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시인의 방 [蒜艾齋 산애재] 원문보기 글쓴이: 松葉
▲시집 [☆어머니의 바다☆]의 앞표지(좌)와 뒤표지(우)
============ ============
[◎어머니의 바다◎]
홍윤표 시집 / 한국대표서정시100인선 485 / 시선사(2019.08.30) / 값 10,000원
================= =================
어머니의 바다
울타리 없는 광활한 바다에 엎드려
세상을 캐시는 어머니
오늘도 푸른 바다에 나아가
고된 세상을 캐신다
금쪽같은 시간 한나절
바다를 캔다면 얼마나 캐실까
시간을 모으고 모아보지만
모두가 행복한 바다가 아니다
자손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고
바다를 캐신다는 어머니
세상 모두가 어머니의 바다다
바다는 파란장판 깔아놓고
온 동네를 감고 돌아
어머니를 유혹하는 마을금고다
바다는 언제나 그리운 경로당이요
앵두나무 우물가 빨래터라네
아카시아와 어머니
산을 향해 꿈을 꾸니
지상에 꽃피는 하얀 계절이 오면
하늘나라 계신 어머니 생각에 젖는다
꽃길 따라 벌통이 이사를 오고가며
약속이나 한 듯 벌꿀의 길은 생명선이다
벌들의 노래가 숲을 울리고
꿀벌이 아카시아 꽃을 찾아 안부를 묻듯
동네 아이들은 산에서 숲으로 주문을 외며
정지된 시간 속에서 어머니를 찾는다
솔바람 타고 어머니 목소리가 들려온다
꽃바람 타고 어머니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발 짚고 부르신다
귀막이 해도 들려오던
인자하시던 어머니 목소리
오월 하늘에 얹어 둔 잔정이었나 보다
사랑꽃
그대여 사랑을 위해
말을 전하고
포옹을 전하며
애정을 나눈다면 그대 사랑은
넓은 가슴 밭에 사랑 꽃이 필거야
사랑은
침묵이 있어 늘 끈끈하고
진실이 꽃피고
또한 강요 아닌 기쁨과 진실에
사랑 꽃은 피고 지는 거다
사랑은
그대와 함께 있어
싹이 트고 열매를 맺어 하나 된 결실로
정신과 육신이 쌓여
안식의 문을 여는 열정적 이름이다
어머니의 손끝
평생 고통을 이고 사신 어머니
어머니의 손끝에는
얼큰한 보쌈김치 맛이 배어 있다
어릴 적
관솔냄새에 젖은 그리움에
솜바지저고리 입던 추억도 찔레꽃처럼
하얀 꿀 향기로 흘렀다
목화솜 타서 짠 옥양목 천에
등잔불 아래 여미는 고운 옷 접은 정성은
어머니의 땀과 지혜가
북두칠성처럼 유난히 빛났다
희미한 등잔 불빛 속으로 끼어들던 반딧불도
마디진 어머니의 손 끝에 맺혀진 추억에
성숙했던 삶의 사연은 잊을 수가 없다
그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내 마음은 소쩍새
거리의 홍색 단풍 떠가는 조각구름 위
멀리 마음 띄워 보내고 싶네
예쁜 홑 민들레 꽃 하나 되어
나무 숲 사이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풀꽃은 그늘을 걸어온 그대 이름을 안겼네
설레인 꽃 가슴 삼백예순 날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천상에 길손
사랑이 넘치던 강물 위 홍루각紅樓閣을 지나
홀로 걷던 사람 그대 이름을 부르네
젖어드는 강바람이 머물던 강변을
빠져나와 손짓하던 그대의 날개들
홀연히 떠날 철새 따라 그리움은 언제나
마음이 들떠 그대 얼굴 떠 올렸네
새벽길에서 서로를 약속하던
안부를 묻는 그늘 없는 허공의 그림자에게
