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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뿌리에 독이 있다 | 미나리아재비:전초에 맹독이 있다 | 천남성:뿌리에 매우 센 독이 있다 |
지리공 열매, 줄기와 열매에는 독이 별로 없지만 뿌리에 센 독이 있다
독초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하는 방법
독초의 잎이나 줄기, 뿌리에 중독되었을 때
◎ 감초 20그램, 검정콩 150그램을 물 반 되(900밀리리터)에 넣고 10분 가량 끓인 다음 그 물을
체온보다 약간 낮게 식혀서 마신다.
◎ 신선한 칡뿌리를 생즙을 내어 한 번에 200밀리리터씩 서너 번 마신다.
◎ 생강을 즙을 내어 한 잔씩 마신다.
◎ 보리를 까맣게 태워서 물에 달여서 마신다.
◎ 감초 10그램과 검정콩 20그램을 물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 미음 한 사발에 볶은 소금 세 숟가락을 타서 먹는다.
여러번 먹는다.
◎ 달걀노른자를 한 번에 15개쯤 먹는다.
독이 있는 열매에 중독되었을 때
◎ 찔레 열매나 장미 열매 한 홉에 물 한되 (1.8리터)를 붓고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단번에 마신다.
설사를 하고 나면 독이 풀린다.
◎ 육계 40그램에 물 한 되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신다.
5~6번 마시면 독이 풀린다.
◎ 감초 20그램, 생강 2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물대신 마신다.
버섯에 중독되었을 때
◎ 신선한 연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꼭꼭 씹어 먹는다.
◎ 신선한 연잎을 생즙을 내어 한 잔 마신다.
신선한 연잎이 없으면 마른 연잎을 물로 달여서 자주 마신다.
◎ 자작나무 껍질 40그램을 물 한 되에 넣고 반이 반이 되게 달여서 두세번에 나누어 마신다.
◎ 소금을 볶아서 참기름을 섞은 후 한 숟가락씩 몇 번 먹는다.
독버섯 구별하는 법
◎ 버섯과 생강 몇 쪽, 쌀로 지은 밥을 냄비에 담고 기름은 넣지 말고 약한 불로 볶는다.
◎ 버섯이나, 생강, 밥 세 가지 중에 어느 것이든지 색깔이 까맣게 변하면 독이 있는 버섯이다.
이런 버섯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약초 손질하고 보관하기
약초는 본디의 약성을 잘 살리면서 손질해야 한다.
약초를 채취한 뒤에 원칙에 따라 신선한 것을 써야 하는 약초를 빼고는 모두 기초적인 가공 처리를
한 뒤에 잘 저장해 두고 쓴다.
다듬고 말리기
채취한 약초는 먼저 흙을 잘 털고 깨끗하게 씻어서 필요 없는 부분을 다듬어 버리고 잘 말려서
보관한다.
그러나 간단하게 가공을 해서 보관해야 하는 약초도 있다.
이를테면 전분이나 녹말, 점액질 성분이 많거나 잘 마르지 않는 식물은 증기나 끓는 물로 쪄서 말려야 한다.
백합이나 쇠비름, 참마 같은 것들이 그렇다.
마르면 너무 딱딱해지거나 그대로 쓰기에는 너무 큰 약재들, 이를테면 강활이나 독활, 자리공 뿌리
같은 것들은 잘게 썰어서 말려야 한다.
마르고 난 뒤에는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반하나 황백같은 약초는 껍질을 벗기고 나서 말려야 한다.
일차 가공이 끝나면 잘 말려서 저장한다.
약초를 말리는 방법도 약초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서 각기 달리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지만 햇볕에서 말려야
되는 것도 있고 건지기를 써서 말려야 되는 것도 있다.
오미자나 구기자 같이 씨앗을 쓰는 약초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큰 산열매 종류는 얇게 썰어서 쟁반이나 소쿠리에 한 겹으로 널어서 햇볕에 말린다.
