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볼일 좀 봣습니다.
5월이면 해야하는 일.
누군 어린이날이라 좋고
누구는 어버이 날이라 좋고
나는 일부자라 좋습니다.
볼일 보고 신림들어오니
3시간 반 가만히 앉아
휴게소도 한번 안 들르고
밀렷다 섯다를 하다가
끝트머리는 질주.
오는데 건너집 할머니 전화
열무가 잘자랏는데
사모님 드리려하니
더잇으면 너무 자라니
가져가란다.
집에 들어서서
물 한바탕 주고
할머니에게로 가서
이리 얻어왓다.
나는 할머니를 만나면 좋고
할머니는 내가 그리 좋단다.
정말 서로 합이 들엇나보다.
내가 처음 우리 땅사서
집 지을 때까지
농사 지으시던 분
오른쪽 열무를
다 다듬고 씻어서 열무김치용
우거지 찌게용이므로
옥수수 모종 28개도 사왓다
시간이 모자라 낼 심고
참외6개 수박 6개 모종은
심엇다
지금 이것 삶으려 물 끓이는중
집안에 들어와서 올리는 중
밖은 아주 깜깜
개구리가 세상 만낫다고
악을 쓰며 개굴개굴
짙은 어둠 속에서
혼자서 일하기
나 혼자만의 세상
이것도 살만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시골에 인심과
나눔 좋고 푸른 푸성귀들 좋아요
푸성귀 정말 좋아요.
요즘 한창
할머니같은분만 계시면
정감있고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이웃 만나는것도 큰복이네요
요리 삶아 씻어놓앗어.
낼 새우젓에 끓여볼려구.
우린 어려서 새우젓에
우거지찌게엿어.
그후는 돼지 등뼈
그후는 여기에 콩갈아서
오리지날 새우젓에 해보려고.
열무가 부드럽고
맛나보여요 ^^~
비빔밥에 쵝오니다
쓱쓱 ____ㅋ
오슈 만들어드릴테니.
금방 뽑아서 담그면
띵호와 맛
@시니
시장에는 부드러운열무찿기가 힘들어요
마니마니 챙겨서
김치담거놔요 ^^~ㅋ
@준 이 준형님 사다가 드세요~~ㅋ
@소프트
맛이 안나요 ㅋ
열무김치
물김치 ___
@준 이 식당 합니까?
좀 보내 주십시요~~ㅋ
@소프트
어디서 잘 가져오시니
가져온 듯요.
오늘도 개구리하고 친구하며
싱싱한 취나물,상추,,달래
도대체 쉬지를 않는군요~ㅋ
우거지 참 좋아하는데~~^*^
쉬는 것이 노는 것입니다.
옥수수, 참외 등등 심고..
각종 신선나물 마구 따 드시고 ㅎ
전원생활 무지 부럽습니다~^^
네, 좋아요.
전원생활의 맛입니다.
어쩜 최고 멋지게 사시는
시니방장님 일지도 모릅니다
자연의 낭만과..후한 인심과
다정함의 시골스러움 은
언재나 정겨울테니가요/
나물들..맛나게 드세여...!
요즘이 취나물 철입니다.
취나물 맛잇죠.
저녁에 딸이가와서
실시간도 못보고~~~
상추도
열무도
파도
취도
다 부러움 입니다~~~
방장님 덕분에
대리만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