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출향 수도권 CEO 초청…예천·영주 등 북부 순회…투자유치 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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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경북에 투자해주시면 아낌없이 지원"  출향 수도권 CEO 초청…예천·영주 등 북부 순회…투자유치 설명회 가져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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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이상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수도권 소재 기업의 지역 출신 CEO 등 50여명은 1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도가 투자유치를 위해 실시한 '수도권 기업 CEO 초청 팸 투어'에 참가해 예천·영주·문경·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 투자환경을 살폈다.

이 회장 등은 2일 오전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시장으로부터 시정현황을 듣고 국군체육부대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봉룡일반산업단지를 시찰했다. 이어 상주로 이동해서는 성백영 시장으로부터 시정현황을 설명들은 뒤 자동차 와이퍼 생산공장인 '캐프'를 방문했다.

앞서 1일에는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인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둘러보고 예천군청에서 이현준 예천군수로부터 군정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서 이 회장은"도청이 들어서는 곳에 산업단지가 생긴다면 고향사랑 차원에서 가동자금을 모두 동원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 부품회사인 '경한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다.

김병화 태화플라스틱(주) 대표는 폐비닐을 재생해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환경산업에 투자의사를 밝혔으며, 최상호 삼백레미콘 대표도 고향 투자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저녁에는 경북도가 공원식 정무부지사, 이광희 투자유치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겸한 투자유치설명회를 문경 STX 리조트에서 열었다. 공 부지사는 "출향인들의 고향투자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대구·경북의 번영과 영광을 위한 첫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0-09-03 08:00:2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