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커 월드
 
 
 
카페 게시글
회원게시판(분석) 축구는 서커스가 아니다.
FUSbal 추천 0 조회 2,600 10.07.01 18:03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0.07.01 18:29

    첫댓글 논지가 팍팍 와닿는 멋진 글 감사합니다.

  • 10.07.01 18:46

    아 정말 멋진 글입니다..크크
    그래도 구단 마케팅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도리인 듯 합니다.
    그 분들이 축구에 대해, 그리고 축구 서포터에 대한 특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일반적인 재화 판매시에 사용되는 마케팅. 노출성의 극대화라던지 연령대의 다양화, 남녀불문한 동시성 등등을 주 목표로
    삼고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성과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야구판에서는 먹힌 아이템이지만..축구판에서는 글쎄요...)

    게다가 잡힌 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서포터를 받들(?)기는 커녕 무시나 안하면 다행인 요즘 태세인 듯 합니다.

  • 10.07.01 18:52

    1. 축구는 상품이 아닐 수 있을지 몰라도, 프로축구는 상품입니다. 그것이 상품이 아니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죠.
    2. 프로축구에서 중요한 것이 충성도 높은 서포터(광의든 협의든)라는 것은 크게 이의가 없습니다만, 그런 서포터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지진 않는다는 사실은 간과하신 듯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서포터를 만들고 그 수를 늘려갈 것인가. 그 문제에 대한 답 중의 하나가 구단 마케팅이라는 용어로 나오는 것이라 봅니다만.

  • 10.07.01 18:52

    3. 글쓴분께서 말하신 먹고 놀다 오는 사람이 모두가 중산층이라는 개념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힘든 하루일 마치고 경기장 가서 소리지르며 스트레스 풀고 다시 그 다음 하루를 시작하는 평범한 소시민들도 많습니다.
    4. 반드시 열광과 열정이 들어가야만 진정한 팬은 아니겠지요. 초등학교 1학년 짜리도 팬은 팬입니다. 비록 그가 승점과 하부 리그 탈락이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 10.07.01 18:53

    5.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차분히 적어 주셨으면 글쓴분의 논지를 지금보다는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글을 통해 보여지는 글쓴분의 모습은 홍염 속에 구호를 외치는 열정의 서포터의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으로는 다가오는데, 그것이 머리로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게 아쉽습니다.

  • 10.07.01 21:30

    이런 글은 기존팬들에게는 유익하지만, 새로운 리그팬의 유입이라는 거대목표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프로야구가 사직구장 60명대 입장이라는 극악의 참사이후 환골탈태하여 지금의 팬층을 확보한 걸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98년 리그 르네상스와 2002년 월드컵 이후의 그 관중들을 흘러보낸 과거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새로운 팬을 위해 기존팬들이 어느 정도, 어느 시점까지는 양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포터는 서포터대로, 일반팬은 일반팬대로, 새로운 팬은 새로운 팬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란 소리 들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 10.07.01 21:44

    그런데 어떻게 프로야구와 k리그가 성립되는지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요.보는것과 운영하는것 다 차이나고 k리그가 새로운 리그팬들을 막는것도 아니고 98년 리그르네상스가 현재를 있게했고 2002년때는 준비안된상태에서 밀려오는 관중을 맞았는데 2002년과 지금이 같다고 보나요? 차라리 기존팬들을 꽉잡고 있으면서 새로운 팬들을 맞이해야지요.이것도 저것도 아니면...그들만의 리그..한국스포츠중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종목을 말씀해보세요.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 받는다고 최고는 아니지요.프로야구가 환골탈퇴했다? 여전히 축구와 마찬가지로 국제대회와 출범부터이어온 엘롯기만 바라보는것이 환골탈퇴인가요?

  • 10.07.01 21:42

    그렇게 환골탈퇴했으면 월드컵영향도 안받아야지요.본글 아주 시원합니다.무조건 종목의 특성을 모르고 비교만 하는것은 맞지 않지요.호주럭비.미식축구등은 소풍을 즐길려고 오는팬들이 아닙니다.야구가 소풍을 즐길려고 오는 팬들이라면 축구는 경기자체를 즐길려고 오는 팬입니다.이들을 무시할수없지요.그래도 1만이상의 평균관중이 옵니다.야구가 5-6백만 들어와도 이런 축구관중들을 무시할수없지요.어쨋든 남의 눈치보지않고 이렇게 발전하는것 正道를 지키는것으로 K리그와 축구가 발전하는것입니다.