난 그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말했네
나는 그대와 함께 축복이 불타는 그리움에 젖어
사랑이 가득한 네 가슴에 카네이션이 필 때까지
기다리며 그대와 사랑을 나누었네
조갯길
도시 골목 안 달동네라는
바람 속을 헤집고 떠나는 바람의 골목사이
그 골목은 아이들이 짝지어 다녔다
골목을 훤히 비추는 보안등은
일찍이 골목을 밝혀 방범을 예방했다
이웃에는 가끔 드문 다문화 가족들이
세 들어 조석을 지어먹고
출퇴근하는 의지의 사람들
그들은 골목을 지날 때마다 수심이 깊었다
애초부터 동넷길은
잘난 조갯길이 아니었는데
어느 날부터 바다에 저항을 간직한 여인이 늘자
바지락을 캐다 먹고 쌓아둔 패총이 아닌
패류가 골목길에 버리고 버려 쌓인
세계적 조갯길로 이름났다
낮술
대낮부터 마신 술을 낮술이라니
얼굴이 더 붉어진다
낮술을 마시면 애도 어른도
몰라본다는 옛 말에 온몸은 불타올랐다
부끄럼이 장독대까지 가득 차올랐다
하기 싫은 숙제처럼 낮술이 차오르기까지
발효된 못난 사내들의 자태다
온갖 풀잎이 어지럽게 물들어도
부끄러워하질 않았다
종강 없는 낮술에
밤을 홀딱 까먹은 적이 있다
잠시 후 새벽달이 나를 찾았다
고란초
바람처럼 왔다가
노을처럼 붉어졌다가 사라진 초락도
고란초 세월이 익는다
용기 마저 잃어버려 일어나지 않는다
아침마다 와서 안부를 묻고 떠나던 초락도
파도마저 지워진지 오래오래
갯벌들의 행진도 이젠 들을 수 없어
이젠 볼 수가 없어
생애 한 마당에 의욕마저 잃었다
용기와 삶만이 바람처럼 왔다가
노을처럼 지워지는 꽃들의 행진에
백제의 몸부림이다
고란초 포기마다 몸부림치던
녹음마저 지워지고 잔잔한 명맥만
이어가는 찬한 생명이여
고난의 부름 앞에 용서치 못하는
참 굴레의 몸부림이여
초락섬 대대로 이어가는 남양 홍씨 가문의
송순주처럼 자랑스럽고
고란초 한 잎 짱짱하게 영그는 그 섬에 역사
깊이 뿌리내려주오
수몰지
천년의 고향들이 물속에 몸이 잠겼다 대대로 이어온 가족은 떠났지만 대대로 이어온 대들보는 그 자리에 몸을 담그고 말았다 홀로의 마음이건 타인의 마음이건 식수난 해결이라는 나침반에 못을 박았다 잘 익은 홍시까지 잠겨 까치밥도 잃었다 추억과 그리움이 묻힌 수몰지구, 할아버지가 이엉을 엮어 이룬 초가지붕도 새마을사업으로 지붕개량으로 벗었던 골스레트도 골에도 산물이 고여 팬티까지 축축이 젖어 뜸이 들었다 가슴 철렁이며 맥박소리에 나를 깨우던 부푼 댐에 금지구역 홍살문도 잠겨버렸다 물새우를 잡던 폐선 한척이 백로처럼 여유롭다 호흡을 죽이고 낙엽 속에 잠들어 단꿈을 꾼다 점점 잃어간 이웃들과 꽃의 정원과 논밭들 수몰지구로 고향 잃은 한(恨)을 어찌하랴 식수난에 못이긴 수몰지구는 역사의 댐으로 지도를 바꿨다
신용카드 환영
경제지표가 높아지며 신용지수가 달라져
거리에 상거래도 상승지수가 변했다
주상복합 아파트 앞에도 신용카드 환영이란
노상 과일가게가 얼마 전에 생겼다
신용사회가 온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릇 된 온상에서 못이 박힌다
거리 모퉁이에서 좌판을 놓거나 노후한
1톤 봉고에서 과일 파는 이동식 청과물시장
현금거래가 아닌 신용카드 환영 가게가 생겼다
인허가 받은 식당이나 주점에서 가게에서
신용카드로 댓가를 지불하면 눈살 찌푸리던
그 시절 어디로 떠났을까
푸념의 마음들이 풀뿌리처럼 왕성하다
신용카드 거래 30년이 흐른 오늘
주유소에도 이동식 체크카드가 생겨 언제
어디서라도 체크하고 스마트폰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쏟아졌으니
