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꿈꾸는 사랑⊙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다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것을..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 것을..
대의만이 명분인가..장엄해야 위대한가..
힘만 세다고 이길 수 있는가..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는 것을..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풀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 있음이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인 것을..
( 이 채 )
메마른 강산에 비를 흠뻑 적신 후의 아침
2015년 후반기의 첫 날이 밝았다.
7월의 눈부신 햇살을 보라..
저 여린 풀과 들꽃의 노래를 들어보라..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다만, 이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깨닫지 못한 것일 뿐….
평범한 단어의 조각들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맞춰 나간다..
많은 이들이 시(詩)를 읽고,
몇 번이고 곱씹어 보고..되뇌고..
즐겨 인용한다..그렇게 하고파 한다.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읽고 나면
온종일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싯구절 하나 가슴에 품고 있다면
세상은 늘 아름다울 수 있으리..
그게 시의 매력..
그게 세상이 주는 감동..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울 밖에..
~~~~~~⊙⊙⊙⊙~~~~~~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이 채)
http://www.youtube.com/watch?v=CLBwIXoeuG4
(이문세 '시를 위한 詩')
♡opening a new day of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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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시인 이채님과 함께 행복한 7월 맞으세요
경구이진혁L
추천 0
조회 16
15.07.01 20:4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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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죠.~~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ㅎ
좋은글~~
모든게 다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
좋은 시네요
겸허하고 순박하게 보이는 들꽃..........
화려하지는 않아도 참 좋아요.........^*^
잡초에게도 다 그 의미가 있네요.
하물며 우보에게도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