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모두투어가 투자한 ‘아벤트리 종로관광호텔’이 18일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 호텔은 종로구 견지동에 있으며 125개 객실을 보유한 곳으로, 모두투어가 11%의 지분을 출자한 ‘아벤트리 자기관리 리츠’가 호텔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5.5%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42.8%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여행 수요가 꾸준하고 저가항공사와 외항사 취
항 증가로 티켓가격이 하락, 원가부담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순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인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지분율 67.50%)’의 실적도 급증할 것"이라며 "2013년에는 자회사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3.0%, 193.4%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개시한 제주도 ‘리베로 호텔’과 ‘아벤트리 호텔’의 본격적인 영업이 이뤄지며 중국인 대상 인바운드 영업과 시너
지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회사는 중국인 대상 인 바운드 전문 여행사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까지 반영한 고려한 2013년 연결순이익은 별도순이익보다 8.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대상 인 바운드 사업에 자회사 실적개선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파라다이스, 하나투어와 비슷한 성장스토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