경제신용지수는 빌딩이다
그러나 개인정보만은 꼭 챙겨야 할 시대
정보 유출로 사이버 전쟁이 일어난 시대
신용등급 허리는 어느 텃밭에 설까
두려운 피사체가 죽순처럼 쑤욱 자란다
카드 대란 시대다
보이스피싱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억새꽃
억새밭이 모두 카페트다
맑은 구름보다 맑고 하얀 그리움이
한 폭이다
광활한 산 정상에서 일렁이는 하얀 물결
억새는 가을편지를 동행한다
산들바람에 교활하게 떠나는 억새 잎의 기억들
은빛 물결이 명품이다
구름
바람
그리고 나
억새물결타고 기러기가 날아왔다
초겨울을 재촉하는 동행이다
산 숲의 노래
나직한 음성으로 산을 부르니
산은 대답 없고 산새울음만 울리더라
다북한 숲나무들이
가지마다 또 다른 옷을 갈아 입고
동여 맨 또아리를 풀며 밴 땀을 닦았다
까르르 터지는 웃음반의 폭소에
헐렁한 앙가슴을 보이면
마음 한 가운데 묻어준 투명한 목소리를
인고(忍苦)의 가슴을 뒤 흔든다
사랑은
행복은
이별의 전부를 묶어낸 무대
고독한 산과 외로운
산 숲에서 흐르는 노래들으며
해묵은 기둥에 쌓였던 나이테를 센다
민들레 홀씨 되어
성숙한 몸이 아닌
나는 그대 앞에서면
하얀 민들레가 되고 싶어요
떠가는 구름 살며시 잡아
머물다 보내는 하이얀 마음들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 되돌아올
하늘 아래 꽃가지들은
하얀 민들레가 되지요
그대 앞을 보면
그대 앞에 머물고 싶은 나
황혼에 온 몸을 씻으며 산처럼 풀물 들어도
하얀 민들레가 되고 싶지요
하얀 민들레꽃
허공에 풍선이 되어 훨훨 날아가지요
문어 이야기
문어가 점을 친다는 말에
세상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정말로 그건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가를
최종 가리기 위해 스페인과
네델란드 양간에 우승을 올려놓고
점을 친다닌 세상 별일이다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구워지느냐
삶아지느냐
튀겨지느냐 갈등은 사해바다다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아이큐(IQ)가
가장 높다는 평에 승패를 가리기 위해서
앵무새도 나오고 악어도 나오고
까마귀도 나와서 답답한 승부를 가린다
불타는 짜릿한 사해에
육신을 말릴 문어가 등장했단다
섬
섬은
사람을 품고 꽃을 품고
별처럼 산다
사람은
사랑을 품고 꽃을 품고
달처럼 산다
섬은
모두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별이고 박물관이다
겨울 밤길
밤눈 내린 오솔길 위로 찍힌
산새 발자국을 보며 달동네를 걷는다
사각사각 눈발 날린 눈 속의 발음
어둠에 반한 하얀 결속의 밤이다
행복을 뒤따르는 사람들의 하루하루
향기는 일확천금이다
눈 밤에 취해 말을 잠그고 마음을 던진다
안방 불이 새나오는 문풍지 틈 사이
새는 황소바람에 온 몸을 움츠리며
곱은 손으로 잉크를 묻혀 침묵의 시를 쓴다
뚜벅뚜벅 눈길을 뒤따르던 사람들
풀 한포기 안 보이는 눈 덮인 겨울밤길
외로움은 어느 쪽으로 갈까
온종일 부산하던 버스터미널이 한적하다
지상에 띄우는 편지
나무가 울창하게 보듬어가는
저녁노을에서 숲을 보면
지상을 달려온 사랑은 당신뿐이네
표적 없는 지상 어딜 가나
기다림은 생각이 엉긴 짚 풀 같아서
구름처럼 강물처럼 굽이굽이 흐르고 있네
