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차승현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설 연휴기간 귀성인파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송정역 주변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광주송정역은 지하철역 5번 출구와 버스정류장 50m 사이에서 택시, 승용차,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승하차가 동시에 이뤄져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으며 상무대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하철 5번 출구 주변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 지하철 5번 출구와 상무대로 205번길 주변에 모범운전자 50여 명과 광주시·자치구·경찰인력을 집중 배치해 택시‧승용차 승하차를 금지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3번 출구 주변에 임산부·장애인 및 택시, 승용차 임시 하차구역을 마련해 안내하는 등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임찬혁 교통정책과장은 “광주송정역 이용객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용해 광주송정역을 방문할 경우 임시로 마련된 지하철 3번 출구 주변에서 승하차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광주시는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시장 내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불법주정차 단속 완화 전통시장은 ▲동구 대인시장, 산수시장, 남광주시장 ▲서구 양동시장, 서부시장(화정동) ▲남구 무등시장, 봉선시장 ▲북구 서방시장, 두암시장, 운암시장, 말바우시장, 동부시장(중흥동)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송정매일시장, 송정5일시장, 비아5일시장, 월곡시장, 우산매일시장 등 18곳이다.
이들 시장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정차를 허용하되 현장상황에 따라 시장 관리주체 등이 교통지도한다.
단 소화전(5m 이내), 교차로(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인도 등 6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과 이중주차, 버스전용차로, 어린이보호구역은 시민 안전 및 교통소통을 위해 즉시 단속될 수 있다.
또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12일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월곡시장, 비아5일시장 등 11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의 위치는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 카카오맵, 네이버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웅 교통국장은 “명절을 맞아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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