  • 10.07.01 22:07

    일단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 시야도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될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논의하고 싶은 것은 유럽식의 몰입도와 참여도(적어도 글쓰신 분께서 언급하신 '저 이상한 미친 사람들'이 유럽형 서포터를 의미하는 것이라면)를 K-리그에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가 여부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과연 울트라스 서포터의 길이 옳은 것인가의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고 (대다수 유럽국가들의 1부리그는 서포터가 대세지만, 하부리그는 가족 분위기나는 곳이 많습니다. 뭐 당연한거지만요. 특히, 하부리그 관중 중 상당수가 폭발적인 1부리그의 응원 문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냥 편히 경기보러 하부리그를 보는 관중이 많다는 점입니다

  • 10.07.01 22:17

    ) 과연 한국의 울트라스를 지향하는 서포터 단체가 유럽의 그것과 동일시 할 수 있는지도 사실 개인적으론 의문입니다.

    유럽 같은 경우는 (유럽이 아니라 일본만 보더라도) 자비로 구단 물품 구매와 원정 비용 등을 부담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스인 '이리두치빌리'의 경우, 일종의 시민 단체처럼 운영되면서 지지팀의 이미지 쇄신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경우 울트라스 서포팅은 말 그대로 폭력만 차용해왔을뿐, 저런 자발적인 참여의 민주성, 자립성 방향성 등에서는 유럽과 전혀 다른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응원 물품, 버스 대절등에서 K-리그 서포터들은 구단의 지원을 당연시하죠.

  • 10.07.01 22:23

    또한, 서포터 내부에서 구단의 지원을 둘러싼 지도부간 권력 다툼과 독선 (메인 서포터 단체 회원이 아니면 원정 버스 신청도 하지말라는 글이 불과 2년전까지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구단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각종 폭력사건 양산과 사건 이후, 나몰라라식의 뒷처리 떠넘기기 (적어도 유럽은 서포터내의 분란은 그 내부에서 색출, 퇴출하는 자정작용이 있습니다만, K-리그는 아직 부족합니다.) 등은 과연 구단이 서포터에게 뭘 얼마나 더 해줘야되는건지 회의하게 만듭니다.

  • 10.07.01 22:28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구단도 바뀌어야하고 서포터도 바뀌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구단, 선수, 협회, 서포터 모두가 공유하는 목표의식의 정립과 거버넌스의 형성이야말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자신은 바뀔 생각을 하지않고, 너부터 바뀌어라 식의 태도는 지양되어야한다고 봅니다.

  • 10.07.01 22:42

    1.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팀이 있어야 성공한다 하셧습니다.
    근데 응원하고 싶은 팀이 있으려면 소위 광고라는걸 해서 경기장에 일단 끌어와야 합니다. 그럴려고 마케텡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2. 축구자체는 상품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리그의 경기는 입장료가 있고 중계권을 판매하는 분명한 상품입니다.
    다만 "문화"상품이지요.
    그러기에 제조상품에는 없는 팬들이 있어서 그 유니폼을 입는겁니다.
    영화의 팬들도 영화와 관련된 패션을 입고. 음악의 팬들도 뮤지션과 관련된 옷을 입고 그들의 패션을 따라합니다. 마케팅 역시 활발하구요.
    축구가 상품이 아니라서 마케팅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은 너무 낭만적 사고방식이 아닌가싶습니다.

  • 10.07.01 22:43

    3. 야구팬들 역시 소풍나오듯이 편하게 나오는 팬들도 있고 스트라이크,볼 하나하나에 일회일비하며 승부에 목숨거는 극렬팬들또한 존재 합니다. 선수명단 쫘악 깨고 전술예측해보는 팬들도 수두룩 하구요.
    충성도와 몰입도는 축구라는 스포츠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축구팬들도 마찬가지로 소풍나오듯이 그냥 분위기를 즐기려 나오는 다수의 대중과 자기의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나오는 팬들이 조화를 이룰때 파이가 커질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 10.07.01 22:51

    FUSbal님 말씀처럼 축구는 축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전 소비재 마케팅을 하다 영국에서 축구 마케팅을 전공했는데, 축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더 감정적이라는 특징은 교과 과정에도 배우는 것입니다. 현재 K리그 마케팅의 문제는 마케팅을 안한다는 것에 있지, 일반 팬을 끌어 모으려 한다는 점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해봐야 축구에는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의견인 것 같습니다.

  • 10.07.01 23:18

    마케팅은 핵심 속성에 부차적인 것일 뿐이죠. 핵심 속성을 제대로 만들고 나서 마케팅을 하든 뭘 하든 해야 합니다. 그저 다른 나라에서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도입하는 것 만큼 멍청한 짓이 없습니다.

  • 10.07.01 23:20

    저는 스포츠, 특히 축구 마케팅에서 미디어와 유소년 축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e스포츠는 이미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결승전을 치를 만큼 성장했는데, 그 이면에는 온게임넷, MBC게임같은 방송사 주관으로 많은 마케팅적 노력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뒷담화라던가, 경기전 세세한 설명으로 경기의 재미를 높이는 노력(마케팅)은 실제 게임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도 특정 팀을 지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세련된, 마치 WWE를 보는 것 같은 선수들의 프로필 구성도 팬층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고, 현장 치어풀이라던가 많은 세심한 노력이 보여집니다.