별꽃 피는 밤거리로 나와
사월을 연주하며 노래하던 그 날들
맑은 호수에 마음을 던지고
사랑을 연주하는 오월의 마당엔
하얀 그리움이 쌓였네
당신은 어디를 가든
돌이 된 바람소리에 만남으로
과거를 추억으로 되새길 몽롱한 빛으로
당신의 빛으로 지상에 띄우는 편지
내 사랑에서 사랑을 쓰라 하네
꽃길
애당초
꽃은
길을 내주지 않았다
그대와 함께
꽃 숲에서 살아가니
꽃은
길을 내주었다
모두
사랑했기 때문이다
행복했기 때문이다
떠나는 가을
잔잔히 흐르는 사랑이 있다
살살이 꽃길 지나는 가을이 있다
기쁨도 설레 임도 그리움도
지울 수 없는 추억의 가을
침묵으로 물드는 거리에 누워
결실로 차올랐던 자리를 비우고 있다
진솔한 자아 속에 피어난 애틋한 사랑에서
울긋불긋 단풍들이 산자락을 무너트렸다
바람은 꿈같이 한 잎씩 잎을 떨구며
떠나며 노래하는 바람의 입술이다
살랑살랑 나의 초상을 말할 순 없다
운명에 잠긴 단풍 길을 초라해
낯 설은 화음은 다시 시작되었다
노을이 붉어 초라하게 떠나는 시간
추억의 삶속에 모여 살다 떠나는 소쩍새
떠나는 가을에는 눈물 나지만 잡을 수 없다
떠나는 가을은 쓸쓸하지만 잡을 수 없다
하늘까지 물드는 오후의 갈대숲
빈속까지 애태우며 흔들리는 갈대들
잠든 사랑과 함께 허공을 붙잡는다
가을 교향곡
가을에 말하는 것은
온몸에서 사랑이
잔불처럼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말하는 것은
온 몸에 길들여진
초록 숲이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말하는 것은
온 숲속에서 갈색 단풍으로
분장하며 몸부림치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말하는 것은
온 몸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교향곡이 울려나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말하는 것은
모두가 잠들지 못하는 사랑으로
몸부림치기 때문입니다
.♣.
=================
■ 시인의 말
이번 시집은 시선사 정공량 대표님이 각별한 한국시문학육성책으로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에 선정되어 기 발표된 첫시집 『겨울나기』『학마을』『꿈꾸는 서해대교』『당진시인』에서 엄선한 시를 뽑아서 열정적이고 뜨거운 마음으로 100인 서정시선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시선사에서 80년대 후반부터 우리시가 난해해지면서 대중들이 시를 외면하는 경향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리 시인들이 반성하여 대중매체를 통해 읽혀지는 시로 승화시키기 위해하여 기혹사업으로 추진하는 의미에서 한국대표ㅕ서정시 100인선에 동참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시시는 발표하면 독자의 몫이라 했다. 시를 이해ㅗ하는 점은 독자들이 나름대로 해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표한 시는 시인의 책임이 있다. 또한 시는 정신적 지주인 상상력에서 발상되는 산물이라는 점을 들어 위대한 시학으로 가꾸어 갈 것을 다짐한다.
앞으로 시를 사랑하는 분들게 보답하고 좋은 시를 써 한국서정시단을 더욱 빛내고 모국어 사랑에 큰 역할을 다 한 것이다.
