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주장 (主義 主張)
신앙(信仰)의 세계는 대개 주의주장을 겸비한다.
오랜 세월을 지남에 따라 하나의 줄거리가 완성되고
그 줄거리의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배척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경향은 교리에 모순이 많을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교리에 모순을 인정하면 그 신앙 형태는
근본부터 무너지기 때문이다.
교리에 맞지 않는 것은 배척할 수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카하시 신지 詩
[해설]
임의단체를 포함해서 크고 작은 여러가지 종교단체는,
우리나라만 해도 10만이라고도 20만이라고도 들린다.
신자수는 2억에 달하고 만다.
실제 인구의 2배에 가까운 숫자는,
신자가 넘치게 등록되어 있든가,
실제 수보다 과대하게 신자수를 발표하고 있는 탓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대단한 숫자이다.
어느 교단도 각각의 교리를 갖고 교단을 만들고 있는데,
오래된 교단일수록 배타적 경향이 강한 듯 하다.
그것은 교단을 유지하기 위한 교리보다도 경영에 주안을 두어
교단의 자기보존에 뿌리를 내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리라.
또 교리에 모순이 많을수록 배타적이 되는 것같고,
신벌(神罰)이나 협박으로 신자를 묶어서
해방적이지 못한 것이 많이 보인다.
현실적으로는 종교는 사상에 의해 태어나는데,
사상(思想)은 주의주장을 수반해 간다.
주의주장이 맞지 않으면 남는 길은 투쟁밖에 없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교단의 확대에는 투쟁이 따라붙는 듯하다.
투쟁을 피하는 데에는 자타간(自他間)에 벽을 세워 작게 정리하는 수밖에 없다.
불변적 신리(神理)에 뒷밭침된 교리에는, 겉도 속도 없다.
넓은 의미에서는 사상(思想)에 차이가 없지만,
사상(思想)을 초월한 자연의 섭리이며,
그것은 자연법(自然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지(知)와 의(意)에 의해 바꾸는 것이 불가능한
자연의 규칙이기도 하므로 시대에 관계없이
처음과 끝이 변함없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제법무아)
어쨌든 법(法) 앞에서 모든 교리가 정리 통일되는 것이,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일 것이다.
호리타 카즈나리
(주;
사이비의 특징 --
올바른 진리의 말 99 개 속에
자기들의 사욕을 위한 그릇된 말 1 개를 넣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잘못된 그 말 하나에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99개의 올바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잘못된 그 말 하나까지 그만 인정하게 되고 만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