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회사 업무가 많아서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그냥 야구팬인 제가 감히 평가 한다면 이정훈스카우터팀장에 의한 지극히 이정훈팀장 스러운 지명이였다고 생각됩니다 ^^
결과적으로 본다면 제기준으로는 B+을 주고 싶네요
시작부터 이승관을 지명해서 놀랬고 정은원을 생각보다 일찍지명해서 또 놀랐고 이어서 이원석 그리고 7라운드에 김민기의 지명에 또 놀랐네요
덕수 김민기 인천 정은원 충암 이원석은 모두 각팀에서 악바리근성을 보이고 야구센스면에서는 최고라 할수있는 선수들입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하드웨어에서는 좀 딸리죠 그런약점을 극복한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딱위세선수들을 보면 누가 생각날까요 이정훈 팀장 선수시절모습이 보입니다 저한테는요^^
결국 성동현의 리스크를 감안했네요 (부상에 대한우려) 타팀들도 마찬가지구요
그에 비해 이승관의 가능성 그리고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특히나 봉황기에서)에 플러스를 받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좌완파이어볼러
다만 이승관은 체격조건이 좋은편은 아니죠 180cm정도 사실은 좀더 작아보인는게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어깨근육이 탄탄하고 갠적으로 선호하는 허벅지는 두터운편이라서 키에 비해서는 몸자체는 다부진편이죠
저갠적으로는 사실 이제서야 얘기하지만 덕수 양창섭 혹은 청원 조성훈을 기대했습니다 이유는 양창섭의 경우 삼성 롯데가 지나치면 어쩌면 순번이 다운될거란 정보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엇 비슷했거든요
하지만 이승관이라면 미래를 맡겨볼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폼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사실 갠적으로는 우선은 그냥 본인의 폼으로 던져보게 하는게 좋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자칫 이런유형의 선수같은 경우에는 잘못건드리면 본인의 폼을 잃어 버리고 이도 저도 아닌경우를 여러번 봐서요
속구에 비해 변화구는 조금더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군문제 까지 포함해서 3년만 가다듬으면 좋은 재목일거라는데는 이견이 없더군요
광주일고 박주홍 같은 경우는 제가 지난번에도 글에 남겼지만 기아의 1차지명후보군 이였죠 하지만 기대보다 더딘 성장속도에 작은체구가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죠 하지만 장점은 분명합니다 속구의 위력이 스피드건에 나오는 숫자보다는 묵직하게 깔려서 들어 오는듯한 인상을 받았거든요 저갠적으로는 성남고 하준영이 픽되지 않을까 했는데 울팀의 선택은 박주홍 이네요
분명한건 박주홍은 아마도 앞으로 하준영과는 많은 비교대상이 될것 같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같은 좌완에 하준영이 타자를 요리조리 유린하다 날카로운 창으로 찌르는듯한 스타일 이라면 박주홍은 반대로 묵직한 도끼로 다가가서 펑하고 내리찍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무지하지만 제눈에는 그렇게 보이네요^^
인천고 정은원은 잘한픽이라고 갠적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조금이른 감은 있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발빠르고 기본기 탄탄하고 야구센스가 좋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2루로 전향시켜도 잘할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점은 제눈에는 수비력은 어느정도 프로에서는 알아주겠지만 역시나 타격은 프로에서 과연통할까 라는 의문은 듭니다 다만 손목힘이 좋아보이고 하기에 힘만 기른다면 차후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역시나 공을 맞추는 재주가 있는만큼 각별한 관심만 받는다면 울팀내야에 핵심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라고 갠적으로 생각됩니다
충암 이원석은 중견수수비좋고 발빠르고 역시나 야구센스좋구요 꾀돌이죠 지난 세광고전에서도 김형준을 상당히 괴롭혔죠 송구능력역시 강한편이고요 최상급의 어깨는 아니지만 상급은 될듯 싶네요 역시나 프로에 오면 벌크업을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제가 현장관계자들 분들 한테 들은 예기로는 중견수수비범위에 있어서 만큼은 현고교레벨에서는 최상급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수비시 타구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평도 많았구요
군산상고 임지훈은 사실 평가가 한결같죠 싸움닭스타일이다 타자와 승부시 피하지 않고 몸쪽공을 던지길 좋아하고 승부를 걸줄안다
그모든게 제구력이 좋기때문이다 속구의 구속은 잘해야 140초반으로 보심될듯 싶네요 하지만 현장관계자들도 인정했듯이 제구력이 뒷받침된 몸쪽공을 쉽게 공략하긴힘들죠 작년인가 전국체전에서 당시 임지훈의 투구를 보고 당차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 잘성장했네요 하지만 임지훈도 작은키(179cm정도)의 한계를 프로에서 극복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그에비해 몸은 타탄하긴 하지만요 허벅지도 두꺼운편이고요 제갠적으로는 선발보다는 계투요원으로 성장시키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장안고 이성원은 제갠적으로는 좀 의외입니다 비록 포수포지션이긴하지만 사실적으로 프로에 온다면 포지션을 변경해야 될것 같긴합니다 포수로서의 섬세한 부분이 조금은 딸려보이거든요 다만 의외로 블로킹이라든지 송구는 좋은편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외야수로의 전향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제생각에는 차라리1루나 지타로 가는게 어떨지 싶네요 울팀의 이성열을 떠올리시면 될듯싶네요