끝으로 문학 전반적인 분야에 기여하는 중앙문예지인 시선사 기획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정공량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2019년 8월
홍 윤 표
.♣.
=============== == = == ===============
홍윤표 詩集 [※어머니의 바다※]
[ 시인의 산문 ] -
시는 나를 키우는 영원한 인생여정의 존재
홍윤표
1. 들어가면서
현대는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시를 사랑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유명시인의 대표 시작품을 암송하고 스스로 시를 써 보기도 한다. 시는 즐기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은 일상에는 서로 견해 차이가 있다. 그 때문에 시를 쓰면 쓸수록 우리는 시의 진가를 높이 평가하고 깊이를 연구하게 되는 것이다.
시를 통해서 인생이 바꾸어진 나를 돌아보면 취미이기 전에 프로인생으로 탈바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즉 시는 나를 키운 영원한 인생의 여정이라 생각하고 40여 년의 시력(詩歷)을 돌아본다.
나는 1950년 3월 30일에 인천 도화동에서 태어났다고 가족등록부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인천의 삶의 맛도 못 본 채 나는 6․25이라는 큰 역경에 어머니의 품에 안겨 피난길을 떠나야했다. 복잡하고 어수선한 피난길을 인천항을 떠나 서해얀 석문면 장고항을 지나 삼화리 보덕포에 도착하여 걸어서 걸어서 어머니의 고향이자 친정인 현재 당진시 채운동에 할머니와 삼촌과 함께 정착하게 되어 오늘가지 충남 당진시에 살고 있다.
피난길에 올라 세월을 보낸 우리가족들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외딴 산골인 난지미골에서 담집을 마련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생필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다.
아버지는 일사후퇴를 계기로 군에 인천에서 군입대하여 6․25전쟁에 맞서 싸우시다가 눈에 총탄을 맞아 전상군인으로 군병원 입원치료를 받아오시던 중 군 생활을 할 수 없는 군인으로 판단에 이르자 특명제대로 군 생활을 마친 6․25참전 전상용사였다.
그 동안 아버지의 군력을 모르고 있어 찾고자 평생을 찾았지만 기록을 찾을 수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67년이 흐른 오늘에 정부분서 기록관리가 잘 되어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통해서 기록과 자료를 찾을 수 있어 비록 당시에 돌아가셨지만 2017년도에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증을 받게 된 영광이 있었다.
2. 나의 성장과 학업성장
삶은 소들이 있어야 생계를 유지하는 거지만 그 시절은 너무도 어려웠다. 우리 가정은 너무도 어려운 상황이라 나는 장남으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중학교만 졸업하고 직장전선에 뛰어야 했다.
배움을 잃고 일터에서 배움의 고달픔은 날이 갈수록 가슴앓이로 다가왔다. 그럴 때마다 다가오는 것은 책과의 갈등이다.
문학은 내가 정규학교를 지속적으로 못 다녔기에 일터에서 일하면서 문학관련 책을 읽고 고교과정을 이수하기 위하여 서울강의록에 등록하여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기에 이르러 해마다 대학졸업검정고시에 응시했다.
응시과정에서 시험결과 합격하므로 학력은 쌓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과 공주대학교지역개발대학원 졸업으로 행정학석사 자격을 획득하게 이르렀다.
3. 내가 갈 길은 오직 시문학의 길
문학의 입문은 시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시학에 따른 기초학문이 짧아서 많이 해맸다. 시를 쓰려면 시의 종자를 얻는데 기본이다. 시의 종자는 직접체험과 간접체험을 통해서 주제와 상상력을 찾는데 우선이었다.
