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아쉬움과 함께 저물어간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 세월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금년에도 많은 소중한 인연이 되어준 토요산악회 동지들, 참으로 고마웠고 행복했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더라도 몸과 마음을 청춘처럼 계속 가꾸고 지킵시다.
추워진 날씨라서 청계산입구의 커피 집에서 장세강 동지와 따끈하고 걸쭉한 수제 대추차로 몸을 풀고 청계산 天開寺 둘레길 산행을 시작했다. 지난번 내린 습설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이 많이 정리되고 있다. 박규삼 회장은 오늘도 단독으로 옥녀봉에 오르고 일부는 둘레 길을 돌며 산행하였다.
목우촌 식당은 젊은이들이 송년회 모임을 하고 있어서 맞은편의 <들밥 나들이> 식당으로 옮겨서 생선, 고기 정식과 들밥 반찬을 안주로 식당에 보관해 두었던 포도주와 담근주를 마셨다. 입담 좋은 이종진 동지가 오래간만에 토요산악회에 반갑게 참석해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즐겁게 이어갔다. 이틀 후인 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미국을 여행할 예정이라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 번 안내했던 바와 같이 다음 주 토요일(12월 14일) 오후 5시에는 토요산악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목우촌> 식당에서 개최된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친해졌고 가까워졌고, 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