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알오름..알뜨르비행장"

[그루터기]

    2023, 8, 19, 토요일, 맑음, 모슬포, 대정읍 상모리,

    애마 쉼터에서  "섯알오름" 은 직진 방향이고  "알뜨르 비행장" 은 좌측입니다 ~

    학살 당시의 상황을 명료하게  만화로 그려놨네요 ~

    우리가 들어서자.. 어디서 나타 나셨는지  "고영우 백조일손 회장께서 해설을 해 주시겠다고  친절히 맞아주셨읍니다 ~

    "섯알오름 백조일손"<百祖一孫>은  "백명의 조상 하나의 자손" 이라는 뜻으로 ~

    "백조일손 지지" 를  조성해  132 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는군요 ~

    "불법 주륙기"<不法 誅戮記>는  사건의 전말을 풀이한 기록입니다 ~

    6,25 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불순분자 등.. 남로당의 잔재를 없애려  제주 4,3 산건에 연루된 가족과 ~

    혐의자들을  "섯" "알오름"<동산>등에 끌고가  무참하게 살해했는데.. 1950, 7 월 과 8 월에  이유없이 계엄군에 끌려간 ~

    344 명 가운데 집단으로 총살 당한후 구덩이에 버려진 시신만 최소 218 명 이라고 합니다 ~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는  2007 년 "섯알오름" 사건을 국가 공권력에 의한 집단 학살로 결정하였고 ~

    희생자 유족들은 2010 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2015 년 대법원은 국가가 이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

    섯알오름 학살사건을 이해하려면 먼저 제주 4,3 사건을 이해해야겠죠 4,3 사건은 1948, 4, 3 일에 발생했던 대규모 소요사태로 ~

    제주 북국민학교 3,1 절 발포사건으로 민간인 6 명 사망이후 비롯된 경찰과 도민과의 갈등속에 빚어진 긴장 상황을 남로당 제주도당이 ~

    5,10 단독선거 반대투쟁과 접목시켜 일으킨 사건으로 1948, 4, 3 일 2 시경 남로당을 주축으로한 350 여명의 무장대가 ~

    도내  경찰지서와 우익인사집 우익청년 단체들을 일제히 습격한 사건으로  이 일로 경찰 4 명 우익인사 등 민간인 8 명 무장대 2 명이 목숨을 잃었답니다 ~

    이 무장대는 빨치산으로 도민들을 향해 집요하게 총선거 거부와 공산주의를 주장했는데.. 당시 5, 10 총선거를 한달 남겨둔 민감한 상황에서 ~

    이승만 정권은 4,3 무장 반란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제주도에 비상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야간 통금명령을 내린후 곧이어 응원경찰과 ~

    우익 청년 단원들을 증파하자 남로당원들을 포함한 도민들과의 충돌은 피할수없게 되었고  이 충돌은 1947, 3, 1 일을 시작으로 1954, 9, 21 일 까지 ~

    7 년 7 개월간 지속됐는데 이것을 통틀어 "제주 4,3 사건" 이라고 하며.. 이 사건으로 확인 사망자  10,715 명 추정 사망자 7 만 ~ 8 만명 ~

    실종 3,171 명 군인 사망자 180 여명 경찰 사망자 140 여명 등.. 6,25 전쟁 다음으로 비극의 역사를 남기게 된겁니다 ~

    추모비 앞에 놓여진 검정고무신은  당시 희생된 분들의  고무신을 재현해 놓은것이며 ~

    그외  녹아내린 주전자와  불에탄 물건들은  국가가 대학살을 자행하고  증거인멸을 하려 유품을 불태운 흔적이라고 합니다 ~

    추모비 뒷편의 구덩이는  학살된 장소로.. 공산당에 협조할 우려가있는 좌익활동가를 적대시해 예비검속의 이름하에 ~

    민간인을 무차별 검거해  처형했는데.. 말이 좌익 활동가이지  증거는 물론 없고 ~

     정상적인 절차는 더더욱없이  즉결처분 형식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검거 학살했다는 겁니다 ~

    학살터 양쪽 웅덩이 두곳 옆에는  일본군이 사용했던 도내 최대의 탄약고 였는데 ~

    해방이후  미군이 폭파 시키면서  이렇듯 웅덩이가 생겨났다는군요 ~

    이렇듯 쪽바리와 이승만정권이 자행한 학살의 망령이.. 이시대 정권에서도 귀를닫고 마이동풍 격이니 헐..?

    섯알오름에서 송악산 방향의 "고사포진지" 는 "알뜨르비행장" 을 보호하려 양민을 동원해 1945 년에 건립된 쪽바리 군사시설과 ~

    그 아래 지하벙커의 수준은  자동차가 들어갈수 있을 정라네요 ~

    "알뜨르비행장" 은  제주도민들이  대대로 농사를 짓던  "농지" 겸 "목초지" 였다고 합니다 ~ 

    이 시설물은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군용비행기 격납고로 ~

    모슬포 바닷가의 자갈과 모래를  철근, 시멘트와 혼합해서 만들었으며  규모는 폭 20 M  높이 4 M  길이 10,5 M 라 하구요 ~

    일제는 이러한 격납고 20 기를 만들었는데.. 그중 19 기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

    테평양 전쟁당시 일제가 제주도를 일본군 출격기지로 활용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

    제주도민을  강제노역에 동원한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군사시설  유적<遺跡>이구요 ~

    알뜨르 비행장 관제탑 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