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2-3-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호주 : 캄보디아 국제재판 외부간섭 중단 촉구
Australia urges no meddling in KRouge court
(프놈펜) —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국제법정'(ECCC)의 주요한 지원국가인 호주는 월요일(3.26) 새로운 기금마련 국면에 접어든 이 국제법원이 자유롭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프놈펜을 방문 중인 호주의 밥 카(Bob Carr: 사진) 외무부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사법기관의 독립성은 최고의 원칙이며, 이 법원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운영되도록 허용돼야만 할 것이다." |

유엔(UN)의 후원을 받는 ECCC는 오랜 기간 정치적 간섭 주장에 시달려왔다. 캄보디아 정부가 새로운 사건 기소를 강력히 반대하면서, 지난주에는 국제임명 수사판사 1명이 6개월만에 2번째 사임을 하기도 했다. 호주는 일본에 이어 ECCC에 대한 2번째로 주요한 재정 기부 국가이다.
ECCC는 1970년대의 크메르루즈(Khmer Rouge) 정권 하에서 약 200만명 정도의 캄보디아인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법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지금까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사용되었다.
밥 카 외무부장관은 이번 달 초에 취임한 후 이 지역을 처음으로 순방하고 있다. 그는 호주가 ECCC에 17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호주는 지난 2006년 이래 이 국제법원에 총 1,900만 달러를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케빈 러드(Kevin Rudd) 전 장관의 뒤를 이어 외무부장관에 취임한 밥 카 장관은 역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방문 중이며, 이후 베트남과 싱가포르도 방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