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정도 열심히 공부하고 부활절 성례식에서 세례를 받는다. 부지런히 알린 덕에 여러 사람에게 축하도 받고, 김민정 씨 기분도 좋은 듯하다.
“김민정 씨, 새로 태어나는 기분 어때요?”
“응!”
“좋아요?”
“예. 히히.”
“그래요. 대산교회 성도가 되신 것 축하해요.”
“네.”
주보 뒤에도 세례자 명단에 김민정 씨 이름이 있다. 김민정 씨께 이름이 있다고 알린 후부터 싱글벙글이다. 성도님들을 두리번거리며 자신의 가슴을 두드린다. ‘내 이름이 있다, 내가 오늘 세례를 받는다’ 그런 뜻일까?
오늘은 성찬식과 세례식이 함께 있다. 직원은 둘 다 처음 겪는 일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으니 의미는 잘 모르지만, 부활절이 어떤 날인지는 안다. 의미 있는 날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김민정 씨에게도 의미 있을 것이다. 평생에 한 번 받는다는 세례를 부활 주일에 받다니…. 목사님의 큰 뜻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세례 받는 동안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오늘 같이 세례 받는 성도는 김민정 씨까지 다섯 분. 아무도 웃지 않는데 김민정 씨만 계속 웃었다. 덕분에 목사님도 웃음을 참지 못하셨다.
목사님께서 세례 받는 성도들께 선물로 액자를 준비해 주셨다. 직접 만드셨다고 했다. 김민정 씨가 집에 오자마자 액자를 보더니, 자신이 자는 곳 머리맡에 두었다. ‘사랑한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네게 축복 더하노라.’ 매일 축복 받으며 잠들겠지.
2026년 4월 5일 일요일, 구주영
김민정 씨, 이제 세례 받았으니 다음에는 성찬식에도 당당히 참여하시겠네요. 세례 받는 과정도 김민정 씨에게는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잘 준비해서 세례 받으셨다니 축하합니다. 좋은 날! 신은혜
민정 씨, 축하드립니다. 신아름
세례 교인 김민정 씨, 축하드립니다. 세례의 의미를 알고 기뻐서 활짝 웃으셨겠지요! 월평
첫댓글 세례 받는 날, 그 의미를 떠올린다면 기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민정 씨의 웃음은 주변 사람도 웃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