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시내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하학길 울긋불긋 코스모스길 따라 코스모스처럼 웃으며 재잘대며 집으로 가던 가시내 빠알간 코스모스 꽃모가지 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곤 살금살금 다가가 새하얀 교복 등짝에 차알싹 꽃도장 찍으면 깜짝 놀라 화난 얼굴로 뒤돌아보며 초롱한 눈 이쁘게 흘기던 가시내 등에 찍힌 꽃도장 보며 달아나며 …… 너는 이제 내 각시다 속으로 좋아라 어쩔 줄 몰라 흰 교복에 번질세라 등에 찍힌 꽃도장 털지도 못하고 꽃 같은 입으로 궁시렁궁시렁 욕바가지 쏟아내다가 피식 웃어 버리던 가시내 꽃 모양도 선명한 코스모스 꽃도장 등에 박고도 코스모스같이 웃던 가시내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한번도 생각나지 않던 그 가시내 오늘 문득 코스모스 길을 가다 생각이 나네” -박찬 ‘꽃도장’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비관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며칠을 굶고도 목숨을 건 전쟁에 임했다..... 배운 게 없고 힘이 없다고 기죽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포기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났다. 적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었다.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내다버렸다. 그렇게 내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칭기즈칸
9월24일=1396(조선 태조5)년 오늘 한양성곽 완성
1945년 오늘 한국마사회 창립
1960년 오늘 육군장교 16명 육군참모총장에게 정군 건의하고 사퇴 요구
1978년 오늘 경북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에서 유물 나옴
1980년 오늘 정치풍토쇄신특별법 제정
1982년 오늘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개막
1986년 오늘 한국 남녀탁구팀 서울 아시안게임 남녀단체전 우승
1988년 오늘 첫 UPI 직배영화 ‘위험한 정사’ 상영
1990년 오늘 한국 페르시아만전쟁 분담금2억2천만$ 부담
1991년 오늘 노태우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통일3대원칙 제시
1991년 오늘 만취 재미교포 숙대앞 굴다리 일방통행로에서 시속80㎞ 역주행 사망3명 부상17명
1991년 오늘 곽선희 목사(58살 소망교회) 평양 도착, 개인자격으로는 처음 정부 승인받아 베이징에서 조선민항편으로 입북
1992년 오늘 서울지검 시한부종말론 주장한 다미선교회 이장림 목사(52살) 사기·외환관리법 위반혐의 구속
1997년 오늘 정태수 한보그룹회장(74살) 공금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15년 선고
1997년 오늘 전남 영광 불갑사에서 ‘월인석보(권2)’와 보물급 고서 다량 발견
2008년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청 OEM방식 중국과자와 홍콩수입과자에서 멜라민 검출 발표, 멜라민은 식품에 첨가하면 안 되는 유기질소화합물로 식기 등 가정용 일회용품 만드는 멜라민수지(합성수지)의 주원료, 동물실험결과 체중감소 방광결석 요로결석 등의 증상 보임, 단백질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멜라민 이용
2009년 오늘 헌법재판소 야간옥외집회금지조항 헌법불합치 판정(위헌5 헌법불합치2 합헌2)
2013년 오늘 고용노동부 전교조 법외노조화 통보, 전교조 합법화14년만에 비합법노조로 돌아갔다가 7년만인 2020.9.3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법외노조통보’ 취소해 다시 ‘공식 노동조합’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됨
2016년 오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59살) 해임건의안 국회통과, 박근혜 대통령은 사상 처음 해임건의안 거부
2018년 오늘 방탄소년단 한국가수론 처음 유엔 연설(7분간)
2019년 오늘 문재인 대통령 유엔연설, DMZ지뢰 제거에 국제사회의 협력 요청
2020년 오늘 국회 기후위기비상대응촉구결의안 가결
2022년 오늘 ‘9월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360여개 시민단체 참여) 광화문에서 기후정의행진, 시민3만5천명 참가
2022년 오늘 산악인 남난희(65살) 2022 알베르 마운틴 어워드에서 알베르 마운틴상 받음
1542년 오늘 마지막 연금술사이자 최초의 화학자 필리푸스 파라켈수스(스위스) 세상떠남(47살)
1789년 오늘 미국 연방정부 출범
1941년 오늘 소련 프랑스 등 16개국 대서양헌장에 참가
1944년 오늘 프랑스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 세상떠남(83살) “마이욜의 작품에는 호기심을 일으킬만한 일체의 요소도 없기 때문에 그토록 아름다운 것이다. 내가 죽으면 마이욜이 나를 대신할 것이다.” -로뎅
1960년 오늘 미국 세계최초의 원자력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진수
1962년 오늘 알제리 인민공화국 선포
1970년 오늘 소련 무인달탐색우주선 루나11호 월석 갖고 귀환
2000년 오늘 유고 대통령선거,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59살) 대선결과 왜곡발표, 야당과 시민 항의로 10월5일 독재자 밀로세비치 13년만에 쫓겨나고, 세르비아 민주야당 보이슬라브 코스튜니차(56살) 대통령 취임
2004년 오늘 프랑스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세상떠남(69살) 『슬픔이여 안녕』(19살에 발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어떤 미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995년 코카인 복용 혐의로 유죄판결 받고나서
2008년 오늘 타보 음베키 남아공대통령(66살) 소속 정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요구로 사퇴
2009년 오늘 미국 피츠버그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금융규제개혁과 글로벌 경제불균형 해소, IMF 등 국제기구개혁 논의
2013년 오늘 파키스탄 남서부 진도7.7 강진 사망500여명
2021년 오늘 글로벌기후파업의 날, 우리나라 포함 전세계에서 기후파업, 메시지는 ’시스템을 전복하라(#UprootThe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