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태풍장미가 가시를 돋운채 부산으로 접근하는 월욜이다. 예상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한 양의 비가 오고 해서 달림이 될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옆지기와 함께 무조건 나가 보자.
토달에서 우중주도 했는데. 월달에서 한 번 더~~
요트장 도착하니 용철님 차가 보인다. 좀 더 기다리니 종철님 차가 들어오고.
햐! 대단한 열정이다.
이렇게 모이니 모두 5명.
그런데 출발 시간이 되니 신기하게도 장미의 비는 멈추고 하늘이 밝아온다.(아래 사진에서 하늘 한 번 보시길~ㅎ)
다섯이 무리를 지어 달리기 시작.
비 한방울도 맞지 않고 해운대 백사장 중앙까지 왕복 런닝을 즐겁고 상쾌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 바로 이 기분이야.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아랑곳하지 않는 게 월달의 전통이지.ㅎ
돌아올때 종철님과 오랜만에 스피드주 한 번 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덤으로 얻기도 하구.
이래저래 유익한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비학산칼국수로 자리를 잡아 둘은 냉콩국수로 셋은 보리밥으로 게다가 파전과 막걸리로 잘 버무려 신나게 자알 먹고 산뜻하게 집으로 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터인데 월달가족은 물론 효마클 모든 분들 건강하게 여름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우중주하려다 못한 분> 양경희, 신종철, 강용철, 박순혜. 이상완
첫댓글 이런 보리 숭년에 달리기 한번 건짔네예... 축하드립니다...
괜히 공지 막판에 똥볼 찬거같아 미안합니다...ㅎ
ㅎㅎ 지기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한 번 맞추어 우중주 꼭 해 보입시다.
어제따라 차가 마이 안 막히가 비 억수로 올때 요트장 지나
집으로 바로 왔는데 잠깐 씻고 나오니 파란 하늘이
다시 갈라 하니 저녁을 시켜 나서.. 아까비 !!!
쉬기로 통화하고 집에 오니 종철후배님 전화 " 안오심미꺼? 비 하나도 안오는데예 " " 오늘 하루 마~아 쉴라요 "
돌아서 창밖을 보니 진짜 비가 완죠니 그쳤네...ㅠㅠ
토스트 한 조각 급히 먹고 배낭에 비옷 준비하여
집 - 청사포다리 - 동백섬 1바꾸 - 요트장 왕복으로 17킬로 정도...
달리는 도중에는 전혀 비 안오고, 돌아와서 밥먹고 나니 비가 또 쏟아붓네여...
@손우현 인증 샷 ^&^
우중주 하기 정말 힘드네ㅜㅜ
마지막 스피드 쪼매 불안 햇지만
옛날 속도를 잊지 않았는지 몸이 반응을 하네요
지기님 댓글에
충실하다
ㅎ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망설이다가,
'갈까말까 싶을 때는 가라'는 말을 따라 요트장으로 고고 ~
하늘도 어여삐 여겨 비를 걷어 주셔서, 신나게 잘 달리고 왔습니다~~~ ㅎ
부지기님표 시원한 물 한잔하고
또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뚝딱해치우고
돌아오는 길은 역시 개운했습니다
월요일 좀 뛰고나니 체력이 껑충 오른듯하네요
모두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