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가족 26-17, 할머니 댁 방문
할머니 댁에 가기 전 고모와 통화를 했다. 고모는 아직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의 건강을 고려해 전성훈 씨가 자고 가는 건 무리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잠시 얼굴만 뵙고 가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전성훈 씨, 고모님이 할머니가 아직 몸이 안 좋으셔서 자고 가는 건 어렵지만 잠시 뵙고 오는 건 괜찮대요.”
“네에.”
“그러면 준비한 선물 들고 할머니 댁 가서 감사 인사드리고 올까요?”
“네에. 네에.”
당일 전성훈 씨와 버스를 타고 할머니 댁으로 이동했다. 함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봉전마을회관으로 가던 중 정류장을 잘못 내려 한참을 걸어가게 되었다. 길을 걷는 동안 벌레와 뱀까지 나타나 직원은 놀라 여러 번 소리를 질렀지만, 전성훈 씨는 담담한 모습으로 묵묵히 걸어간다. 전성훈 씨를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잘못 내린 덕분에 자연 속을 걸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 댁에 도착한 후 전성훈 씨가 문을 열며 할머니에게 선물을 드린다.
“훈아, 이게 뭐꼬?”
“받아요. 네에.”
“들어와. 들어와요.”
“할머니, 이거 전성훈 씨가 직접 고른 가방이에요. 할머니 드리려고 손자가 준비했어요.”
“하하. 성훈이가 내 가방 없어 진지 우째 알고 가방을 딱 사 왔네.”
“가방 잃어버리셨어요?”
“가방이 어디 갔는지 몰라 잃어버렸어.”
“전성훈 씨가 할머니 선물을 잘 골랐네요!”
“하하. 그렇네. 아침부터 까치가 짹짹짹 우는 게 성훈이 오려나보다 했어. 훈아, 자고 갈 거가?”
“으히히히.”
“오늘은 할머니 몸이 안 좋으실 것 같아서 잠시 얼굴만 뵙고 간다고 짐도 안 챙겨왔는데 챙겨 올 걸 그랬네요.”
“그려? 성훈이 온다고 밥 많이 해뒀는데….”
“할머니 오늘은 짐도 안 챙겨왔고 내일 전성훈 씨 일정도 있어서 자고 가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 다음 주에 또 와서 하루 자고 가도 괜찮을까요?”
“다음 주에 또 온다꼬?”
“네, 다음 주에는 하루 자고 간대요.”
“나는 이러고 집에 맨날 있으니 오면 되지.”
“네, 다음 주에 또 올게요.”
2026년 5월 6일 수요일, 이소애
할머니 댁 방문은 항상 정겹습니다. 어버이날 맞아 할머니 댁 방문 지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어버이날 맞아 할머니 댁 찾아뵙고 인사드리니 고맙습니다. 할머니, 손자 반겨 주시고 여전히 할머니로 관계하여 지내시니 고맙고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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