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성원 특파원> 박지성 우라와전 결장걨 '산소 탱크' 박지성(24ㆍ맨유)이 30일(토요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아시아투어 마지막 경기인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GK 소가하타의 오른팔에 맞아 왼쪽 눈두덩이 찢어진 박지성은 인근 병원에서 8바늘이나 꿰맸다. 때문에 우라와전에 대비한 29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의 팀훈련에도 불참한 채 숙소에서 쉬었다. 다음달 중순에 벌어질 예정인 2005~200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경기에 대비한 퍼거슨 감독의 포석이자 배려다.
다행히 박지성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일주일 후면 깨끗이 나을 것이란 게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부상은 했지만 박지성은 이번 아시아투어를 통해 확고한 성공시대를 열었다. 박지성은 아시아투어에서 치러진 3경기에서 총 120분간 출전, 환상적인 움직임과 가공할 체력을 뽐냈을 뿐 아니라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이름값을 드높였다. 특히 영국 언론으로부터는 '퍼거슨의 황태자'라는 소리를 듣는 엄청난 개가를 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홍콩, 베이징,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마다 나오는 박지성 관련 질문에 "그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펼친다. 모든 부분에 만족한다", "너무 너무 잘한다", "체력이 탁월하고 돌파력도 뛰어나다"는 대답을 반복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가시마전이 끝난 후 숙소인 포시즌호텔을 방문한 박지성의 부모를 환대하며 "걱정하지 마라. 일주일 정도면 완쾌된다"고 위로했다. < newsme@>
첫댓글 부상이 경미하다니 일단 안심이네요..
후,, 다행,,,
부모님께도 잘 설명해주어서 다행입니다. 눈물난다 ㅠㅠ 이럴때 히딩크감독님도 영표행님도 생각난다 흑흑
하긴.. 퍼거슨이 박지성의 에러디지비에와 챔스리그와 활약을 보고 데려갔으니 아낄 만도 하지.. 빠른 쾌유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