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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께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제가 더 속상해 질 것 같고..
난 괜찮아..하면서 친구들한테 얘기 했는데 생각해 보니 속상하네요ㅠㅠ
그래서 슬쩍 취뽀에 글만 남깁니다~
LG전자..지난 하반기 취업활동 후 첫 면접이었습니다. 오랜 해외생활 이후 한국에서의 첫 면접..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 LG전자..운 좋게 최종까지 갔지만 떨어지고 휴유증을 살짝 앓았었어요ㅋㅋ
그래도 괜찮았어요.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 그런 희망으로 이제까지 잘 버틸 수 있었던거 같아요.
취업이란게 어두운 터널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이번 공채는 그 안에서 작은 불빛이 되주었죠..달성하고 싶은 목표회사였으니까요..
솔직히 서류는 될 줄 알았습니다~ 꿀리지 않은 스펙에 자소서는 수십번도 더 읽으며 수정하고 또 수정했거든요~
물론..스펙 높으신 분들이 많은거 알죠~그렇기 때문에 자소서에 엄청(!) 공들였었어요~
하지만 LG는 자소서를 많이 안보시나 보네요 ㅠㅠ 다른 분들이 읽으셨을 때 제 자소서에 열정이 느껴지신다고들 했었는데..
LG인사담당자님은 못 느끼셨나봐요ㅜㅜ
한국사회에서 적지 않은 나이..여자라는 약간의 걸림돌..연장되고 있는 취업활동..흔해저 버린 나의 스펙..그리고 없어진 목표회사..
불합격 이후..이런 것들이 자꾸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LG전자..덕분에 이제 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구요~
기졸업자가 아니였다면, 남자였다면, 한번 더 도전하고 싶지만 저에겐 이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LG전자에게 goodbye를 외칩니다!!! 불합격했지만..thanks anyways!!!
만약에..정말 만약에 인연이 된다면 경력사원으로 뵐 수도 있겠죠?(이런 희망도 버려야 할까요ㅋㅋ)
취업활동..힘들고 힘들지만..이런 경험이 저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전 이번 가을에 꼭 취업 해야 합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 계실 거에요~
우리 용기를 잃지 말자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내고 자소서 씁시다~!!
흑 속에 진주, 분명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기업이 있을 거라고 믿어요~~
파이팅~!!!!
첫댓글 님께서도 이렇게 긍정적인 자세시면 언젠가 더 큰 성공을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화이팅했으면 좋겠네요.... 송편을 먹는게 송편이 아니겠지만요;;; ㅋㅋㅋ ㅎㄷㄷ
힘내세용~아자!
동일한 사업부에 지원하셧으면 안되요... 면접응시자는 1년간 재응시 금지입니다..
다른 사업부로 지원했습니다 ^^
님 능력은 뛰어나신데,, 제가 알기론 최종면접 탈락하신분은 1년동안 지원못한다고 알고 있는데,,,,,그것 때문 아닌가여?
퐈이링..
엘지 계열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으면 다음 서류심사에서 필터링 된다는 인사담당자에게 들었어요~ㅠㅠ그러니 엘지는 신중하게 지원하라고 하던데~ㅠㅠ
힘내세요!! 이말밖에 해드릴 수가 없네요. 저도 스펙에서는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능력이 좋으신가봐요. 힘내세요. 화이팅!!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깐요. ^^
저도 2차 면접에서 탈락 후,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봤지만 서류에서 계속 떨어지네요. 2차 면접 탈락자는 아무래도 필터링이 있나봐요.
힘내세요 분명 님의 그런 열정 알아주는 곳이 있을 거에요 화이팅이에요 ^^
LG전자는 여자라고 마이너스 주지 않습니다. 여사원 정말 많은 회사 중의 한 곳이죠. 그런 마음은 스스로 만드는 게 아닐까요? 끝까지 도전하시면 꼭 잘될겁니다.
지금 님 이야기에서 여자->남자 라고 바꾸면 제 이야기가 될듯 하네요...어쩌면 저랑 이렇게 비슷하신지...
저도 엘전 정말 가고 싶었고 자소서 심혈을 기울여서 썼는데 서류에서 떨어지니 정말 실망스럽고 기운이 빠지네요. 이토록 원하는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라는 인재를 떨어뜨린 게 실수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자소서에 붙여넣다가 SK라고 쓰신분도 합격한거 보면,, 자소서본다는 말은 그냥 흘려들으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