시 발표 기회를 얻기 위해 각 신문의 독자란을 살피며 시발표의 영역을 찾고자 했다. 유년시절 고등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약국에서 약사님의 업무를 돕는데 몇 년을 보내면서 처음에 대전일보와 약사공론 등 독자란을 통해서 몇 번 실리고 나나 시에 자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4. 지역문학단체에 문을 두드리다
일간지에 독자시를 접한 이웃의 선배 한 분이 시를 잘 쓴다고 나하고 문학동인 활동을 하자고 제의하여 1979년에 「나루문학회」를 결성함에 따라 창간호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 참여한 동인은 당진출신인 서울에 이근배 시인님 그리고 지역에서 9명 정도가 참여했다. 해를 거듭 동인지를 발간하고 한 해 두 해 6년에 이르자 동인들은 시인으로 등단하고픈 의욕이 생겼다. 1985년부터『시와 의식』과 『한국문학』등 문예지에 추천받으려고 시 원고를 응모했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
5. 월․계간문예지에 응모 후 당진에 시문학 뿌리내려
이제 기회가 왔나보다 1990년에 이르러 신인상제도가 생겨 문예지에 응모한 결과 『문학세계』창간호에『농민문학』봄호에 신인상에 당선되어 오늘에 이른다.『문학세계』는 올해로 지력 300호에 이르러 나의 등단 30년을 경력을 약속하고 있다.
등단은 이제 시작이라는 명제 하에 영역을 넓히기 위해 문인단체에 관심을 두고 (사)한국문협충남지회에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문학의 아픔을 알아서 후배문인을 양성하는데 마음을 두고 1995년에 호수시문학회를 탄생시켜 올해가 28번째 동인지를 낸다.
이제 우리 당진에도 많은 시인들이 탄생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당진시에 시문학발전을 위하여 본인은 「당진시인협회」를 2008년에 창립해서 올해 13번째 동인지를 만들고 당진시와 충남도에서 창작기금지원이 있어 오늘날까지 수월하게 동인지를 낼 수 있었다. 올해로 13집의 사화집 원고를 모집 편집을 끝냈다.
오늘날까지 당진시에 문학적 기여를 위하여 「나루문학회」「호수시문학회」「당진시인협회」「한국문협당진지부」결성「한국예총당진시지회」결성에 심혈을 기울여 현재 40여 년간 당진시 시문학의 우수성을 제시하고 단체결성과 활동 기반도 정립되었다. 아울러 당진문화재단에서 기획한「당진문학 40년사」편찬에도 참여 집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런 결과 그 동안 나의 문학적 상아탑은 1990『문학세계』『농림문학』신인상을 계기로 갈망하던 시인이 됐고, 1991년『시조문학』에도 월하선생추천으로 시조시인에 등단과 최근 2016년도에는 아동문학에 관심을 두어『소년문학』에 동시조 분야 신인상을 받아 아동문학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40년간 시문학 활동을 알차게 하면서 발간한 시집을 열거하면 『겨울나기』『학마을』『바람처럼이슬처럼』『학마을꽃피우기』『그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별들은 왜 밤에만 꿈을 꾸는가』『소금꽃』『삼청동까치집』『꿈꾸는 서해대교』『위대한 외출』『당진시인』『붉은 무지개』『사랑, 그 순간에』등 14권이 있으며, 시조집으로는『아미산진달래야』『어머니의 밤』2권을 출간했다.
그 동안 시문학에 기여한 성과로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내용을 열거하면 초부향토문학상, 자랑스런 방송인의 상, 영광의 충남인상, 한국예총창작상, 충남문학대상, 충남문학작품상, 한국공무원문학상, 옥로문학상, 아시아서석문학상, 문학세계문학상, 및 우수공로상, 세계시문학상, 허균문학상. 황희문화예술상, 정훈문학상, 한밭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수상보다는 당진시의 시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현재 문학단체에서 활동은 (사)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 한국시인협회회원,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세계시문학 이사, 한국가곡작사가협회원, 경희대문인회, 한국시조시인협회원, 가람문학회, 한국공무원문학회. 한밭동시조문학회원, 문학세계상임편집위원, 충남문협회장직무대행 및 당진문협회장 역임, 당진시인협회장, 호수시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기타단체는 국제로타리3620지구지역대표, 민족통일당진시협회 회장, 세계일보당진시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 맺는 말
시인이 되고자 꿈체 부풀던 본인은 소망하던 시인의 길을 걸어 강산이 4번 변했다. 1973년에 당진시청에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공무에 임하면서 여가시간을 선용하여 습작기를 가졌다.
