할 지 모를 상황에 까지 처하게 된다.. 극적인 재활로 인해 완치는 했으나 그의 실력은 더이상 예전 같지 않았다..
국대 커리어는 양호한 편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클럽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
'마법사' 메메트 숄
바이에른의 레전드..
일단 나왔다하면 마법같은 드리블과 슛팅으로 게임자체를 완전히 뒤 엎어버리던 선수였다..
하지만 역시나 유리몸..
바이에른에서는 오래 뛰었으나 부상으로 쉰 기간이 만만치 않고..
국대 경력도 유로 96과 2000에는 출전하였지만 98, 2002월드컵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화려한 능력에 비해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 불운의 선수..
'독일 수비진의 리더' 옌스 노보트니
한 때 쓰리백은 물론 포백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유럽최고의 중앙수비수로 인정받았으나 그의 적은 역시나 부상..
01-02시즌 레알과의 챔스 결승전에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였으며
그 부상으로 2002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하였다..
선수시절동안 십자인대만 네 번 끊어 졌으며, 이외에도 발가락 골절, 근육 파열 등 수 없이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레버쿠젠에서 10시즌 가까이 활약하다가 2006독일월드컵 이후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 다시금 부활을 꿈꾸었지만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작년에 은퇴하였다..
'비운의 천재'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이전에 나왔던 천재와는 다르게 집단에 녹아들줄 알면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줄 알았던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한동안 암흑속에서 헤메던 독일축구의 희망이었으며
세계적인 스타 선수로 발돋움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그 역시 유리몸이었다..
이 외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워낙에 유명하기 패스~~
지금은 은퇴하였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물리치료사를 준비한다는..
첫댓글 하.. 다이슬러가 가장 안타까움 ㅠㅠ
다이슬러는 보기만 해도 눈물남
지게......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다들 부상이 발목을 잡네요..
자신의 무릅을 더이상 신용할 수 없다 하며 은퇴하신 ....
이제 머지않아 발락 추가요..ㅜㅜ
솔까말 발락은 지금 당장 은퇴해도 비운으로 낙인찍히기엔 클럽, 국대 커리어가 좀 강함 A매치 골은 30골이 넘어가고
다이슬러 ㅜㅜㅜㅜㅜㅜ 넌 거기 있으면 안돼 ㅜㅜㅜㅜㅜㅜㅜ 더 뛸 수 있잖아 ㅜㅜㅜㅜㅜㅜㅜㅜ
골키퍼 계열은 없군요.. 개인적으로 그 능력에 비해 국대에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대표적인 골키퍼로는 올리버 렉, 아이케 임멜, 레이몬드 아우만 같은 골키퍼들도 상당히 비운의 골키퍼들이라 할 만 할터인데...
발락 준우승만 몇번햇지?ㅋ
진짜 다이슬러 은퇴할때 너무 안타까웠음 ㅠㅠ 실력이좋아도 유리몸이면..쩝..
지게..오랜만이다..그 닭머리기억난다..크크
아~~ 다이슬러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선수하면 다이슬러라 말하는데...ㅜㅜ
피온 운영진이 숄을 모르는사람에겐 스콜로 인식시키게한...
세계3대 레프트백은 리자라쥐 말디니 카를로스 인줄알았는데.. 저선수도 잘했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