다만 많이 알려졌다시피 파워하나는 진짜물건입니다 간만에 울팀에 거포유망주가 들어온건 확실합니다
메이저리그 말린스구장에서 장외로 공을 보낸걸로 유명세를 탓죠 그리고 의외로 몸도 유연한 편이라서 잘만 성장하면 오랜만에 울팀에 거포가 3-5년뒤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저는 세광의 조병규를 더 가능성 있게 보는편이긴하지만 역시나 힘에서는 이성원이 단연 톱인건 사실이죠
덕수의 김민기 역시나 공을 때려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악바리근성에 승부욕이 있고 주루좋구요 거교야구에서도 선수층이 두터운 덕수에서 정윤진감독의 전포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2.3학년시절을 내야중심축으로 활약한것만 보더라도 능력은 출중합니다 다만 역시나 작은체구가 문제일거고 플레이특성상 과감한슬라이딩이나 허슬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이기에 항상 부상위험성이 있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벌써부터 제2의 정근우란 소리를 듣고있죠
역시 프로에서 체력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일듯 싶네요
순천효천고 양경민은 좋은 하드웨어에 긴팔을 가지고 있죠 올시즌 구속을 140중반까지 끌어 올렸다고는 하지만 제가 볼때는 변화구라든지 의외로 손볼때가 좀 많이 있습니다 속구의 위력도 좀 들쭉날쭉한 면도 있구요 다만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은 있는편입니다
학교특성상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구요 저는 갠적으로 양훈의 속초상고시절이 오버랩 되는데 저만의 생각이니 패스하겠습니다
서울고 정문근 제가 전에도 글에도 남겼지만 빵선생을 연상시키죠 서울고 트린업중 한명이였구요 어쩌면 울팀에 입단하는 선수중 하드웨어밸런스측면에서 본다면 제일 좋을겁니다 어깨좋구요 주력도 나쁘지않고 중견수를 볼만큼수비력도 나쁘지 않고요 손목힘도 좋다는 평입니다 다만 정문근 같은 경우는 지도자를 잘 만나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을 본인스스로 아직 잘 활용을 못하는듯 보이거든요 정신적으로도 조금소극적으로 보이고요 서울고에서도 강백호 이재원에 가려져서 본인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듯도 보이고요 타격시 본인의 힘을 100%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도 종종보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한선수이기에 4-5년 잘성장시켜서 코너외야수 한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신고 김진욱 좋은 속구에 적극적인 마인드 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나 체격조건이 좋질 않습니다 올시즌 에이스김민을 잘 받쳐주었고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했죠 올초 야탑의 신민혁과의 투수전은 저도 현장에서 보았지만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었죠 참고로 그경기에서 신민혁은 노히트를 달성합니다 김진욱도 7회이상을 던졌고 2실점하긴했지만 잘던졌구요
이로서 올해 성시헌 포함11명의 어린선수들이 울팀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갠적으로 이정훈팀장답게 소위 눈빛이 살아있고 똑똑하면서 투지와 근성이 돋보이는 선수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하드웨어란 측면에서는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분명 물론 부상우려도 있고 부족한게 많지만 이재승이나 신현수등을 그냥지나친건 조금 아쉽긴합니다 비록 위에 언급한 선수들이 하위라운드에 불리긴 했지만 나름 팀에서 키워볼만한 재목감이기에 그냥지나친건 조금 아쉽네요
물론 제사견일 뿐이고 저야 일개 팬일뿐이니 울팀 프런트에서 알아서 잘했으리라 믿긴합니다 ^^
여담으로 올해 드랩의 승자는 어쩌면 기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나름 애매한순번에서 의외로 가능성많은 알짜베기투수들을 싹쓸어 담은 듯한 인상을 받았거든요 스카웃에서 가장기본인 남아 있는 선수중 최고를 뽑아라 라는 명언이 떠오른다고 할까요 순리대로 가되 그중 최고의 선택을 한것 같은 느낌이 랄까요 물론 아직 몇년이 지나봐야 결과를 알수있겠지만요
또한 nc도 나름 탁월한 선택을 한것 같습니다 의외로 몇년전 두산처럼 허를 찌른듯한 느낌이랄까요 비록 순번은 뒤로 밀렸지만 신민혁까지 품에 안았으니까요 물론 김재균이라는 어찌될지 모를 픽도 있지만 비교적 하위순번에서 잘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드랩에서 좋았던점은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었다는거죠 올해 픽된선수들이 2군3군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그러다 보면 과거 조금은 우울한 울팀의 육성군이 활기차게 분위기전환을 하고 경쟁하고 성
그 하드웨어 때문에 김회성을 못놔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야구 센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몸천재 송광민도 BQ 만 좋았으면 최고 3루수가 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