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준비도 못 하고 가게 된 홍천은 예전같지가 않았습니다.
정돈되어 있지 않은 집안팎의 모습은 주인의 마음을 말해 주는 듯하여
덩달아 안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간 월세로 사시던 집은 이제 10월이면 어딘가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그 심란함 조차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제동을 받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듯 싶기도 했습니다.
....수구 기득권이 주는 여파는 대단하지요~
'바다이야기' 하나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언론의 힘도 참 어처구니 없을만큼 대단하고요~
'바다이야기'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는데, 골짜기의 월세라니요?
'바다이야기' 사건에 명계남의 '명'字도 나오지 않았는데 연루되어 안타깝다고 했던 수사관의 말에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또 한 분의 아웃사이더!
그 이름 여균동영화감독님입니다.



'멍' 입니다.
이웃의 누군가 이사를 가면서 개를 홀로 놔두고 가버리는 통에
묶여진 개는 굶주림과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던 중
명짱님이 데려와서 키우고 계십니다.
이빨도 다 나가고 한쪽눈도 잘 안보이는등
자신과 흡사한 병을 가지고 있다네요~


표정연기

장어가 도톰하게 큰 줄 아시고 사 오셨다는데
얇디 얇은 장어여서 다시 고기를 사러 다녀들 오셨지요~





오디?를 따고 계시는 모습

차감독님 작품 one

작품 two



무쟈게 바빠서 그만 나갑니데이~
나머지 얘기는 차감독님이 재미있게 하실겁니다.
까페앨범에 사진을 더 올려 놓았습니다.
첫댓글 보뜨랑님 수고 하셨습니다..
명짱님 자연스러운 얼굴 참 잘 어울립니다..
명짱님도 건강하셧으면 하고
허스키도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홍천길에는 꼭 동참하고 싶네요...
명배우님 얼굴 한을 품고 삭히면서 인고의세월을 버틴 모습입니다..
건강하셔야 하는데 안타까울뿐 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10월이면 그나마 맘을 추스리며 계시던곳도 떠나야 한다니
이제는 거처하실때도 없고 정말 걱정입니다.
건강도 좋치않으신데
먹거리는 오직 밥과 김치
음식 조리솜씨도 없는 내가 국거리를 사다가 무우국을 끓여 드렸는데
너무나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맘이 너무아파 속으로 울었습니다.
치아가 좋치않아서 그런지 부드러운 음식 국 종류를 좋아 하시더군요.
계시는 동안이라도 누가 옆에서 음식을 챙겨주시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돌아오는길 차림표님이
햇김치,즉석곰탕등 몇가지 밑반찬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잘 드실련지
함튼 울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명짱님을 챙겨 주셨으면 하는마음 입니다
작전상 낮에 백숙을 먼저 해서 차감독님, 휘나리님이랑 식사를 먼저 시킨 후, 갈치조림을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먼저 해 놓으면 차감독이 갈치조림을 드실까봐서 안했었는데 ㅋㅋ 차감독 생각은 명짱님 드릴려고 했다는군요~ ㅋㅋ
명짱님 몇일내로 꼭 가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명짱님, 건강하세요.........
반가운 분들의 모습을 뵈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여균동 감독님은 광주에서 노짱님 1주기 추모 콘서트 때 처음으로 뵜는데
과연 천재다운 면모를 간직하고 계시더군요.
마왕도 여전한 것 같구 차림표 형님께서도 건강해 보이십니다.
명짱님께서 지금처럼 계속 자연과 함께하실 수 있으시면 좋을텐데요..!!
이런 저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귀한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