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8K LCD(LED)패널이 쏟아진다!

[이군배]

삼성이 2018년 하반기에 8K QLED TV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8K UHDTV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8K LCD(LED)패널이 2018년을 시작으로 상당수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8K LCD(LED)패널은 주로 65~85인치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판중인 8K LCD(LED)패널 현황
인치	인치	제조사	패널 모델
시판 중	98"	BOE	HV975SUC-200 DV980SUM-NM0 DV980SUM-NN0
	65"	BOE	HV650SUM-N50
		Innolux	V650AJ1-KD1
		LGD	`LC650ETE-DJM1
	31.5"	LGD	LM315QU1-SSB1
	70"/85"	샤프	자체에서만 사용
출시 예정	65~85"	AUO	2018년 상반기
	55~85"	폭스콘	2019년
	65~110"	CSOT	2019년
※현재 대다수의 패널 제조사들은, 8세대 이내에서 8K LCD(LED)패널을 소량으로 생산을 하고 있어, 수율이 떨어져 다소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지만, AUO, 폭스콘, CSOT의 8K LCD(LED) 패널은, 10.5~11세대에서 생산을 하여, 2020년을 전후로는, 8K LCD(LED) 패널이 월 수십만장씩 쏟아져 나와 4K LCD(LED) 패널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 질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차이나스타(CSOT)에서 대형 8K LCD(QLED)패널을 공급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8K LCD(LED)패널을 장착한 8K UHDTV 출시는, HDMI 2.1(48Gbps)이 본격 상용화가 시작되는 2019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해서 2020년을 정점으로 LCD(LED)형 8K UHDTV은 가격은, LCD(LED)형 4K UHDTV와 같거나 다소 높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8K OLED TV는, 2020년 전후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소비전력과 가격을 극복하지 못하였다면, 8K OLED TV는 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아울러 삼성이 출시한다는 Micro LED TV와 같은 자발광 제품도, 소비전력과 가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정용 TV로서는 존재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해서, 8K UHDTV는, 성능이 개선된(BT.2020 색 재현률 90%) LCD(LED)형 8K UHDTV가 8K UHDTV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8K UHDTV의 최대 난제는, 2021년부터 도래가 예상되는 12bit시대에 맞추어, 패널이 12bit로 생산할 수 있는지와 BT.2020색 재현률을 1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진(얼씨구59)]

뭔가 여기서 정보를 접하면서 우리나라는 좀 손을 놓아버린 느슨함이 느껴집니다.. 힘들면 두 회사가 함께 공동연구라도 해서 분발하면 좋겠습니다

[이군배]

이유는, 삼성-LG가 LCD(LED로는 마진이 없다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LG가 주력으로 보는 OLED나 Micro LED같은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데, 당장 다가오는 8K UHDTV에서는 가격과 소비전력 때문이라도 대안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진이 적은 LCD(LED를 이용해, 중국 업체들이 추격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손을 쓸수가 없다보니, TV산업에 대한 미래가 점점더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1위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마진이 적어도 기술 개발로 차별화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군배]

그래서 지금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차세대(8K)TV에서는 가성비적으로 LCD(LED)를 따라올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LCD(LED)형 8K UHDTV가 좋아서라기보다, 다수의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TV는, 현재로선 LCD(LED)형 8K UHDTV외는 달리 대안이 없기 때문에, 삼성-LG가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삼성-LG는 OLED나 Micro LED로 8K UHDTV를 LCD(LED)형 8K UHDTV 가격 수준에서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백종현(별마로)]

8K가 쏟아진다고 해도 거품가격으로 책정되지 않을가요?
4K방송도 제대로 못하는데 8K가 나온다해도 별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군배]

먼저 본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8K UHDTV와 8K UHD방송(콘텐츠)은 다르다"라는 글을 한번 참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2가지 사안에 대한 저의 견해는 이렇습니다.

1.8K UHDTV가격에 대하여...
현재 대다수의 패널 제조사들은, 8세대 이내에서 8K LCD(LED)패널을 소량으로 생산을 하고 있어, 수율이 떨어져 8K LCD(LED패널이 상당히 고가여서, 8K UHD디스플레이 가격도 다소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군배]

하지만, AUO, 폭스콘, CSOT와 같은 패널 제조사들의 8K LCD(LED) 패널은, 10.5~11세대에서 생산을 하여, 2020년을 전후로는, 8K LCD(LED) 패널이 월 수십만장씩 쏟아져 나오면, 경쟁도 치열햐지고, 원가도 상당히 저렴해지고. 수율도 향상되어, 지금의 65인치 4K LCD(LED) 패널보다 65인치 8K LCD(LED) 패널 가격이 더 저렴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TV에서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이상으로서, 결국 8K LCD(LED) 패널의 가격 하락은, LCD(LED)형 8K UHDTV의 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해서 2020년 이후에는, LCD(LED)형 8K UHDTV의 가격이 지금의 LCD(LED)형 4K UHDTV의 가격과 같거나 더 저렴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이군배]

