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월이의 말을 잠결에 들어버렸다.
= _= 솔직히 웅얼거려서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지만은-
어쨌든 비월이 목소리만은 분명했다.
`......절대안뺏긴다.. 내 신부.........내꺼니까.. 절대안뺏겨.........조아하니까...사랑하니까..절대안뺏긴다..`
"으아아앗 >_< 잘잤숨니다!!"
"시끄러 똘킹-_-"
"... 씨이-_-"
어제부터 이상한 용어들을 쓰는 비월이
- _-.. 제법짜증이난다.
얼른 교복으루 갈아입구-
토스트를 입에 물었다.
".........돼지년"
"머! 뭐!! 또 뭐가 불만인디!!-.,-!!"
"..니 알고봤더니 열라 엽기야"
"...ㅜ_ㅜ 엽기라니"
"내숭이였어 다"
"..........ㅜ0ㅜ 으어억!!내성격이 원내 이런데 니가 못알아본거야!!"
"내숭쟁이"
"으억 ㅠ0ㅠ 진비월 니 ㄷㅔ져버려!!!"
내말을 고이 씹고시는-
휘적휘적 집을 나가버리는 비월이= _=
아이 재수업어라.. 흥!!
나도 비월이를 뒤따라 후다닥 나갔다- _-
다리가 긴건지 경보를 하는건지-
분명히 뒤에서 볼때는 굉장히 느리게 가는듯 하지만-
내가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는 사람- _-..
진비월
걸음 왤케 빨러!! - 0- 저게 사람이야??(☜지 다리가 짧다고는 생각치않음)
버스정류장에 다다르고-_-
오늘은 왠지 사람이 바글대는 버스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ㅜ_ㅜ
...........공고교복두 있구-_- 상고교복두 있구-
......우리 교복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 사이에서 낑겨서 가고있는데- _-
뒤에 어떤학생이 숨을 이상하케 쉰다 ㅜㅜ
"흐아- 흐아"
- _-.........뒤를 돌아보니, 날 보면서 숨을 이상하케 쉰다.
.........공고놈이다 ㅜ_ㅜa
비월이 놈은 어디갔는지- 보이지가 않고
.........그때,
"스윽-"
내 손목을 잡고는-
자기 몸쪽으로 돌리는 이가 있었으니- _-
비월이도 아니고- 휘파람놈도 아니다.
- _- 18놈이다...
".. 안뇽-.,-"
"..........- _- 병신"
"으엑-_-^ 왜 욕하구 그래!!"
"지롱마- _-"
"니 지롱 뜻 알어?? 웅! 웅??"
"니 아직도 모르냐?"
"-.,- 흥"(☜존심상했음)
18놈의 품에 안겨- 그냥 버스가 가라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비월이놈을 전혀 생각치 못해다-.,-
"..........신지윤, 니 지금 뭐하냐"
"....ㅇ_ㅇ.. 엉? 아.. 아 그게!!"
"이재승... 니 신지윤 놔라"
"- _-.. 씨바- 못논다면??"
"...................ㅜ_ㅜ..시-. 아니아니., 저승아 놔라~ 웅?"
".....- _-..승..."
"엉??"
이것들이 말끈어먹기 놀이하나 ㅜ_ㅜ
허구한날 말을 끈어먹어 짜잉나게 ㅜ_ㅜ
"...- _- 이재승이라고 이 똘박아!!"
"- 0-이씨...."
"노라고 이재승"
"못논다면??"
"퍼억-"
"꺄아아아 ㅜ0ㅜ"
비월이가 저승이의 턱을- 퍼억- 쳐버렸고
공고새끼들의 눈빛이 빈나기 시작했다- _-
덤으로 상고놈들도- _-...
결국 버스안에서 난 꺆꺆 소릴 질러댔고-
공고와 상고는 투닥투닥 싸웠다 - _-..
피튀기고 살튀기는...- _- `버스전쟁`이 일어났다.
"어이! 학생들 ㅜ_ㅜ 뭐하는거시여....ㅜ_ㅜ"
불쌍한 버스기사아저씨는- _- 마음이 여린지
닥알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려대셨다.
아지씨- _-.. 아지씨 남자여요.. 울지말어요
그렇게 지들 학교가 보이자 마자-
피티기고 살티기는 전쟁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쓩쓩- 가버리는 공고와 상고학생들 - _-
"야 -_-.. 이따가 니네학교에 간다"
라며 툭- 내리는 비월이- _-..
얌마.. ㅜ_ㅜ.. 니 얼굴에 피묻어써.. 피~ ㅠ_ㅠ
그리고 나는 무사히-_ ㅠ 우리학교에 도착할수있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신랑신부입장♪ 38
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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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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