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 종로 노인 복지관) 식사당번 봉사 활동을 하면서....
( 2014년 6월 일기장 에서)
처음 봉사 활동을 신청 해놓고 마음이 조금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어르신들 에게 실수라도 하지않을까?
하는 소심한 성격이 발동을 했습니다.
허나 봉사하러 가는 횟수가 늘수록
자신감은 생기고 이제는 식사 하러 오시는 어르신들 한분 한분을
관찰 해보는 그런 여유도 부리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70여명 정도 밖에는 안되니
봉사하는 일이 많이 수월 했습니다.
저는 주방으로 들어가 맛있다는 메뉴를
식판에다 담아 드리는 일을 합니다.
세번째 봉사를 갔을때인가....
깨끗하고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 한분
그 뒤로 얌전한 모습을 한 여자분이 뒤를 따라 식판을 들고 계셨습니다.
눈 짐작으로 봐도 두 분은 모녀라는 것을 알겠는데,
뒤에 서 계시는 따님은 차림새나 무엇으로 봐도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실 분 같았습니다.
할머니께 먼저 반찬을 퍼드리고
그 따님에게 반찬을 퍼드릴 차례인데
따님의 눈에서 눈물 방울이 맺히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흠치는 것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그 따님은 내가 쳐다보는 것이 창피 했던지
조그만 목소리로
" 우리 친청 엄마 인데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하시는지 따라와 보았다"고
말 하며
다시 눈가로 손수건이 가는것 이였습니다.
순간 저도 가슴이 먹먹 해졌습니다.
"아~ 그렇구나"
마음 으로 되 뇌이며 따님이 못 모실 사연이
있으신가 보다 생각 하며.....
식사를 하는 동안 두 모녀를 유심히 쳐다보니
네프킨 으로 친정엄마의 입을 딲아 드리며
따님은 안쓰러운 모습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두분이 식사를 다 끝내셨는지 먹은 식판을
봉사 하시는 님이 받아오니 그 따님은 우리 앞으로 다가와서
고맙 습니다~ 고맙습니다~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할머니 팔짱을 끼고 나가시는 모습에.........
" 따님이 엄마를 모시지 못할 이유가 있나보다"
생각하고 봉사가 끝나고 집에 오는 발걸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20년간 같이 살아온 친정 엄마가 생각나
그때 남편 눈치도 많이 보았고
동서들 눈치도 많이 보며 살았는데.....
높은 하늘을 쳐다보며 친정 엄마를 떠 올려 봅니다.
한달에 두번 봉사를 가면서 느끼는것은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한분 한분 퍼 드리는 반찬 에도
나도 모르게 정성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운 없고 아프신 곳이 많아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연약해 보이는 분들 이지만
저런 어르신들도 젊은 시절에는 용기 있고 패기 넘치는
젊은 날들이 있었을텐데......
가라앉은 마음을 추스리며 ..
그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저 세상 갈때까지
가족들 에게 힘들게 하지 말자 하는 마음 가득 했습니다.
2500원의 행복을 누리시는 어르신들의 앞날이
더 이상은 아프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봉사하며 느끼는 현실은 돈 주고도
못사는 좋은 체험 이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봉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 이였습니다.
첫댓글 한끼의 식사를 때우기 위해서
긴줄을 서있는 모습을 가끔은 봅니다.
한결같이 힘없는 모습에 차림새 또한 추위를 이기기에는
어려울것같은 모습들입니다.
온 국민이 어려움없이 살아가기를 고대하는 맘이지만
위정자들의 관심은 알수가없습니다.
봉사하시며 느낌을 다시 기억하심에
커다란 위로를 드립니다.
남을 도울수있다는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드리고요.
예전 같으면 자식이 부모 모시는 것이
의무 였는데 이제는 독거 노인 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것이 현 사회의
모습 인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노숙 하시는 분들도 눈에
많이 띄고 ...
"효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입니다
친구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요즈음은 몸이 않좋아 봉사를 못하고
그져 마음 뿐 입니다.
친구야 괜찬지.
