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1.7.22-7.31
환상의 드림팀이 모였다!!
17세기 파리의 , 남자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9일간의 짧은 기간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려지는 <뮤지컬 삼총사>
올 여름 꼭 보고 싶었던 뮤지컬 삼총사를 만나러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캐스팅>
달타냥 역: 김진우
아토스 역: 유준상
아라미스 역:민영기
포르토스 역: 김범례
밀라디 역: 서지영
리슐리외 역: 양준모
콘스탄스 역: 김아선
쥬사크 역: 김상현
공연시작 한시간 30분 전임에도, 티켓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삼총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요즘 공연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드리미쌀
화환대신 드리미쌀로 배우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다시 사회에 환원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지요.
매번 공연장앞에 있는 쌀들을 볼 때마다
아이에게 사랑의 나눔과 팬으로서 배우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에 대해
알려주곤 한답니다.
슈퍼주니어의 규현씨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군요
공연장 앞에 규현씨응원하는 드리미가 가장 많이 보이네요~~
공연시작까지는 한시간도 더 남았기에
우리는 교보문고에 가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오려구요
예담이 갖고 싶어하던 만화책한권 사들고,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퍼포먼스팀!!
"날아봤나?"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날려보내주네요~~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꿈을 꼭 이루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하늘위로 날려보내줍니다!!
슝!!
슝!!
슝!!
두세번 하늘위로 띄어줍니다.
어떤 꿈을 꾸든지
그 꿈이 이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를~~
그리고 매일매일의 삶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엄마!! 그런데 왜 어른들은 하늘 안 날려주는거야?"
"어른들은 꿈이 없어서?"
녀석의 눈에는 어른들은 꿈을 모두 이룬 사람으로 비춰졌나봅니다.
우리는 공연시간이 늦지 않으려고 발길을 돌렸지만,
어른들도 하늘위로 날려주는 퍼포먼스를 해주시는거 같더라구요.
하늘을 날고 싶은 어른 지원자를 모집하시더군요!!ㅋㅋ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전석 매진인가봅니다.
1층로비에도 사람들로 꽉 찼고,
2층 객석에도 빈자리 없네요.
분명 자석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앉아야하는데
E열에 뒷좌석 빈자리 2좌석이 당연히 우리자리인 줄 알고, 앉아버렸네요..ㅋㅋ
에궁!! 다른 분의 자리에 앉아있던 우리!!
몇몇분께 좌석 때문에 살짝쿵 불편함을 드린 거 같네요.
다음부턴 꼼꼼히 좌석확인하고 앉겠습니다..ㅋㅋ
1부는 65분
인터미션 15분
2부 75분
공연시간입니다.
원래는 신랑과 함께 공연을 보고,
예담이는 어린이놀이방에 맡길 생각이였지요
그런데 신랑이 일이 공연시간까지 마칠 수 없는 상황
아들과 함께 보려 들어갔는데
에궁!! 예담이가 보기엔 어려운 공연이지요.
1부공연내내 쿨쿨 잠을 주무셨지요.
휴식시간동안
2층 세종M시어터와 대극장 사이에 있는 어린이놀이방에 아이 맡기러 갑니다.
놀이방안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세종놀이방에는 36개월이상 7세이하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당일공연관람권이 있으면 이용가능합니다.
칼싸움할 때 진짜 칼로 하는거야?
그럼 진짜 피도 나는걸까?
총사들의 싸움장면을 보고 싶다면서 함께 삼총사공연보겠다는 예담
포토존에서 사진도 찰칵 찍어봐요~~
달타냥 역의 김진우씨는 부드러운 외모와 안정적인 음색으로 달타냥역을 잘 표현해냈던 거 같아요.
유쾌한 촌뜨기 달타냥역이 잘 어울렸답니다.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정의를 지키는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상경한 촌뜨기~~
명예를 중요시 여긴다는 달타냥의 소년같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역을 잘 소화해내신 듯 해요.
정의만을 위해 총사가 되기를 원했던 달타냥은 그의사랑하는 여인 콘스탄스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삼총사를 만나게 되면서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배워가게 되지요.
슈퍼주니어의 규현씨가 이번 달타냥역에 캐스팅되었다고 하던데,
규현씨의 무대도 궁금하네요~~ㅎㅎ
아토스역의 유준상씨는 훨칠한 키와 TV에서 보아온 낯설지 않은 분이시죠.
유준상씨를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만났는데 배우로써 뿐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인정받는 이유가 있으시지 싶더라구요.
잭더리퍼에도 캐스팅되었던데, 멋진 모습 계속보여주시길 바래요.
사랑보다는 자신이 맡은 일 -왕을 지키는 자신의 일을 택한 충신인 아토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여인 밀라디를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아토스
결국 삼총사의 대장역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떠나지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검객입니다.
운명이라 하기엔 너무 가슴아픈 여주인공 밀라디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여인
그러나 그의 가슴에도 사랑은 남아있는지 모릅니다.
결국 아토스와의 사랑을 이뤄내면서 극이 끝나서 다행이지요.
포르토스 역의 김범례씨는 굵직한 목소리로 안정적인 역을 맡아주셨지요.
예전 해적이였던 프르토스는 삼총사에서 감초역을 톡톡히 해내지요.
무엇보다 중저음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남자다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아라미스 역의 민영기씨는 삼총사에서 로맨티스트역을 맡았네요.
삼총사 공연중에 삼총사의 옛날의 모습을 보여주는 회상장면이 있네요.
그들의 과거를 엿보는 재미가 좋았답니다
구성이 참 잘 꾸며져있었기에, 내용을 이해하기에도 매끄럽고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라미스는 옛날 오페라가수였을때
백작부인과의 몰래한 사랑으로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리려하지요.
모든 과거회상장면들이 인상적이면서도 특색있었답니다.
아라미스의 오페라공연장면, 아토스와 밀라디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배신,
포르토스의 해적이야기 모두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중간중간 객석의 관객들과 호흡하기도 한답니다.
장미꽃을 미끼삼아 낚시를 하기도 하고,
총사가 되기 위해서는 박력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달타냥에게 박력있는 목소리를 요구하던 삼총사의 능청스러운 연기들~~
이런 모든것들이 애드립이 아닌 잘 짜여진 구성이였을 거라 생각되구요.
달타냥과 박치기를 한 관객도
달타냥의 뽀뽀를 받은 관객도
삼총사의 꽃을 받은 물고기 관객도 부러웠어요~~ㅎㅎ
구성면에서도 잘 짜여진 공연 뮤지컬 <삼총사>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뮤지컬 <삼총사>
사랑과 우정 그리고 남자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던 뮤지컬 <삼총사>
깔끔하게 정돈된 검술장면
이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을 들였을지 생각하니,
더욱 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답니다.
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장면으로 꼽고 싶네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흐트러진 점 없이 잘 채워진 공연이였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환상의 호흡이였네요
귀에 익숙한 <All for love>
<우리는 하나>
아직도 귓가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 고마운 공연이였습니다.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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