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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기 타 9급 공시생의 최후
코난.카페장(경기) 추천 4 조회 1,890 18.03.02 14:02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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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3.02 14:39

    첫댓글 이거 엄청 명작만화네요.

  • 18.03.02 14:45

    이건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잘못된 선택 때문이 아닙니다. 저도 대학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다가 미국에 유학와서야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회구조가 잘못되서란걸 깨달았죠. 여기 미국에서는 대학 레벨에 집착 안하고 대학 다니다가도 공부가 적성에 안맞는다 판단되면 미련없이 그만 둡니다. 공부 말고도 할 수 있는게 많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까요. 그러한 환경이 사람을 얼마나 자유롭게 해주는지 모릅니다. 물론 여기 애들은 그런거 몰라요. 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신나게 놀고 재밌게 일하며 삽니다. 죽도록 공부해도 답이없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너무나 불쌍해요.. 보는 내내 가슴이..ㅠ

  • 18.03.02 16:53

    근데 그 미국도 이제 만만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lvPblrTGZNA
    바쁘신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미국도 학력에 의해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게 가속화될거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학원까지 공부 안하면 앞으로 먹고살기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18.03.03 01:01

    @잘생긴김씨(전주) 당연히 미국도 학력 격차로 인한 소득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처럼 명문대도 있구요. 빈부격차는 한국보다 훨씬 심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못먹고 못입어서 자살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회가 지나치게 획일화, 서열화 되어있다보니 내 인생이 내 인생이 아닌게 문제인거죠. 반면 미국은 기본적으로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라 개인 선택의 자유의 폭이 엄청 넓습니다.

  • 18.03.02 14:45

    너무 슬프네요 ㅜ 엄마가 제일 피해자네요..

  • 18.03.02 14:55

    예전에 딱 사시 보는 사람들이 저랬는데.
    이 사람들은 나름 공부 좀 한 사람들이었지만, 결국 사시 합격할때까지는 그냥 요즘 공시생들과 같은 신세였지요. 그러다 기약없는 불합격에 지쳐 포기하면 그 순간 촉망받던 청년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중년으로 떨어지는 것 까지도요.
    (그나마 원래 공부깨나 한다 하던 사람들이었다보니, 요즘같이 학원에 이름만 걸어놓고 노는 고시생들은 적었다더군요. 그렇다고 또 없었다고는 할 수 없고...)
    결국 합격해서 나름의 보상을 받은 사람들도 있고, 끝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포기하던 사람들도 있고.

    세상만사 돌고 돈다고 해야 할까요.

  • 18.03.02 15:38

    제가 문과였다가 이과로 옮긴 케이스인데 문과는 정말..극과 극을 달리는 거 같습니다. 이과는 정말 평타는 거의 치는 거 같고..문과는 증발해서 사라지거나 연락끊긴 사람이 꽤 되고 물론 꽤 높은 지위까지 간 경우도 종종 있지만요..반면에 이과는 어쨌든 가정 건사해서 사는 정도는 다 되더라구요. 사시도 30대 중반까지 합격하지 못하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얼굴에 수심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 18.03.02 17:08

    맞는것 같습니다.

  • 18.03.02 15:55

    우리아이 자존심 지켜주며 키우다보면, 성인이되서도 본인 능력 과대평가해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것을 꺼려하게 되지요.

    직장생활 22년차.
    아침마다 자존심은 안방 양말서랍에 고이 접어 넣고 출근합니다

  • 18.03.02 15:55

    철이 안든경우죠. 제가 보기엔 어머님의 과보호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자기가 돈을 한번도 벌어본 적이 없으니까. 돈벌기위해 한번도 굽신버려본 적이 없으니까. 얼마나 힘들게 버는건지 모르고 쓰기만 썼겠죠. 항상 받기만 하며 살았는데 뒤돌아보니 막막해서 저렇게 된거죠.

    차라리 늦게나마 뭐라도 자기힘으로 했다면 저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 18.03.02 16:08

    코난님은 저 공시생하곤 틀리죠..

    코난님은 사심 다 버리고 전국민에게 생존가방을 홍보하고 알려주었고..

    이렇게 정보교환할수 있는 카페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 받고 있고요..

    누가 보던 안보던 소중한 자료나 정보들을 책으로 남겨놓았는데..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마세요.
    뭔가 안 맞는것 뿐이지. 못하시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 만화에 나오는 공시생... 남밑에서 머리 숙여서 돈벌기는 자존심 상하고

    오냐오냐 키워서 고생하긴 싫고..
    그냥 실패한 한명의 이야기로만 보면 되지 모든 사람들이 저렇다고 확대해석 할일도 없을것 같아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02 19:01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02 21:16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02 22:19

  • 18.03.02 16:28

    18살되면 인연을 끊어야 합니다

  • 18.03.02 16:58

    슬프다기보다 뭐랄까... 짜증난다고 할까요?
    사회가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선 어쨋든 비극을 이끈것이 주인공이라서...
    자업자득이라서 할말이 없습니다.

  • 18.03.02 17:11

    공시생으로 만드는 사회가 문제인거죠. 헬코리아 변하는거 포기하는 조중동 표준 노예들과 그 부화뇌동하는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만들어 가는거죠. 그나마 공무원 시험이 제일 깨끗할겁니다. 지금 취업부정 공기업, 사기업들 나오면서 다들 뭔생각 하겠나요. 좃같은 나라.. 그래서 공무원이 정답이라는 나라.. 다 우리가 만든 나라입니다. 그걸 좋게 변화하는데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있는한 이나라 답이 없을 겁니다.

  • 18.03.02 17:35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취업난 없는 사회 만들어 나가길 기원합니다. 그럼 차기 정권 재창출은 따논 당상이죠~

  • 제가...작년에 9급공무원 시험 칠 거라고 책까지 다 샀다가, .3일만에 포기했어요, 책들은 박스안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국어 첫 장 딱 펼쳤는데, .....공황이 오더라구요

  • 18.03.02 20:11

    이번 정권이 알아서 해 주겠지

  • 안타깝습니다

  • 18.03.02 22:56

    어쨋든 안됐네요
    삶이 만만치 않죠

  • 18.03.03 01:28

    심히 공감이 됩니다
    처 자식 있는 사람도 저런게 사는 사람 있어요

  • 18.03.03 07:25

    공무원 하지 마라, 공무원 할거면 선진국 이민가서 시민권자 된 다음에 그 나라에서 해라.

  • 18.03.03 15:21

    정말 마음이 아픈 만화네요

  • 18.03.04 01:21

    삼십중반인데. . 다른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정장치가 정말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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