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작지만 체력은 전국 1등”- 화천 용암초등학교
-전교생 39명 화천 용암초 매일 아침 달리기 교육 자신감 심어줘
“전교생이 체력왕입니다. 종합운동장 5바퀴(2㎞)는 기본, 15바퀴 이상 달리는 어린이도 많아요.” 전교생 39명의 화천 용암초교(교장:변금옥)가 인내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매일 오전8시40분 부터 20분간 실시하고 있는 달리기 교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암초교는 운동장의 배수사정이 좋지 않아 지난 3월부터 우레탄 시설이 갖춰진 인근 종합운동장을 활용해 전교생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400m 한바퀴도 힘들어 하던 어린이들이 지금은 5바퀴(2㎞)는 기본, 15바퀴 이상 달리는 어린이도 많아지는 등 달리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 됐다. 지난 6월 비목마라톤 5㎞ 부문에서는 이 학교 어린이 7명이 완주 했고 유소년부는 1위부터 7위까지 휩쓸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학교 규모는 미니지만 체력과 자신감은 전국 1등이다. 학부모 김순동씨는 “허약했던 아이가 달리기를 시작한 후 몰라보게 건강해 졌다”며 “아울러 성격도 밝아지고 매사에 적극성을 띠고 있어 학교에 감사한다”고 했다.
1일 운동장을 찾은 이금례 화천교육장은 “지구촌시대 세계인과 경쟁을 하려면 건강과 체력은 기본”이라며 “용암초등학교의 아침 달리기에 자주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달리겠다”고 했다. 강원일보 2007.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