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희망이 강물처럼 흘러가버리는 도시-
강원도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에서 역시 춘천은 없었다.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도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며 모든 시군이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현 방안을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에 제안했고 10월19일 2차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14개 시,군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14개 시군에 춘천은 빠져있다. 이는 강원도의 다른 시군의 학생들은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지만 춘천의 학생들은 제외된다는 것이다. 시장, 군수의 의지에 따라 학생들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
춘천시장 이광준은 2012년에 국고가 지원되는데 아이들이 당장 굶어 죽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미리 무상급식을 실시할 이유가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는 정부에서 특별한 지원계획도 없고 예산반영도 없는 상황에서 국비 지원을 기다리겠다는 것은 예산을 핑계 삼아 친환경무상급식을 안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예산은 춘천시에서 우선 시행하고 국비지원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춘천시장과의 면담과정에서 춘천시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만들 순 있지만 그까짓 아이들 밥 먹는 문제가 뭐 그리 중요해 없는 예산을 짜냐며 점심으로 먹어버리는 예산을 10년 모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4개를 더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장에겐 경기장 몇 개를 더 만드는 것이 춘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건강과 친환경무상급식으로 인한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보다 더 중요한 것인가?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서 도교육청50%, 강원도 25% 지원과 더불어 춘천시는 25억만 부담하면 되는데 춘천시장은 25억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시행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춘천시장은 도지사나 교육감의 공약이행과 무상급식에 지원되는 예산의 형평성을 논하기 전에 춘천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춘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친환경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예산 편성을 하길 바란다. 또한 춘천시장 개인의 의견을 시장, 군수의 의견인 것처럼 언론에 흘려 사실과 다르게 왜곡시키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음에 춘천의 대다수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춘천학교급식네트워크에서는 춘천시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할 때까지 1인시위, 학부모와 함께하는 피켓시위, 춘천시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며 춘천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춘천시장은 교육, 환경, 복지의 종합실현안인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시행의지를 밝혀라.
2. 춘천시장의 공약사항인 일자리 3만개의 마련과 도농복합도시인 춘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즉각 시행하라.
3. 춘천의 모든 학부모들은 이광준 춘천시장의 학생복지에 대한 적극적 의지 실행을 요구한다.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춘천네트워크
(안전한학교급식을 위한 춘천학부모모임, 춘천시민연대, 춘천생활협동조합,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회, 춘천농민회, 춘천환경운동연합, 춘천노동복지센터,
전교조춘화초등지회, 일촌공동체)
첫댓글 25일(월)은 [33일 째 시청앞 일인시위] 민우회 담당 날 입니다. 사무국에서 나갈 예정인데요.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손 들어주세요 ^^ 시간은 오전 8시20분 부터 50분 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