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핑장소로 모구리 야영장을 선택했으나 아침부터 부는 바람이 오후가 되어도 더 부는지라...
올래님 전화를 받고 관음사야영장으로 옮겼습니다.
아이들 수영장 끝나기를 기다려 부랴부랴 도착하고 리빙셀이랑, 쟈칼 캐빈형 텐트랑 치고 이것저것 가져다놓고
사이트 만드니 벌써 6시 반이 넘어가고... 약속한 통삼겹바비큐를 부랴부랴 웨버에 넣고...
화로대에 불피운다음 목살을 일단 구워먹고, 순대 소세지 떡 야채볶음을 해먹으려는 참입니다...
저기 선글라스끼시고 제 미군야상을 입은 분이 제 안지기입니다... 춥다고 불옆을 떠나지 않습니다...
리빙셀은 펙은 대충 다 박았는데 로프로 고정할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안불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견딜만했습니다.
처음이라 좀 울은데가 있습니다...^^;
7번국도님 공구하는 미니테이블이랑 의자를 신청해놓았는데, 아직 배송이 안되어
릴렉스체어는 안지기와 두 딸래미들에게 내어주었습니다...
참, 좋은 장작을 주신 올래님께 감사드립니다... 불도 잘 붙고 잘 탑니다...
디카 배터리가 다되어 후래쉬가 안터졌습니다...
아뭏든 여기까지 찍고나서 순대 소세지 떡볶이 야채볶음을 먹고(맵다고 애들은 잘 안먹고...)
8시쯤 되어 통삽겹바비큐(차음해본...)를 꺼내어 호일에 잠깐 싸놓았다가 썰어주니
두 딸래미들이 게눈감추듯 먹어버립니다...
관음사야영장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밤에 추웠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추워서... 다음번엔 꼭 난방대책을 강구하기로 안지기님께 약속했습니다..
춥기도 춥고, 새소리, 산짐승(?) 소리, 지나가는 차 소리에 안지기님은 잠을 설치고...
일찍 사이트를 정리하고 집에 오기전에 가져간 안성탕면 세개를 끓여먹고, 돌아왔습니다.
캠핑은 즐겁지만, 잠자리가 너무 불편하면 안지기님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음번부터는 보일러를 장만하든지, 아니면 전기 가용 캠프장에는 전기매트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캠핑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ㅎㅎ
첫댓글 첫캠핑축하합니다..멋진시간 보내셨네요
첫 캠핑 축하 드립니다. 함께 할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아직까지는 관음사 야영지는 좀 춥답니다. 첫캠핑 축하드려요.. 바다가는 따뜻하답니다!
그래도 잘 다녀오셨군요...꼭 보일러에 전기매트가 있어야 편히 잘수있는 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캠핑모습이 아닌 마지기님 가족에 맞는 캠핑 모습을 그려보면서 준비를 하시면 더욱 재미있으실 겁니다... 나중에 조용한 곳에서 한번 함께 하시죠~
첫캠핑 축하드립니다......조만간 필드에서 뵙겠습니다.
저도 첫캠핑때 생각나네요...추울까봐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텐트에서도 못자고 야영장 관리인 아저씨 숙소에서 아이들이랑 저만 잤걸랑요..
첫 캠핑 축하 드립니다...명도암에서 뵙겠습니다..
첫 캠핑 축하드리고요 정모때 꼭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