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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요즘 제철 식품이다. 떡집에 가서 쑥 절편을 2대 해달라 하여 아침부터 각 학년 연구실에 갖다 날랐다. 아침을 흐지부지 먹고 온 샘들은 다들 잘 먹었다고 말한다. 그러게 아침부터 다들 출근한다고 밥도 허둥지둥이거나 안 먹고 왔을테니 맛있게 먹었나 보다. 오늘 점심도 쑥국으로 나와 쑥이 다블이네요. ㅎㅎ. 아뭏튼 다들 잘 먹었다니 기분 좋네요. 예전에 수선화님은 현미로 쑥 절편을 하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는다고 놀러갈 때 가져왔었다. 나도 따라 해봤는데 냉동실 맛이 배겨 별로 맛이 없었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사먹거나 해먹는다. 쑥이 몸의 체온을 올리고 장에도 좋다니 나도 조금 먹어야겠다. 어제는 집에 가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란 영화를 보았는데 이해가 잘 안되었다. 홍감독은 일상을 그린 영화를 잘 만드는데 이해의 수준이 높은 것 같다. 지난 토요일은 티비엔의 윤식당을 다시보기로 보았는데 여행과 음식, 인간관계에 촛점을 맞춘 것 같았다. 그 장면들을 보니 인도네시아의 발리에 가보고 싶었다. 발리는 퇴직하고 시간 많을 때 가서 편안히 쉬고올 참인데 가보고 싶어 몸이 들쑤신다. 역시 나영석 피디다 윤여정을 보면서 곱게 나이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전 남편은 그림을 너무 과욕을 부리고 그리다 검찰까지 갔는데 그런 장면을 보는 그녀는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들 잘 키우고 자신의 직업에도 충실한 그녀가 우러러 보인다. |
첫댓글 맹쌤 잘계시죠
요즘 쑥이 많이나는 계절이지요
아직 어려서 떡을 해먹기엔 넘어려서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쑥뜯어다가 주말에 울아들 딸가족 온다기에
절편를 해볼까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려해요
맹쌤글을보면 넘 정겹고 부러움도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내가 교장도 아닌데 친목회장이란 이유만으로도 샘들이 이뻐 보이네요~~
맹쌔의 활동영역은 어디까지인지?
체력이 정말 좋으시고
부지런하신걸 알게됩니다.
일없이 노는 나도 도저히
그런열정이 안생기는데
대단합니당!!
열정보다도..ㅎㅎ..
그냥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것이 좋아요~~
쑥떡~맛나겠어요..
윤여정씨는 참 곱게 나이들어가는것 같아서 보기좋아요..
패션센스도 젊은사람 못지 않게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