  • 10.07.01 23:21

    두 번째는 유소년 축구입니다. 유소년 하나 잡으면 가족 전체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전 '날아라 슛돌이'가 케이블로 갈 때, 끝까지 공중파로 잡지 못한 프로축구 연맹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선수들과의 계약에도 지역 유소년 클럽, 혹은 지역 학교 1일 선생님 역할과 같은 부분이 명시되어, 풀뿌리 축구, 혹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를 하게 강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결국 선수들에게도 득으로 돌아갈 것이니까요.

  • 10.07.02 02:03

    딴거 필요없습니다. 그만그만한 수준에선 스타선수가 짱입니다. 게다가 경기성적까지.. 그런분위기가 확산되어야 흥행에 최고조가 될겁니다.. 스타선수는 리그만의 스타가 아닌 전국민이 다 아는 스타여야하구요...
    레벨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10.07.02 07:10

    답안나오는 서포터들 많죠.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고 부끄러운. ... 무슨 폭력단도 아니고.... 그 사람들은 자심이 팀의 독립투사인양 행동하지만 폭군으로 보이는 일부 서포터들도 많습니다. 한동안 모팀의 서포터들 보기 싫어 경기장에 안나갔는데 경기중계도 없고 참다 못해 옆동네 경기장 갑니다. 제가 사는

  • 10.07.02 07:15

    경기도에서야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경기가 많이 있으니까요. 마케팅은 광의적으로 봐야죠. 기업입장에서 의지도 돈도 매력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죠.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Jason님 의견에 더 공감이 가네요.

  • 10.07.02 12:05

    내가 한마디 할까요?
    대한민국의 K리그에서 서포터를 하는 인간들은 응원 이외의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구단에 대해서 지원을 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인간들을 비롯해서 응원 이외의 부수적인 활동을 주활동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서포터는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지 한국축구를 걱정하고 선도하는 '축구인'이 아닙니다.
    그나마 응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너무 다른 일에만 집중하는 것 같군요.
    서포터즈들은 제발 '응원'만 열심히 했으면 좋겠군요. 맨날 이런저런 사건 만들지 말고..

  • 10.07.02 13:14

    글 전체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어, 뭐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글 서두의 전제에 크나큰 오류가 보이며, 이를 근거로 한 논리에 쉽게 동감하기가 어렵네요.
    첫째, 앞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축구는 상품이 아닌것이 맞만, 프로축구는 상품이다'. 라는 표현으로 제기된 반론 처럼 프로축구는 관중을 끌어모으고 그들에 의한 입장 수입을 통한 수익과 그들의 관심을 이용한 각종 광고 활동 등등을 수익원으로 삼는 '비즈니스'입니다. 당연히 선수들은 상품이 되며, 높은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와 팀이 고품질의 상품이 되는 것이지요.이 부분의 전제가 틀리니 마케팅 무용론을 펼치시는건 잘못된 전제로

  • 10.07.02 13:17

    시작한 글이라는 첫번째 근거입니다.

    두번째 KT-SKT의 스포츠 마케팅으로 이미 훌륭한 마케팅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KT-SKT의 마케팅에서 그들이 팔고자 하는걸 혼동하신게 아닌가 하는 오류를 지겆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파는건 축구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 고유의 '비즈니스'를 위한 여러가지 마케팅 방법 중 월드컵 이라는 세계적 빅이벤트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들이 무슨 프로팀을 홍보했던가요? 물론 국대팀에 대한 홍보효과야 있었지만, 분명 국대 홍보가 아니라 국대에 대한 인기에 영합한 자그룹 홍보가 진정한 이유였지요. 즉, 스포츠 마케팅이 아니라 마케팅 전략으로써의 스포츠 이용 정도의 의미였을 뿐입니다.

  • 10.07.02 13:27

    세번째 마케팅 대상은 항상 '욕망 덩어리'일 수 밖에 없는 걸 부인하시는 오류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전자제품 회사는 고객의 '신기한 전자제품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욕망을 타겟으로 하고, 식품회사는 '먹고싶은 욕망', 각종 명품 의류 회사는 '허영심에 대한 욕망' 을 타겟으로 하지요. 무릇 마케팅이 제품을 잘 팔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욕망을 자극하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는건 당연합니다. 현재 K리그의 타겟 층은 가족단위의 소위 "바른 생활 인간들(?)'인건 맞는 듯 합니다. 그러나 프로축구의 본질이 '승부에 대한 욕망'의 추구이고, 따라서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라는 주장은 동의할 수'도' 있는 문제

  • 10.07.02 13:28

    입니다. 그건 마케팅 전략을 잘못 잡았다는 평가의 문제니까요. 그러나 그 부분의 잘잘못은 별개로 이것 역시 마케팅 활동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고 그것 역시 마케팅이 필요함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