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11(일), 13:00, 인성여고 강당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자유민주연합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인천상륙작전으로 한반도의 공산적화 통일을 저지하시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지키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은인이자 자유와 한미동맹의 상징인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려는 친북,좌파세력을 규탄하고 타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오늘 민족의 은인, 6.25전쟁의 영웅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려는 저 ‘친북,좌파’ 세력은 그 이유를 “평화도시 인천의 대표적인 공원에 제국주의의 상징인 맥아더 동상이 있어서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들은 “맥아더는 한국전쟁 때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전쟁범죄자”라고 하는가 하면 “맥아더 동상을 없애는 것은 동상 하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함으로써 생긴 한국 사회의 모순과 이데올로기를 깨려는 것”이라며 어처구니없는 생트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복 후 60년 한국현대사를 “미국의 식민지 역사”라고 규정하고 “미군을 내쫓는 것이 모든 문제의 뿌리를 뽑는 것이며 맥아더 동상철거는 그 시작이다”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 김일성, 김정일 집단과 똑같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야말로 이들의 주장은 역사적 사실관계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이요, 편협하고 비뚤어진 역사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국시민 여러분,
맥아더 장군이 누구이십니까.
6.25전쟁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수호하여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자유와 인권이 살아있는 나라가 되게 한 자유,반공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용기와 결단력을 지닌 탁월한 군사지도자가 아닙니까.
1950년 9월 15일 단행한 인천상륙작전은 당시 공산군과 국군․연합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북한 공산군을 일거에 격파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구출해낸 기념비적 사건이며, 맥아더 장군 동상이야말로 한국 정부가 전쟁이 끝난 지난 1957년 이곳 인천자유공원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깊은 감사와 흠모의 정을 담아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미군은 유엔군의 일환으로 참전한 16개 참전국의 한 군대이고 맥아더 장군 또한 이들이 말하는 제국주의 미군의 사령관이 아닌 유엔군 총사령관 자격으로 참전한 것입니다.
더욱이 인천상륙작전은 미군이나 유엔군만의 작전이 아니라 우리 육군 제 17연대 장병과 해병대가 함께 참전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 철없고 비뚤어진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파들이 맥아더 장군을 침략자로 규정한다면 유엔참전 16개국 전체를 점령군, ㎎ダ米?매도하고 유엔군을 파견한 유엔을 제국주의로 낙인찍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맥아더 장군을 전쟁범죄자로 모는 것은 6.25전쟁 때 남한이 북한의 수중에 떨어져 적화통일 되었어야 하며 이 나라가 공산화되지 못한 것을 통탄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이들은 6.25전쟁을 일으켜 남침을 강행한 북한인민군을 지원한 중국군이나 소련군에 대해서는 제국주의의 침략자니 뭐니 하등 언급이 없습니까.
북한인민군과 소련군, 중국군이 바로 원조침략자라고 해야 상식과 이치에 맞는 것 아닙니까.
그들은 바로 맥아더 장군 동상 자리에 김일성 동상을 세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들은 바로 자유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파괴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들이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땅에서 자유의 밥을 먹고 성장하고 생활해온 사람들이면서도 이제 와서 세상이 변했다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배신하는 것은 날강도 같은 폭거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더욱이 더 문제는 바로 이 노무현 정권입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철거문제는 사상과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실에 관계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저들의 행동을 방조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아무리 좌파정권이라 하더라도 엄연히 자유민주체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정권인 이상 역사를 왜곡,파괴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탈레반식 일탈행위가 판치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자유민주연합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가 피땀 흘려 지키고 가꾸어온 자유대한민국을 김정일과 공조하는 친북좌파 세력에 갖다 바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좌편향 세력에게 이 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맡겨두기에는 나라의 사정이 너무나 불안하고 절박합니다.
더 이상 방관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더 이상 노무현 정권을 기대할 수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일어서야 합니다. 여러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안보를 망치는 좌파세력을 몰아내야 합니다. 여러분.
돌덩이같은 저 좌파세력에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세력이 한데 힘을 모아 뭉쳐야 합니다.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이 자리에 계신 애국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과 애국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다함께 똘똘 뭉쳐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지킵시다.
한미동맹을 강화합시다.
흔들리고 있는 이 나라를 바로 세웁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확고히 지킵시다.
감사합니다.
[이규양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http://www.jamin.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