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 다닐때 원단,그것도 합섬원단BIZ를 해서 등산복에 대해 꼭 한번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등산복를 판매하는 MAKER중에 가장 지명도가 높은 THE NORTH FACE,COLUMBIA,KOLON SPORTS
K2 외에도 요사이 부산에 본사를 둔 골핑,등등 무척 많습니다.아~ 그리고 보니 LG에서 하는 LAFUMA도
있군요.그 중 외국에 로얄티를 내는 업체는 THE NORTH FACE,COLUMBIA,LAFUMA 등입니다.
제가 회사에 근무할때 위의 외국업체에 원단을 상당히 많이 공급하였고 오랫동안 BIZ관계를 가졌습니다.
원래 합섬섬유는 어떻게 하면 천연섬유를 최대한 모방할 수 있을까? 하는데에서 시작하여 과학의 발달로
오히러 기능면에서 천연섬유를 능가하고 있습니다.나이론은 면를 모방하러고 만들었고 폴리에스텔은
실크를 모방하기 위하여 아크릴은 모를 모방하기 위하여 발명되었습니다.사실 천연섬유는 환경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안정적이지 못합니다만 합섬섬유는 수요만 있으면 안정적인 가격으로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구매하는 등산쟈켓 한벌에 원가가 얼마나 될가요? U$20 정도 될러나?그걸 우리는 매장에서20만원
이상에 사 입지요.아마 가장 합리적인 가격은 5-6만원대. 행세깨나 하는 등산복에 보면 거의 예외없이 GORE-TEX
라고 적혀 있습니다.GORTEX는 원단메이커가 아니라 코팅업체입니다.즉 원단을 다른데에서 구매하여 자기네들이
코팅한 것인데 코팅에는 직접 원단에 코팅 하는 것이 있고 또 다른 방법은 필림을 떠서 그 필림을 원단에 입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GORE-TEX는 후자의 방법입니다.GORE-TEX는 투습방수기능이 우수 하다고 선전하지만 우리나라
에서 생산되는 필림코팅방법(이를 LAMINATING이라고 합니다)이 더 우수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에오를때 땀이흐를 정도 되면 어떤 원단이던 코팅원단은 제기능을 못합니다. 어는 정도 더울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겨울을 제외하고 GORE-TEX원단으로 만든 등산복 입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무식한 사람이지요
그러니 여름에는 코팅 안된 통풍이 잘돼는 제질로 만든 옷이면 제일 좋습니다
요사이 여름에 등산셔츠로 많이 입는 COOLMAX나 COOLON으로 만든 셔츠면 됩니다 COOLMAX는 듀퐁에서 만든
폴리에스텔원사이고 COOLON은 코오롱에서 만든 폴리에스텔원사입니다.먼저 폴리에스텔원서는 수분 합유량이 제로
이고 원사자체가 각이 져 있어 수분은 자연히 밖으로 배출되게 되어 있습니다.요시이 등산로 입구에 5000원에도 팔고
있더군요.바지는 겨울에 눈이 많이올때 청바지를 입으면 큰일 납니다. 청바지는 면으로 만든 옷이라 물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옷이 천근만근입니다. 요사이는 폴리어스텔원사를 COVERING으로 스펀원사를 CORE로 하여 제직한 원단 즉
스판바지가 싸고 좋습니다.이것도 제가 계산하면 원가는 만원정도! 이를 메이커에서는 십몇만원,심지어는 20만원도 받습니다
이 바지도 계절에 따라 뚜겁거나 얇은 원단으로 만든 바지가 있으니 이 바지를 입으면 가볍고 물도 안먹어 좋습니다
등산화도 메이커의 등산화는 전부 OEM으로 하청업체에서 생산하니 오히러 트랙스타등 자체생산을 갖이고 있는 업체
가 세일할때 구매하면 1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취향이고 가치관 나름이나 제품의 품질은
비슷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젠 우리나이에 산이 가장 가까이 하기 쉽고
운동을 해야 하는 나이라 내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범위에서 몇자 적었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구정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라며 지겹고 너무 과식했다 싶으면 가까운 산이라도 찾는 것이.....
첫댓글방금 우면산엘 갔다 왔더니 다리가 후들들후들...평지 걷다가 계단이 많아 내려오는게 부담이네요. 등산복 메이커도 비싼게 많아 원단이 상당히 그값에 버금가는 줄 알았는데 유통마진이 상당했군요. 근데도 어쩐지 비싼옷이 폼이 더 멋진것만 같으니 나같은 서민은 늘 값비싼 등산복을 세트로 갖추고 싶은 부러움 뿐이었는데. 어찌하면 이세상에 거품들이 모두 빠진 가격을 주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런지...
첫댓글 방금 우면산엘 갔다 왔더니 다리가 후들들후들...평지 걷다가 계단이 많아 내려오는게 부담이네요. 등산복 메이커도 비싼게 많아 원단이 상당히 그값에 버금가는 줄 알았는데 유통마진이 상당했군요. 근데도 어쩐지 비싼옷이 폼이 더 멋진것만 같으니 나같은 서민은 늘 값비싼 등산복을 세트로 갖추고 싶은 부러움 뿐이었는데. 어찌하면 이세상에 거품들이 모두 빠진 가격을 주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런지...
등산복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니 자기 가치관에 맞쳐 사 입으면 되고 서로 얼굴 볼 수 있게 등산모임이나 결성하는 것이 어떨지?
익히 예상은했으나 역시나구먼 그렇다고 특별히 대안도 업고 어떻든 많은 참고되었네 부부가 항상 건강하세여...
-어렵지만 좋은 참고가 되었네. 배아파라 장삿꾼이 엄청남기는 구만.
영감! 꼭 메이커 등산복을 입어야 체면이 서고 폼이 나는것은 아니쟎소?사실 노오스 페이스나 컬럼비아,라푸마도 자기나라에서는 중하위 브랜드인데....그리고 영감!어린이 용품은 왜 그렇게 비싸요? 하루가 다르게 크는 어린이는 옷이 떨어져 못입지는 않을텐데 옆집에 얻어서 입히거나 신기면 안돼요?왜 옛말에 귀할수록 천하게 키우라는 말이 있지않소?
등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유익한 정보로구만 고맙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