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임플란트
치료와 기간
임플란트는 양쪽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치아가 없는 곳에 인공치아를 심는 것이다. 인접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으므로 자연치아를 손상하지 않으며 치조골의 흡수를 보호한다. 또한 음식을 씹는 힘을 70~80% 정도까지 회복하는 장점이 있다. 치조골이 충분히 남아 있고 상태가 좋을 경우에는 보철 과정까지 보통 3~4개월 정도 걸린다. 하지만 잇몸 뼈가 좋지 않아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5~6개월, 더 심한 경우에는 9개월~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골융합을 해야 보철물 제작 후에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정
1. 수술 전 고려사항들
수술하기 전 환자의 전신 상태, 구강 상태 등을 검사한다. 파노라마 분석을 하고, X-레이와 구강사진 촬영을 하며, 치아 모델을 제작한다. 수술이 가능한지, 신경의 위치는 수술하기에 적합한지를 판정하고 수술할 부위의 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CT 촬영을 할 수 있다. 수술하기 어려운 질병이 있거나 뼈가 너무 약하거나 신경의 위치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주변 치아가 풍치로 약해져 있는 경우 인접치아가 빠지면 계속적으로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고려도 해야 한다. 환자의 나이에 따른 앞으로의 건강상태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뼈를 많이 이식해야 하거나 골질이 약한 경우에는 가급적 표면의 코팅이 우수하여 뼈와의 접착률이 높은 외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국산도 제품이 우수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개발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10년 이상의 장기 사용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2. 임플란트 수술( 물방울레이저 사용 )
만일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혈액순환 개선제( 건강식품 포함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하기 5~7일 전부터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안전을 위해 수술 부위의 상태에 따라 3~5일 정도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은 보통 2번 수술을 하는 2회법으로 수술을 하는데, 뼈 상태가 좋고 잇몸이 충분한 경우에는 1회법으로도 가능하다.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와 동시에 시행하기도 하지만 수술 후에 통증을 줄이고 예후를 더 좋게 하기 위해 발치하고 6주에서 8주가 지난 후에 시행하는게 좋다. 보통 골질이 좋은 하악은 2차 수술을 한 후 3개월 정도에 걸쳐 보철물을 제작하고, 골질이 약하거나 뼈 이식을 하는 상악은 대게 4~6개월 후에 제작한다. 뼈 이식을 많이 하거나 골질이 심하게 약한 경우는 9개월~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지나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오래 넣어둘수록 임플란트가 더 단단하게 뼈에 붙게 되므로 천천히 진행할수록 예후가 좋다. 요즘은 시간을 단축하는 임플란트가 나오고는 있으나 단단한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그 안전성이 입증될 만큼 사용 데이터도 없고, 몇몇 제품들은 문제점들이 발견되어 사용되다 말았거나 제조회사 자체가 없어진 경우도 있다.
수술 후 주의 사항
★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가 붓거나 피가 날 수 있다. 수술 후 하루나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하면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개 개를 심거나 뼈 이식을 많이 한 경우에는 부은 상태가 2,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 수술 부위를 손가락이나 혀로 건드리지 말고 물려준 솜은 2시간 동안 물고 있어야 하며 침과 피는 삼켜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지혈에 지장을 주거나 임플란트 수술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골생성 기능을 떨어뜨려 수술 실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사우나나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매 식후 입 안을 청결히 한 다음 처방받은 구강 소독액을 30초~1분 이상 물고 있다 뱉는다. 가글 후 30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 수술 다음 날부터 병원에 가서 소독을 받고, 7~10일 후에 실밥 제거 및 상태 확인을 한다. 수술 후 2주 정도는 가급적 미지근한 유동식을 하는 것이 좋다. 만일 틀니를 착용하고 있다면 4주 정도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예후가 좋다.
