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위해선 중요한 시점에 구입을 결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내지른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집을 사기 전에 반드시 3개 사항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집 사기 전 체크해야 할 3가지..
첫째.
정확한 시세 파악이 우선이다.
보통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에서 제공하는 시세를 보고 집값을 판단하곤 하지만,
온라인 상에 올라 있는 가격은 실거래가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발품을 팔아 중개업소 등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도 참고하면 좋다.
평수와 거래금액, 계약일자가 공개되므로,
매수자 입장에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둘째,
대출을 받을 땐 『30-30 원칙』을 지키는 게 좋다.
은행대출 은 집값의 30% 이내,
다달이 갚는 돈(이자) 은 월 소득의 30% 이내 여야,
빚을 감당하면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흔히 내 집 마련 희망자들은..
대충 2억~3억원 정도 대출을 받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턱대고 큰돈을 빌려 집을 사게 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시세차익이 많이 나면 좋겠지만,
생각만큼 집값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이남수 PB 지원실 부동산팀장은,
매달 부담해야 하는 대출 이자가 월 소득의 3분의 1 이상이라면,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은 재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셋째,
매수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집값이 저렴하고 물건이 많이 나오는 비수기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막상 비수기에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아서 매수를 미루기 십상이다.
일단 선호하는 지역을 몇 곳 선택한 뒤에,
늘 관심을 갖고 매매 변동을 지켜봐야 한다.
매스컴보다 한 발 앞서서 시세 동향을 파악하는 기민함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
- 조선일보 (2006, 9, 28 일자), 이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