뿌리와 줄기, 잎, 전초를 쓰는 약초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강한 햇볕을 받으면 약초의 유효 성분이 증발해 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꽃을 쓰는 약초나 향기가 있는 약초는 반드시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그늘에서 말리려면 먼저 약초를 물기가 전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얇게 널어 놓고
직사광선이 들어어지 않게 한다.
바닥을 따뜻하게 해서 말리거나 온풍기 같은 것으로 말리는 것도 괜찮다.
그늘에서 말리면 마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곰팡이가 피기 쉬운 등의 단점이 있다.
채취한 약초의 양이 많을 때에는 쑥, 약모밀, 이질풀 같은 것은 길게 다발로 묶어
드리워서 처마에 걸어 말리거나 마당에 멍석을 깔고 널어서 말린다.
그러나 분량이 많이 않을 때에는 잘게 썰어서 신문지나 천에 널어 놓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불로 말리기는 약초를 실내에 넣고 인공으로 가열을 하여 말리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일정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시골에서 고추나 담배를 말리는 건조기 같은 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온돌방에 불을 때서 말리는 방법도 있다.
이와 같은 건조 방법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약재를
빨리 말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개똥쑥
저장하기
약초를 저장 할 때는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색깔이 변하거나 기름기가 도는 일이 없어야 하고 쥐나 들고양이 등이 들어가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약재를 변질되게 하는 요인은 습도, 온도, 햇볕, 산소이므로 약초를 과학적으로 보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창고 안이 건조해야 한다.
물기가 없으면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며 미생물이 생기기 어렵다.
둘째는 창고 안이 서늘해야 한다.
온도가 낮아야 약초 속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이 변질되지 않고 식물의 포자와 벌레의 알이 번식하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셋째는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햇볕을 받으면 쉽게 성분이 변하는 약초는 어두운 곳에 두거나 상자 안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쉽게 산화하고 변질되는 약초는 반드시 밀폐된 용기 속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약초를 보관할 때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장마철 습기가 많아지고 기온이 높아지면 약초가 눅눅해지고 누렇게 뜨며
곰팡이가 피고 벌레가 생기기 쉽다.
녹말이나 단백질, 당분이 많은 것들에 특히 벌레가 잘 꼬인다.
약초를 보관한 곳에 벌레가 생기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약초에 벌레가 생기지 않게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황을 태워서 유황 냄새를 쏘이는 것이다.
유황 냄새를 쏘이면 모든 벌레들이 죽고 벌레알도 죽어서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유황가루를 흙으로 구워서 만든 작은 술잔 같은 데 약간 넣고 불을 붙인다.
약초를 창고에 보관할 때에는 수시로 문을 닫아 놓고 유황을 태워야 한다.
유황은 독성이 세고 타는 냄새가 지독하므로 사람이 있는 방 안에서 태워서는 안 된다.
방 안에서 태울 때에는 불을 붙여 놓고 사람은 모두 밖으로 나와야 한다.
문을 닫고 집 안에서 유황 연기를 쏘이면 집 안에 있는 바퀴벌레나 개미. 파리.
모기. 쥐며느리 같으 모든 벌레와 온갖 곰팡이와 모든 균이 죽는다.
그러나 약초에 유황 연기를 쏘였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거나 약효가 달아나거나
약성이 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약초를 보관 할 때에는 곰팡이가 생기거나 좀이 먹지 않도록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닐 주머니에 넣어 보관할 수도 있으나 이럴 때에는 방습제를 넣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3~5킬로그램쯤 들어가는 두꺼운 종이로 만든 봉지에 넣어 높은 선반 위에
두는 것이다
한 곳에 많이 쌓아 두면 짓눌려서 열이 생겨서 뜨거나 색이 변하기 때문에 매달아 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것은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지며 곰팡이 중에는 발암물질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곰팡이가 생긴 것은 아깝더라도 버려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 벌레가 생기거나 습기에 상하지 않도록 세삼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뿌리, 열매, 씨앗 같은 것은 잘 보관하면 3~5년은 보관할 수 있다.
그 사이에 두세 번 프라이팬이나 가마에서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