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자하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5가길 46)이 7월 3일(목)부터 26일(토)까지 윤위동 작가의 개인전: 'The Homonym'을 개최한다.
사진: 250703_윤위동 회색버전_최종-01 (전시 알림 포스터)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위동은 2011년부터 가나 아틀리에 소속 작가로, 대상을 사진보다 생생하게 재현하는 작품을 통해 한국 극사실주의 회화의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윤위동_contrast 23_종이에 수채_162x130cm_2009
작가는 치밀한 관찰력과 정교한 기법을 바탕으로 대상의 심리와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이번 자하미술관 전시는 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며 신체 일부를 극사실적으로 포착한 인물화부터 자연물을 통해 삶과 자연의 이치를 담아낸 정물화까지,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monologue709 acrylic, sand on canvas_ 120F 2023(1)
제1전시실에는 작가의 조형 의식이 집약된 두 개의 주요 시리즈가 전시된다. 초기작 <Contrast> 시리즈는 바로크 회화의 테네브리즘을 연상시키는 깊은 어둠과 강렬한 빛을 받은 극사실적인 인체의 대비가 특징인 작품이다.
사진; monologue961 acrylic,oil on canvas 120f 2024
이처럼 극적인 대비는 단순한시각적 효과를 넘어 대상의 내면과 심리에 주목하게 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윤위동의 대표작 <Monologue> 시리즈는 돌과 모래라는 자연을 소재로 생성과 소멸의 순환구조를 시각화한 철학적 작업이다.
모래가 응집되어 돌이 되고, 다시 풍화와 침식을 거쳐 모래로 회귀하는 암석윤회 과정에 인간의 삶을 투영한 이 시리즈는 존재론적 성찰과 동양적 윤회 사상이 결합된 작가의 자연 철학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사진: 영광7 180cmx60cm 모래 위에 레진 아크릴물감 2017
제2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전환점을 보여주는 과도기 작품들과 자연 생명체를 소재로 한 정물화가 전시된다. 108점의 <Contrast> 시리즈를 완성한 후 새로운 영감을 모색하던 시기 제작한 인물화는 기존의 정밀한 극사실적 묘사 기법에 인물의 내재된 감정과 서사를 암시하는 생생한 표정을 결합하여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물과 무당벌레, 박새를 소재로 자연과 생명의 순환을 담아낸 작가의 최근 작품들도 같은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생명의 필수 요소인 물을 만난 물방울 모양의 작은 무당벌레, 길조를 상징하는 박새와 먹으로 표현된 존재의 흔적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의 순환,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전환점을 보여주는 과도기 작품들과 자연 생명체를 소재로 한 정물화가 전시된다. (사진: 윤위동 작가 作)
윤위동 작가가 걸어온 예술적 여정을 최초로 조망하는 이번 자하미술관 전시는 그가 구축해 온 고유의 회화 언어와 미학적 성취를 살펴보고, 존재와 삶의 근본적인 가치를 성찰하게 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태그#전시#자하미술관#윤위동작가개인전#윤위동작가#TheHomonym#한국극사실주의회화#인물화#신체#정물화#Contrast시리즈#대표작Monologue시리즈#생성과소멸#철학적작업#모래#풍화와침식#윤회사상#물과무당벌레#박새#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