정년 후 알찬 시인활동은 꿈이었다. 이를 계기로 1990년 시인으로 등단 오늘에 이르러 평생 시인으로 역할을 다하면서 이제야 제대로 시를 쓴다고 자부하고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진실이 추구해야 시인 자신의 능력을 익히고 우리의 책이든 시야에서 간접체험이든 직접체험을 통해 리듬을 강조하는 시문학에 정진할 수 있어 서로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인은 모국어를 사랑해야 한다. 시인이라 해서 모국어의 철자법이나 문법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다시 말하면 詩人이라면 시에 대한 노력을 집중하되 외래어 표기를 금하고 모국어의 문법에 심혈을 기울려 언어의 마술사라는 지칭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한다. 평생을 시문학에 기여한 시창작의 정서 국민들에게 기여하는 참다운 시인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
=================
◆ 표4의 글 ◆
등단은 이제 시작이라는 명제 하에 영역을 넓히기 위해 문인단체에 관심을 두고 (사)한국문협충남지회에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문학의 아픔을 알아서 후배문인을 양성하는데 마음을 두고 1995년에 호수시문학회를 탄생시켜 올해가 28번째 동인지를 낸다.
이제 우리 당진에도 많은 시인들이 탄생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당진시에 시문학발전을 위하여 본인은 「당진시인협회」를 2008년에 창립해서 올해 13번째 동인지를 만들고 당진시와 충남도에서 창작기금지원이 있어 오늘날까지 수월하게 동인지를 낼 수 있었다. 올해로 13집의 사화집 원고를 모집 편집을 끝냈다.
오늘날까지 당진시에 문학적 기여를 위하여 「나루문학회」「호수시문학회」「당진시인협회」「한국문협당진지부」결성「한국예총당진시지회」결성에 심혈을 기울여 현재 40여 년간 당진시 시문학의 우수성을 제시하고 단체결성과 활동 기반도 정립되었다. 아울러 당진문화재단에서 기획한「당진문학 40년사」편찬에도 참여 집필위원으로 활동했다.
― 홍윤표 시인의 「시인의 산문」중에서
.♣.
=================
▶ 홍윤표 시인∥
∙1950년 인천에서 출생 후 충남 당진에서 성장. 당진초교, 한국방송대와 경희대행정대학원을 졸업. 1990년『문학세계』『농민문학』『시조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 2017년 월간 『소년문학』 신인상 당선 아동문학가. 『계간 詩眼』에 시발표 후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으로 『겨울나기』『학마을』『바람처럼 이슬처럼』『꿈꾸는 서해대교』『삼청동 까치집』『위대한 외출』『당진시인』『붉은 무지개』등. 시조집 『아미산 진달래야』『어머니의 밥』. (사)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시인협회, 세계시문학회이사, 한국농민문학이사, 한국문예학술(음악)저작권협회, 한국가곡작사가협회원, 한국예술가곡협회원, 충남시인협회심의위원, 충남문협 직대회장, 및 당진문협지부장 역임, 현 당진시인협회장, 호수시문학 고문. 초부향토문화상, 옥로문학상, 충남문학대상, 정훈문학상, 문학세계문학상, 세계시문학대상, 아시아서석문학상, 한국공무원문학대상, 황희예술문학대상, 국제문학예술상, 당진문화재단, 「이 시대의 문학인선정」등 수상. 당진시 대호지면장(행정사무관)으로 정년하고 시창작에 전념.
.♣.
================= =================
*음악: 달빛자락 / 명상음악
*출처: 이동활의 음악정원(http://cafe.daum.net/musicgarden/5r73/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