★ 상악동 내에 뼈 이식 수술을 받은 경우 코나 입안, 목 쪽으로 약간의 피가 흐를 수 있다. 수술 후 4주간은 절대 코를 풀면 안 된다. 재채기도 피해야 하는데 꼭 해야 한다면 입을 벌린 상태로 한다. 기침도 마찬가지다. 가급적이면 입을 크게 벌려 큰소리로 노래하거나 말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
정기 잇몸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
★ 임플란트는 녹이 슬지 않는 티타늄 소재로 되어 있으며 평균 수명은 15년 이상이다.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길게 연장하는 방법은 철저한 양치와 정기 잇몸염증 관리 그리고 음식을 부드럽게 씹어 치조골 흡수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식생활습관과 건강관리도 영향을 준다. 앞에서 설명한 삼상체질법에 따른 치료와 체질별 식생활 개선 정보를 참고하면 보철물의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치주염은 발생한다. 일단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자연치에서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보철물을 오래 유지하려면 본래 치아보다 크기를 작게 제작하여 너무 무겁거나 많이 닿지 않게 해야 하고, 음식이 통과할 수 있는 위생구멍을 크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식생활습관과 체질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레이저 잇몸 치료나 소독을 받아야 임플란트가 오래간다.
★ 잇몸 치료를 받지 않아 임플란트에 플라크나 치석이 많이 붙으면 잇몸 치료 기구로 세게 긁어서 제거할 수가 없다. 뼈속에 심어진 임플란트 표면에 흠집이 나면 치주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기적인 치과 관리가 필요하다. 치석은 가볍게 제거한 후 깊은 부위의 염증은 안전하게 레이저로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임플란트 치료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1. 치아는 어느 시기에 뽑는 것이 좋나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지 않은 2000년 이전에는 X-레이 촬영 후 정밀 판독하여 치아를 유지하는 치조골의 깊이가 2~3mm 정도가 되면 발치를 권했다. 하지만 지금은 파노라마나 표준 X-레이 촬영후 정밀 판독하여 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4~5mm 이하로 줄어들면 발치를 권한다. 특히 정기관리시에 치조골의 흡수가 빠르게 진행되는 심한 퇴축체질이나 동요체질임이 확인되면 인접 치아로의 동요 확산을 막기 위해 발치를 권한다. 그 기준이 바뀐 이유는 그 시기에 발치를 해야 자기 뼈가 남아 있어서 임플란트 시술 후 더 오래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틀니를 한다 해도 매년 치조골은 줄어들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틀니가 헐겁고 아파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2. 임플란트는 임시로 붙여 쓰는 것이 좋나요?
임플란트는 한 개의 통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뼈속에 들어있는 임플란트 몸체와 잇몸 위로 노출된 임플란트 지대치 그리고 최종적인 보철물로 되어 있다. 몸체와 지대치는 나사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단단한 음식을 즐기는 마모체질인 사람 중에 보철물이 파절되거나 나사가 풀리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그럴 경우 완전히 붙였다면 보철물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임시로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치와 정기 잇몸관리를 잘하고 단단한 음식물을 피하는 등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완전히 붙인다. 자주 빠져서 불편하거나 임시 단추가 신경 쓰여 말하거나 식사하는데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붙인다. 단단한 음식을 즐기는 마모체질이 아니라면 언제든 주위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하여 완전 부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이러한 선택과 판단은 치아와 잇몸 등 환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3. 임플란트를 하면 아무거나 먹어도 오래 쓰나요?
임플란트 보철물을 아껴 쓰고 정기관리를 해야만 오래 쓸 수 있다. 그러려면 흡연과 과음을 줄이고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올바른 양치, 정기적인 스케일링, 잇몸염증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시술한 치아로는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그러면 주변의 다른 치아들에는 잇몸염증과 치조골 흡수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보철물에 맞추기 보다는 약해진 주변 치아에 맞추어 식사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의 바로 옆 치아들과 임플란트 저작시 반대편 치아가 풍치나 잇몸염증으로 약해져 있다면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흔들림이 심해져 발치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단단한 음식을 즐기거나 한 개만 시술된 임플란트( 음식을 강하게 씹는 어금니의 경우 )는 연결나사의 풀림이나 파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사용할 때 흔들리는 느낌이 있으면 파절이 발생하지 않게 먼저 그 부위로 식사를 피하고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임플란트 보철물은 뼈 이식이나 잔존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크기를 작게 제작하고, 무게도 줄여주고, 음식을 씹는 접촉점도 알맞게 줄여주는 것이 필요한다. 또한 보철물과 잇몸 사이에 음식과 침이 지나다니는 위생구멍을 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잇몸염증을 줄여 임플란트 보철물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입안에행복치과 박금출원장이 저술한 "치아를 보면 건강과 체질이 보인다"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