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DHD/부산틱장애]효과적으로 벌주거나 야단치기
나쁜 행동을 꾸짖을 때는 아동에게 다가가 아동을 똑바로 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감정을 표현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내용을 간단히 말한다. 이때 자제력을 잃지 않아야 하며, 비꼬거나 무시하는 말을 피해야 한다. 꾸짖을 때는 짧고 침착하게 말한다. 어떤 아동은 부모가 길게 야단을 치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데 그런 아동은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아동의 행동이 나아지고 변화되길 원한다면, 아동에게 '투덜대는 일' 은 피해야 한다. 투덜대는 잡담, 잔소리, 꾸짖기, 불평이 합쳐진 것으로 실제 행동 변화에 효과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이에게 "간식으로 남겨둔 과자를 네가 전부 먹었다니 미치겠구나, 게다가 머리는 엉망이고 장난감은 또 전부 거실에 널려 있지, 너는 엄마가 널 위해 이렇게 애쓰는 게 안 보이니? 엄마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게 없어……." 라고 투덜댈 수 있다. 이처럼 투덜대는 것은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부모 - 자녀 간의 관계를 악화시킨다.
아동 자체가 아니라 아동의 행동을 꾸짖어야 한다. 아동의 인격이나 성격을 비판해 인신공격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인간으로서 여전히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알도록 해야 한다. "동생을 때리다니 넌 못된 아이야." 아록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건 나쁜 행동이었어." 라고 말해야 한다. 꾸짖을 때는 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행동을 꾸짖는 것이 효과적인 시기는 나쁜 행동을 막 시작할 때다. 예를 들어, 두 자녀가 장난을 하다가 갑자기 싸우게 될 수도 있다. 부모가 이것을 발견하면 바로 지적해 준다. "난 너희들이 그런 장난을 하는 것이 싫어. 그냥 장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하다 보면 너희 둘은 자주 싸우게 되더라, 오늘 저녁에는 더 이상 장난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구나!"
가벼운 벌을 적절히 사용하면 아동에게 정서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행동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심한 벌은 자아상을 손상시키고 정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심하게 벌을 받은 아동은 극도로 위축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공격적이거나 호전적이 될 수도 있다.
▩ 벌에 대한 지침▩
1. 벌은 삼가서 사용한다.
2. 가벼운 벌을 준다.
3. 나쁜 행동이 일어난 직후에 벌을 준다.
4. 부모 자신이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을 준다.
5. 벌을 받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해 준다.
6. 신체적인 벌은 피한다.
슬픔에 대해 가르치기 : "울어도 괜찮아!"
① 아동의 감정을 들어 준다. 시선과 제스처 등 비언어적 반응도 잘 살펴본다.
② 우는 아동 옆에서 함께 침착하게 있어 준다.
③ 가끔씩 아동이 안기고 싶어 할 때 꼭 껴안아 주거나, 반대로 혼자 있고 싶어 할 때 혼자삼느이 공간과 시간을 준다.
④ 아동의 슬픔에 대해 인정하는 말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슬플 때는 울어도 괜찮아! 울고 나면 한결 시원해질 거야." "영철이는 너랑 정말 친했잖니? 영철이가 이사 가서 네가 슬퍼하는 건 당연한 거야."
울음은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주어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신체를 이완시킨다. 울음은 감정을 진정시키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동이 슬프거나 화가 날 때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신체적 조절능력의 하나다. 그러므로 아동이 울 때 울지 말라고 다그치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편안하게 큰 소리로 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어떤 아이들은 잔신이 울 때 부모가 안아 주기를 바랄 수도 있고, 또 다른 아이들은 혼자서 울기를 바랄 수도 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관찰해 보고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울도록 허용해 주는 것이 좋다. 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동이라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울고 싶구나. 울고 싶을 때는 맘껏 울어도 괜찮아. 엄마가 안아 줄까?" 라든가 "눈물이 나는구나. 괜찮아, 혼자 있고 싶으면 네 방에 가도 좋아. 엄마가 필요하면 언제라도 말하렴. 여기 있을게." 라고 말해 줄 수 있다. 이런 말을 할 때에는 낮은 톤의 부드러운 말씨로 아이와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추면서 이완된 자세로 전달해야 도움이 된다. 가끔은 말 한마디보다 이런 비언어적인 표현이 아동에게 더 큰 느낌을 주기도 한다.
두려움(불안)을 바로 알기 : 두렴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① 두려움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준다.
② 아동이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사실대로 이야기 해 준다.
③ 대화를 통해 두려움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즉, 아동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또록 생각하게 한다.
④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무엇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다음은 자신의 방 침애 밑에서 귀신이 나올 것 같다고 불안해하는 자영이와 어머니의 대화다.
자영: 엄마, 내 방에서 잠자기 무서워요.
엄마: 자영이가 무서운가 보구나. 이리와서 엄마에게 말해 봐. 무엇이 무섭니?
자영: 혼자 침대에 누워 있으면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아주 무서워요.
엄마: 무서운 생각이 들면 잠들기 힘들지. 그래 무슨 생각이 너를 괴롭히니?
자영: 침대 밑에 귀신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 네 침대 밑에 귀신이 있을까 봐 걱정되는구나.
자영: 맞아요. 무슨 소리가 났어요. 귀신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 그래, 침대 밑에서 소리가 나서 귀신이 있다고 생각했구나. 그래서 무서워졌고.
자영: 맞아요. 맞아요.
엄마: 그럼 네 방에 가서 침대 밑을 살펴보자. 무엇이 있는지.
자영: 싫어요. 정말 무서워요.
엄마: 엄마가 같이 가 줄게. 네가 무서우면 문밖에 서 있어도 좋아.
자영: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을 거예요.
엄마: 그래, 가 보자. 방에 가서 불을 켜고 방을 살펴보자. 방의 이곳저곳을 살피고 옷장 등도 아이 앞에서 열어 본다. 이제 침대 밑을 보자꾸나. 침대보를 들추고 침대 밑을 살펴본다. 침대 밑에 아무것도 없네. 너도 와서 봐.
자영: 근데 소리가 났어요.
엄마: 그래? 어떻게 소리가 났어?
자영: 침대에 앉으면서 이렇게 말이에요. 앉을 때 침대가 삐그덕거린다.
엄마: 아, 이 소리? 자영이처럼 앉으면서 소리를 낸다.
자영: 맞아요. 귀신 같잖아요.
엄마: 이 소리가 귀신 같았구나. 이 소리는 침대가 오래되면 나는 소리야. 엄마 침대에서도 이런 소리가 난단다.
자영: 그래도 난 그 소리가 무서워요.
엄마: 그럼 이 소리를 안 나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침대 매트리스를 영재 오빠 것이랑 바꿔 보면 어떨까? 아니면 침대를 치우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것은 어떨까?
자영이의 두려움, 걱정을 엄마는 괜찮다고 부정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며 자영이가 두려워하는 것의 실체를 찾았다. 그리고 해결책을 현실적으로 생각해 내면서 제안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침대 밑에 뭐가 있다고 그래? 아무것도 없잖아." 라든가 "다 큰 애가 뭐가 무섭다고 그래?"라고 아동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인정해 주면서 무엇 때문에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그 원인을 함께 알아내고 해결하려는 자세로 다가가는 것이다. 두려움의 대상이 모호할 때, 그리고 두려움의 원인을 정확히 잘 모를 때 걱정이 생기고 불안하고 두려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확히 대상을 파악하여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운지를 알고 있으면 문제해결이 가능해진다.
출처 : 뇌전문현창한의원
[출처] http://blog.naver.com/gusckd121?Redirect=Log&logNo=1201053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