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도 좋아라!
5월 5일 어린이날.
여름에 들어선다는 입하.
오전 7시 조금 넘어 도착한 죽산낚시터.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 바퀴 둘러봅니다.
무넘기를 보니 역시 만수위네요.
비닐막 잔교에는 밤낚시를 한 분들이 보이네요.
전층 잔교 초입 부근에 자리합니다.
어제 밤까지 비도오고 바람도 불어 떡붕어들이 바닥권에 있을 거라 생각하고 10척을 세팅합니다.
수심이 11척 목줄 길게 쓰면 찍히는지라 10척이면 바닥에서 30-40cm 정도 띄우는 수심입니다.
찌는 약한 입질도 확실히 표현하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솔리드 세톱 찌.
문화낚시의 메탈클램프 챔피언 색과 원무대 색이 잘 어울리네요.
7시 40분 정도에 낚시 시작.
미끼 몇 번 투척에 반응이 오고 8치, 9치급이 입질을 시작하네요.
8시 반 정도 지나니 척상급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거의 자로 잰 듯, 한날 부화한 듯 비슷비슷한 씨알이네요.
9시 30분 정도부터 제방 쪽에서 부는 바람이 강해지네요.
찌를 오른쪽으로 밀어 버리니 채비도 뜨고 미끼도 딸려 올라가고.
할 수 없이 잔교 끝자락에서 관리실 보고 앉습니다.
여기도 찌가 정면으로 밀리기는 마찬가지.
줄을 당긴 후 다시 앞으로 밀면서 여유 줄을 주니 찌가 잠기면서 목내림이 쉽게 되네요.
집어가 되었는지 목내림 후에 깔끔하게 빨아 주네요.
옆자리분과 번갈아 가며 쌍걸이도 해봅니다.
척상급 두 마리가 달리니 손맛이 진하더군요.
한 마리 두 마리 잡다보니 포테이토 미끼 몇 알 남겨두고 1시 반경에 50번째 떡붕어를 잡습니다.
바람이나 대류 없었다면 훨씬 더 잡았을 겁니다.
하도 뒷바람(북서픙) 맞다보니 힘이 드네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오늘 최고치는 33cm 조금 넘네요.
다음에는 더 큰 떡붕어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조황 문의: 010-6421-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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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구 팔빠지것네!
붕어들이 잘나오내요
네 죽산지 거의 물반 고기반이네요.
팔에 엘보 오셨겠는데요
고생하셨습니다
쉬엄 쉬엄 잡다보니 견딜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