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현안분석 [펌] 술자리에서 들은 야권연대 관련 뒷얘기+ 통진당 내부 분석

[해피멜로우]

★ 총선/대선 관련 논의는 선거 논의 게시판으로 해주세요 ^^

 낙타의 우물님이 미권스 게시판에 남긴 글을 제가 붙여서 다시 올립니다.

4(수도권)+1+영남이 나온 배경을 밑에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술자리에서 들은 야권연대 뒷얘기(1)

어제 고교동창모임이 있어 간만에 소를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버젓이 '미국산'으로 붙여 놓고도 비싸더군요..

그 아까운 소를 오늘 아침에 결국 전봇대에 돌려놓고, 들어와 이제사 일어났습니다.ㅡ.,ㅡ;;

같이 장렬히 전사한 용사들 중 욕하는 큰 신문사에서 새누리당 출입잡진하는 친구와 CA TV 편성PD가 있어,

이런 저런 뒷 이야기를 들었는데 뭐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 지모르겠습니다만...재미 있게 들어 공유차 글을 올립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니 그냥 가볍게 읽어만 보시고 저에게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1. 현재 수준에서의 총선 예측.

현재 당장 야권연대 없이 내일 선거를 하면 지역구를 246개 기준으로 했을때 (현재 245개고 어떻게 될지는 모른답니다.)

민주당 : 113~115 / 새누리 : 105~110 /선진 : 4~6 / 통진 : 3~4  기타 무소속이 15 안팎 정도라고 합니다.

현 기준으로만 민주당이 PK에서 약 3~4곳정도 이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일단 문재인 / 조경태 정도가 안정권으로 볼 수 있고, 문성근 / 김정길 / 김경수 정도가 박빙 정도이고,

 의외로 김영춘후보는 좀 밀린다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전 김영춘 후보는 될 줄 알았거든요.

이정도 스코어라 보면 민주당과 새누리당과의 의석격차는 10석 안쪽로 민주당 130~135 / 새누리당 125~130 수준이라 합니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민주당이 좀 더 크게 벌릴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PK지역에 달렸다...라고 합니다.

만약 10곳에 육박하게되면 민주당은 140석 수준..새누리당은 120석 수준으로 벌어지게 된다...라고 합니다.

2. 야권 연대를 하는 경우.

야권 연대를 하면 통진당에게 양보해야 하는 지역구의 숫자를 민주당 당선지역 기준으로 7~8개 정도는 되어야 합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즉, PK지역을 제외한 호남과 수도권에서 7~8석인 거죠.

이 경우, 민주당은 실질적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숫자는 기존과 변함이 없고, 통진당이 약 8~10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 야권연대를 안하면 수도권에서는 심상정정도가 생존가능하고, 노회찬도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며, 통진당에서 당선가능한 곳은 PK 지역을 제외하면 전무하다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2가지 이유는 만약 예상보다 박근혜바람이 더 세게 불어서 수도권의 승부가 박빙으로 가게 되면 5석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경우 한나라당이 제 1당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고,

PK에서의 현 승부에서 확장성을 가져가기 어렵다...라는 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했던 질문이.."통진당과 단일화 안하면, 수도권 승부가 많이 어려워 지는 거 아닌가?" 였는데 의외로 각 지역의 판세나 통진당의 인물군으로 보아 당선을 낙선으로 바꿀만한 인물이 5명을 꼽기 어렵다...는 것이고, 특히 서울이 아닌 경기도의 경우 통진당의 당세는 극히 미미하다..고 봐야한다..고 합니다.

즉, 제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민주당은 야권 연대를 해도 / 안해도 135~140석 정도이고, 통진당은 야권연대에 따라 8~15석 정도를 왔다..갔다 한다고 합니다.

3. 그럼 야권 연대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비록 어떻게 해도 민주당은 과반수가 어려우니 통진당을 키워 함께 과반수를 넘겨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데...이지점 부터가 고민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첫째 당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조정하려 하는 경우, 당선가능권에 있는 인물들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경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즉, 민주당의 새로운 분열 및 언론에 의한 공세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봐야 하고, 이경우에는 차라리 야권연대를 안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승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어떻게든 야권연대를 해야 유리한 통진당과 달리 민주당의 경우 야권통합시 오히려 뒤로 갈수도 있다는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둘째 현재 민주당의 구성원 중에 한국노총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통진당의 기본주축이 민노총 세력이라 그에 대한 견제의식이 강한 한노총세력이 현재 민주당에서 지역구 5 / 비례대표 5정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실제로 3/3은 배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한노총의 견제의식이 통진당과의 연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는 점 입니다.

