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로에서의 참변
며칠 전 평온하던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서 갑자기 인도로 달려든 차에 치여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목숨보다 소중한, 일평생 가슴에 부둥켜안고 사랑하며 소중하게 키워온 그 누군가의 아들과 딸들이었다. 그리고 어여쁜 아이들의 아빠요 엄마였으며 아내요 남편이며 형제자매였다. 기가 막히는 참변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길도 안심하고 가기 힘들게 되었다.
작년에도 차량이 인도로 뛰어들어 걸어가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살해했다. 그리고 평안히 길을 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더 이상 아닌 것이다.
영적인 상황은 더 하다.
사탄은 온갖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것들을 갖고 무수한 영혼을 도살하고 있다. 사람이 영상물이며 게임이며 심지어 스포츠에 깊이 빠지도록 하여 혼미케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도록 해서 죽이고 있는 것이다.
세상 것에 눈이 멀어 정작 자기를 살리는 창조주를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이미 죽음으로 움켜잡은 인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다.
심지어 사탄은 자신을 광명한 천사로까지 위장하여 사람들을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속이며 도륙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인도로 차가 뛰어들면 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런 영적 위험에 대해선 대단히 무감각하다.
이미 사탄이 불러주는 자장가에 취해 깊이 잠든 것일까.
사탄이 부어주는 독주에 취해버려 영적 마비 상태에 이른 것일까.
삶의 모든 영역에 사탄이 파놓은 함정과 묻어 둔 지뢰가 널려 있다.
거의 우주적이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능력으로 완전무장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가 나서야만 한다. 신속히 마귀를 물리치고 생명을 건져 내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우리를 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소망이요 뜻이요 동시에 긴급하고도 심각한, 우리가 힘을 합쳐 싸워야만 하는 거룩한 영적 전쟁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베드로전서 5:8~10)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야고보서 4:7~8)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