2.4K UHD방송(콘텐츠)도 제대로 못하는(없는)데, 8K UHDTV가 나온다 해도 별 의미가 없지 않나요?
UHD방송을 시작하려면, 그를 볼 수 있는 UHDTV가 나와 있어야 UHD방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외적으로 4K UHD방송은, 2014년부터 시작이 되었지만, 4K UHDTV는 2013년부터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지상파 UHD(4K)방송은, UHD(4K)화질로 제작된 콘텐츠가 하루 1~2간 밖에 안 됩니다. 이렇듯, 4K UHDTV는, 4K UHD화질로 제작된 콘텐츠가 많은 상태에서, 4K UHDTV가 출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지상파 HD방송도 HD화질로 제작된 콘텐츠가 100% 채워지는 데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이군배]

고로 8K UHD화질로 제작된 콘텐츠가 100%채워지려면, 앞으로 10년 이상의 세월이 더 걸립니다. 고로 8K UHD콘텐츠 없는 8K UHDTV의 출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의 지적은, TV나 방송의 생태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8K UHDTV 첫 출시는, 적은 8K UHD콘텐츠만 있어도, 그 시작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바로 그 시작이 2018년 8K UHDTV 출시가 갖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백종현(별마로)]

답글 감사합니다,
제 식견으로는 닭이먼저냐 알이 먼저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UHD방송을 하면 UHD TV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UHD TV가 몇년전부터 보금을 많이 해도 UHD화질의 방송을 거의볼수가 없다는 아쉬움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4K방송화질도 제대로 안되는데 값비싼 8K TV가 나온다 한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군배]

2014년 65인치 4K UHDTV는 800~900만원(삼성-LG) 정도 하였습니다. 헌데, 지금은 그 보다 화질과 성능이 좋아졌는데도, 종소업체는 65인치가 60만원대이고, 삼성-LG는 200만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일본 샤프가 출시한 70인치 8K UHD디스플레이는 1,000만원 정도 합니다. 즉, 8K UHDTV는 초기 비용이 4K UHDTV때보다는 저렴하게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에겐 1,000만원은 고가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8K UHDTV도 지금의 4K UHDTV처럼 3~4년이 지나면, 8K UHDTV의 가격은 지금의 HDTV나 4K UHDTV보다 더 저렴해 질 것입니다.

[이군배]

물론 3~4년후, 8K UHD콘텐츠는 지금처럼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TV와 방송의 생태계입니다. 즉, HDTV가 나와서 HD콘텐츠가 많아지는 데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므로 님께서 말씀하신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좀 적절한 비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다소 고가라도 8K UHDTV가 시작이 되어야, 8K UHD방송(콘텐츠)도 활성화가 된다고 봅니다. 8K UHDTV가 없는데, 8K UHD방송(콘텐츠)가 먼저 시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8K UHD방송(콘텐츠)은 서서히 늘어나면서, 8K UHDTV가격도 저렴해 집니다.

[백종현(별마로)]

잘알겠습니다.

[황규삼]

현재8k 패널은 10bit인가요?
아니면 12bit로 생산이 되나요.. 8k 패널이 10bit 면 무늬만 8k아닌가요..

[이군배]

12bit영상이 온전히 구현되려면, 촬영, 편집, 압축/복원,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함께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헌데, 현실이 그렇질 못합니다. 우선 촬영이나 편집은 Real로 가면 12bit가 가능하겠지만, 8K UHD영상을 압축할 수 있는 인코더와 디코더가 10bit까지밖에 없습니다. 또한 HD나 4K, 8K 패널 중에 12bit를 지원하는 패널은 없습니다. 해서 현재로선 12bit가 온전히 구현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해서 그동안 카페에서 제가 누차 말씀을 드렸지만, HEVC(H.265)로는 12bit를 구현할 수 있는 인코더와 디코더가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군배]

대신 HEVC보다 압축 효율이 50%~ 좋은 FVC(H.266/?)가, 2020년에 국제 표준으로 제정이 되고, 2021년쯤에 상용화가 된다면, 120fps, 12bit 8K UHD영상 시대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때쯤이면, TV용 패널도 12bit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0bit여서 무늬만 8K UHD화질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본이 8K HEVC, 60fps, 10bit/4:2:0, HDR(HLG), 22.2ch오디오에, 85Mbps로 8K UHD시험방송을 하고 있는데, 만일 50Mbps로 한다면, 그것이 무늬만 8K UHD방송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해서 무늬만 8K UHD는, 압축(전송) 비트레이트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