세번째 소위 시민사회세력이라는 분들 중에 지역구에 나가서 생환이 가능한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권연대에 의한 전략적 비공천이 이루어지면, 소위 당내 시민사회세력에도 동일한 요구를 접하게 될 것이 명백관화해서

이에 대한 현 조직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모든 사항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가장 깔끔한 것이 모든 인원이 모여 한번에 경선하자...라는 거이고,

이런 경우 상기의 3가지의 어려움을 한꺼번에 극복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경우 통진당이 이길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거의 없기때문에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합니다.

이게 야권연대에 대한 큰 포부를 가졌던, 한명숙/문성근등이 목소리를 거의 안내는 이유이고,

한편으로 PK의 인사들, 문재인/김정길/김영춘 등이 야권연대를 소리내는 이유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재밌게 들었던 말은,

민주당의 일부 인사...소위 우리가 그래도 우리편이라고 믿는 사람이 했다는 말입니다.

"진짜 사람으로만 보면 양보를 꼭 해야할 만한 능력있고 유능한 사람이 통진당에 몇명이나 있나? 내가 보기엔

민주당의 인물보다 지역별 인물경쟁력으로 나은 지역은 3곳을 넘지 않는다.."

술자리에서 들은 야권연대 뒷얘기(2)

통진당으로 단일화시 민통당 지지의 35%가 부동층으로 이동하고 민통당으로 단일화시 70%가 진보신당 및 부동층으로 이동한다는 군요 역시 술자리에서 지난멤버들에게 들은 이야기라 근데 술이 취해서리 세부적인건 내일 쓰죠 지난번 글 한번 읽어보시면 연결햐서 뭔말인지 이해되실꺼수요 야권연대 해도 안해도 민통당 지지율.의석수가 그대로인거...이게 연대가 안되는 핵심인듯.. 

요즘은 토요일저녁이면 술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거저거 듣고 싶기도 해서, 시청까지 가서, 남대문근처에서 한잔하고 새벽에사 들어왔는데, 머리가 깨질듯 아프네요.

인쟈 진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역시 어제 들은 이야기이니 그냥 편하게 들으시고, 저한테 욕할 분들...반사입니다.

워낙이 지금 야권연대땜시 각 진영의 알바들이 판치는 세상이라...

시작합니다.

(1) 지난주와의 판세의 미세한 변동점.

한미 FTA폐기 논란이 있었던 지난 주에는 드디어 새누리가 민통당을 역전했다고 합니다.

아마 취임 4주년 즈음해서 오늘부터 화요일까지 줄줄이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될꺼라 하는데...보시면 알겠죠..뭐.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40대에서 민주당이 약 5% 하락하고 새누리당이 약 5%정도 상승해서

역시 한미FTA를 전면에 내세운게 병진같은 짓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40대부터는 한미 FTA찬성 여론이 앞서게 된다는데 고성국박사의 예측력 및 정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참고로 야권연대의 정책공조가 이루어지면 질수록 40대 및 중도표가 빠지기 때문에 한명숙대표입장에서도 통진당과의 정책공조를 전면에 내세우는 짓은 안할꺼라고 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가장 관심있는 정책은 재벌세로 불러지는 증세 또는 감세철회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가장 내부적으로 정책을 세부적인 준비중인데, 아마 총선이후에 발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얼개는 총선전 정책으로 발표하겠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하면 보수언론의 트집잡기로 전선이 흐려질까 그렇다고 하네요.

일단 민주당의 이번 총선구호는 이명박정권심판 및 박근혜도 이명박이다....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전략가들이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충청권에서 표가 약간 빠지는 기운이 돌고, PK쪽에서는 약간 올라가는 기운이 감돌아서, 아직 뭐 정확하진 않지만

민주당이 1당은 현재상태로는 될꺼다..가 결론이었습니다.

단 새누리당과 여전히 10석안쪽의 격차라고 합니다.

(2) 야권 연대 협상.

지난번 글처럼 약 7~8개 정도의 양보 및 10여곳의 경선으로 아마 마무리가 될 거 같다고 하는데, 그 결론은 2월말까지 지리하게 기세싸움할꺼라고 합니다.

일단, 민주당이든 통진당이든 내부의 반발을 고려하면 최대한 악착같이 협상했다...는 이미지를 남겨줘야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특히 지금 구 민노당쪽의 반발이 심상치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광주에 출마하는 사무총장하던 사람이 있다던데, 그쪽과 김선동의원은 무조건 양보못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결국은 통진당의 눈물어린 양보의 쇼로 끝날거 같다고 합니다. 아마 그 주연배우는 이정희대표가 맡을거 같다고 하구요.

