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하루 보내고 계시죠? 오늘은 좀 춥네요...
그래도 이번 추위만 지나가면 따뜻한 봄이라고 합니다. 다들 마지막 한고비만 넘기도록 파이팅하세요^^ 코로나도 지금이 마지막 한고비이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곧 본격적으로 봄날씨가 될 것 같아서 나무시장을 열 준비로 바쁘네요.
물론 지금도 손님들이 많이 오긴 하지만 2월 말부터는 많이 올거라고 기대가 돼서 열심히 나무작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일홍, 플럼코트, 동백나무 작업했습니다.
목백일홍이라고 하는 배롱나무는 꽃이 피면 100일동안 피는 나무입니다.
그렇다고 꽃이 없다고 안예쁜게 아니라 나무 수형 자체가 예뻐서 더 좋은 나무입니다.
여름에 꽃구경을 할 수 있는 나무가 얼마 없는데 여름에 붉은 꽃이 피어서 더 가치있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추운지역에는 잘 안살았지만 나무 개량이 많이 되어 요즘엔 추운지역에도 잘 살죠.물이 많은 논이든, 산이든 밭이든 어디든 잘 살아서 참 키우기도 편한 나무에요
플럼코트는 자두와 살구가 50대50의 비율로 섞인 나무입니다.
하모니란 영어의 뜻이 조화인데 정말 조화롭게 섞여서 맛도 아주 맛있죠~
자두의 강인하고 새콤한 맛의 장점과 살구의 달콤한 맛이 섞여서 이상적인 맛을 내는 나무입니다. 정말 맛있고 추위에도 강해서 인기가 많네요ㅎ
동백은 홑동백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홑동백은 떨어질때 깨끗하게 떨어지는 매력이 있는 나무죠
추위에도 겹동백보다 강하고 겨울에도 꿋꿋이 피는 아름다움이 있는 나무입니다
키가 큰것은 준공검사용 나무로 쓰고 대부분 정원수는 키보다는 풍성한 것을 많이 써서 키작고 풍성하게 키워봤네요
애기동백은 제주도에서 참 많이 키우는 나무죠ㅎ
잎이 작지만 정말 풍성하게 나고 꽃도 크고 예쁘게 키워서 더 아기자기한 나무입니다ㅎ
정말 안크긴 하지만 큰것 중간 작은것 모두 작업했네요
화분에서도 잘크고 이식해도 적응을 참 잘하는것 같아요
이제 열심히 포장해서 추위에도 끄떡없이 나무 받으시도록 택배포장하러 갑니다.
다들 날은 추워도 따뜻한 겨울 되세요^^
각각 3만원짜리 5만원짜리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택배로 보내드릴게요
010-3606-9450 문자바랍니다.
첫댓글
보길도 동백
님은 어디쯤 오고 계실까?
남쪽 바다에서 꽃신 신고
종종걸음으로 오시겠지.
가까이
더 가까이
님 마중 가야지!
보길도에서
거제도에서
원산도에서
늦잠 잔 선운사 춘백도
헐레벌떡
바다 속으로 풍덩
겨울이 봄으로 이어지는
뽀오얀 꽃길 따라
봉긋봉긋
솟아오른
섬마을 큰 애기의
붉은 순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