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식물
아파트 남측 베란다에
식물과 꽃이 있는데
작년에 심어 놓은 고추 작물은 잘 성장하여 빨간 고추를
한 20개 맺었다.
따지는 않고 그냥 보기 좋게 매달린 채로 남겨 두었다.
시간이 지나니 1개, 2개 정도가 땅으로 떨어졌다.
고추 작물 옆에 커다란 화분에 올봄에는 상추를 심어서
한 3번 정도 수확을 해서 먹고 뿌리는 뽑았다.
누님이 대파 모종을 심어서
재배해 보라고 해서 대구공항 삼거리에 있는 꽃과 모종을 파는
가게에 들러서 먹는 대파 모종을 3줄을 구매하여
집의 화분에 심었다.
대파는 그런데 뿌리가 땅에 잘 활착하지 못하여
시들시들하더니 대파가 중파가 되고, 소파가 되어
말라서 고사하고 말았다.
또 일요일에 모종 가게에 들러서 가을에 심을 만한 그것이 있는가?
하여 보았더니, 피망, 상추 등등 많은 모종이 있었다.
배추 모종을 한 줄 구매하여
집으로 와서 대파가 죽은 그 화분에다
6포기 정도를 심었다.
물은 전기 스마트 플러그와 점적식 호스를 이용한 자동 통제하여
아침과 저녁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그래도 첫날이라서
물 조루에 물을 가득 채워서 배추 모종에 주었다.
어제 집에 퇴근하여 보니 고추 작물을 지주목에 나일론 끈으로
안 묶어줘서 땅으로 휘어져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나일론 끈으로 지주목에 30cm 간격으로 3번 정도
묶으니 그대로 잘 된 것 같다.
아파트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힘들지만 재미는 있는 것 같다.
아침을 시작하는 출근 전 글을 몇 자 적어 본다.
모두 즐거운 여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