왜냐면 야권연대 실패시 결국 가장 많이 잃을 쪽은 민주당이 아니라 통진당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야권연대 안하면 민통당이 망할꺼 같지만, 결국 인물싸움이나 총선당일로 가면 사표심리 방지때문에 민주당보다는 통진당이 무너질 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야권연대 안하면 10석을 절대로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저도 어제 처음 알았는데 이정희대표가 관악을에 출마했는데, 원래 이정희대표의 고향은 관악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민통당 내부적으로도 이정희대표에 대한 험담들이 오간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정희 대표의 관악을은 경선이 거의 확정적인데, 웃기는 건 이정희대표가 민주당안으로 경선하자고 한다는 후문이 있대요. 민주당안에는 5%인가 10%인가 여성우대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승산이 높대요.

만약 다이다이로 붙으면 결과는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술자리에서 오간이야기 풀어놓은 거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기분나쁘신분들은 아무 댓글 달지말고 패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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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내부분석>

현재 몇석을 통진당에 양보하느냐로 말들이 많은데요....

 양당에서 협상에 임하는 본질이 달라요.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통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자는겁니다.

 통진당은 야권연대를 통해 자당의 원내교섭단체 확보, 더 나아가 공동정부에 초점이 있고요.

 양당의 입장은 본질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민주당 입장에선 자신들이 새누리당이랑 더 잘 싸울수 있고 경쟁력이 강하다라면

 통진당에선 그런건 잘모르겠고 우리몫이나 빨리 내놓으셔...라는거죠.

 - 우리가 다른 지역 양보하니, 대신 원하는 지역은 우리가 선정하고 알아서 나눠가질께 -

 그런데 이게 협상과정에서 어떻게 달라지느냐...

 민주당에선 노심조 같은 유력 정치인들에게 지역구를 양보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안이겠죠.

 그러나 통진당은 민노당과 참여당의 합당에 노심조가 곁다리로 낀거에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당의 근간은 민노당이고 노심조에다 유시민과 그 지지세력이 결합한거죠.

 바꾸어말한다면 노심조 + 천호선 전략공천으로 양보받아도 이건 민노계에는 의미가 없어요.

 민노계는 저 사람들의 공천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정희, 김선동, 김창현, 장원섭....

 이런 사람들 공천을 이끌어내야해요......

 이게 민주당에서 말한 통진당내에도 여러 파벌이 있어서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른다는 말의 함축된 의미죠.

 불펜에서 갑자기 통진당 옹호하는 상당수는 과거 참여당 계열이었을텐데요...

 지금 민주당과 통진당이 크게 마찰나는게 이정희, 김선동, 김창현, 장원섭등의 공천때문입니다.

 노심조에 천호선까지도 해준다고 하지만 진정한 민노계의 목표는 자파의 진출이기 때문에

 후자를 어떻게든 관철시키려고 하는거고 그게 아닌 야권연대협상은 아무 의미가 없는거에요.

 민주당과 통진당이 다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 싸운다지만

 현 국면에서 민주당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건 단순한 수의 논리를 넘어서

 이런 배경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통진당 입장에선 노심조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의 공천을 받아내야만해요.

 바꾸어말해서 이번에 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에서 15석 정도는 양보받아야

 어느정도 자기들끼리 나눠먹을게 생기는 셈이죠.

 이게 부울경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10석은 달라는 얘기의 본질이에요.....

 노심조+천호선만 쳐도 4석인데....

 여기에 민노계는 하나도 없거든요.......

 

 이정희, 김선동, 김창현, 장원섭....

 이 네명을 전략공천으로 밀어넣는게 이번 야권연대의 진정한 갈등포인트라고 보시면 돼요

출처- mlb파크

[atJustin]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이네..

[(10.26 부정선거 ) 모돌이7]

우리 해피 멜로우님도 공부 많이 하시는군요^^

[[10.26 부정선거]꿈을향해]

동감합니다!!! 이렇게 논리적이고 사실적으로 글을 올려도 믿지않는 통진당 지지자들이지요!!! 해피멜로우님의 분석 글에 완전 공감하는 바입니다!!!

[gasujihun]

카더라 통신이라도 잼있고 너무나 현실적인 글이군요 ㅋㅋ동감입니다

[청춘불패]

그렇지요, 그러나 야권은 단일화해서 붙어야 그 의미가 있지요.
현재는 별 소득이 없더래도 대선에서는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커거든요.

[해피멜로우]

대선에서도 의미가 없어요. 안철수가 중요한 변수죠.

[사발]

글 볼만하군요 수고하셨습니다.

[[10.26부정선거] 나레]

잘보고감니다. 경쟁력있는 후보로 단일화를해야 이기죠 밥그릇챙기는 안되는데. 이기는게 목적인데

[겨울여왕]

그렇군

[소녀시대사랑해요]

새누리당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