잘 지내고있는거 맞지
오늘 이화 봉사하고
왔는데 이글을 읽고
까페 10년 인데 처음부터 봉사가 시작됬다는걸 이제
알았네 지금은 무료급식 200명정도
유료4000원 100명
식사를 하시는데 우리봉사자도 15명
무악 80명정도 드셔서 한달에 4번
6 명 필요 하단다
식사는 너무 잘나와
시중에세 사먹으면
만원 이상될걸
모두 즐거운 맘으로
봉사 하고 있지
시키면 하겠어 좋아서
하지요 즐겁고 행복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오늘도 핫팅
친구의 글을 읽으며 열심히 카페 활동
하는 친구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마음의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 카페가 생기고 공무 지기님의
발품팔이 수고로 봉사를 시작 한것이
10년이 되었네요.
친구 글대로 누가 시킨다고 하겠냐만은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은
무엇보다 즐거움의 배가 되지요.
늘 위로의 글에 고마움을 전하며 ....
이번 정모 에서 반갑게 얼굴 보자구요
지난 봉사 활동을 생각하면서 추억담이야기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체험을 통하여 노인의 삶을 생각하고자 무료 급식 긴 줄도 서보고 복지관 급식도 해보았습니다.
그때 봉사자들이 거의 어르신으로 구성되었으면 같은 어르신인데 혜택을 받고 못 받고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들 하루 하루 모습이 젊은이들 눈에
" 노인의 삶 "으로 비춰 지는데...
좀 더 사회의 복지정책이 좋아져 혼자
사시는 노인들의 생활이 윤택 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많은 체험을 통하여 활동한 친구님의
모습은 누구보다 귀할 겁니다.
그런 친구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 입니다.
고맙습니다.
아! 노인 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셨군요.
청량리 굴다리 를 지나다 보면,
밥퍼 나눔 운동본부 앞에 급식을 기다리는 노숙인들로,
장사진 을 이루고 있는 광경을 목격 하곤 합니다.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체친구님! 편안 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밥퍼 최일도 목사님 모습을 가끔 메스컴
에서 보게 됩니다.
찬란한 교회 건물보다 배고픔을 해소
할수있게끔 하는것이 필요 하다고
행동에 옮기는 목사님이 참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님!
어서 옛날 처럼 건강 되찾아 아프지 않고
씩씩한 모습 보여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가끔은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단체 급식소를 보곤
했지요
저는 아직 그런 봉사를 못해봤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많이들 해봤군요
저도 기회가 생기면 동참을 해보고 싶습니다
피부로 직접 느끼고 싶군요
이글을 보면서 저에게 많은걸 배우고 느끼곤 합니다
솔체 친구님
앞으로는 좋은날만 있을
겁니다.
그리 남을 돕는 봉사까지
열심히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원래 뭐든지 잘 하는 친구님
봉사할동도 잘 하실 겁니다.
바쁘지 않고 시간 날때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 해보자구요.
남을 돕는 봉사는 나자신 에게 기쁨을
주는 원동력도 될겁니다.
앞날이 얼마가 될지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 베풀수 있는 여유를 누려 보자구요.
친구님!
고맙습니다.
나도 그시기쯤 쥐방심록친구 권유로 딱 한번 종로 노인복지관 봉사 갔어요
두시간쯤 서서 반찬 떠 드리는건데 나만 그런가
허리가 아퍼서 그후엔 한번도 못갔지요 그저 봉사 하는분들의 수고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낼뿐 이지요
요즘 컨디션은 좋아지셨는지요 건강 잘 챙기세요
안단테 친구님 글 대로 그 시절 부터
시작된 것이 우리가 봉사 첫 출발
이였습니다.
남들 따라 봉사를 시작할때 혹시 실수
할까봐 조바심도 났고 힘도 들었지만
끝나고 난후 즐거운 마음이란 .....
친구님!
덕분에 건강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새 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 왔을때
꽃피는 곳 으로 마중한번 가 보자구요.
고맙습니다.
잔잔한 일기글 잘 보았습니다 시간내어서 해야하는 봉사 일 쉽지 않더라구요
늘 걷기로 바쁜 날들을 보내는 친구가
시간도 없을텐데...댓글 이라도 반갑네요.
이제 여유를 부려가며 사는 날들이 바짝
다가 오는데 ....
천천히 조금씩 얼굴도 마주보며 쉬었다
가자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쥐방 까지 오셔서 댓글 고맙습니다.
아직도 그때 마음 아픈 장면이 잊혀지지
않고 눈에 선 합니다.
좋은 계절에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