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국민학교 다닐 때(대청동 동광국민학교)
(국민학교라면 나이 든건데 ㅎㅎ)
우리 학교 매점서 판 당면야끼만두가 참 맛있어서
자주 사 먹었는데
하교길에 학교앞으로 걸어오다 보면 지금 광복동 일본 책방골목이
나오는데 가기 전 계단에서 아줌마가 (곱게생긴) 떡볶이를 팔았어요
내 기억에 10원이면 한접시를 줬던 기억이
정말 맛있었는데 가끔 그 남편인지 그 계단에서 허구헌날 마누라를
때리는 몹쓸 놈이 있을 때면 사먹지도 못 하고 야끼만두도 못 먹었는데
배고픔에 아쉬움에 부모님이 장사하시던 남포동으로
그럼 배고픔에 집에(영도) 안가고 버팅기면 어무이는 몰래 100원을
주셨어요....
우리 가게에서 코앞인 아서원 중국집
벽에는 장계석 사진이 붙어 있고 지들끼리
중국말을 하는 아서원 짜장면을 시키면 갈색의 기름끼가 좔좔 흐르는
짜장면은 기억에 80원(호떡 하나에 5원 만화 한 권에 1원)
엄청 비싼 가격이죠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지금은 그런 짜장면이 없는듯
그걸 짜장까지 혀로 핥고 집에 가곤했어요
짜장면은 졸업할 때 먹은 음식인데
집에 오면 가끔 집에서 일하던 누나가(식모라고 불렀죠)
누룽지 후라이팬에 볶어서 설탕 뿌린 간식이 있을 때면
만화방에 가서 만화 빌려서 먹으면서 본 기억도
가끔 떡만두국을 해먹었는데
외 할머니가 넓고 얇게 밀가루를 몽둥이로 빚어서 펴서 컵으로
눌러 동그랗게 피를 만들어 진짜 속을 다양하게 채워서
떡국떡이랑 끓여준 떡만두국은 진짜 생각나네요
그러다 남은 떡국떡은 할머니가 다시물에 끓여서 떡국떡을 넣고 끓이다가
떡국떡을 꺼내서 대파 넣고 마늘 넣고 설탕에 간장 베이스에 떡볶이를 해줬어요
서울식인데 요즘도 나는 떡국을 일부러 끓여서 간장베이스로
가끔 해 먹습니다 ㅎㅎ
내가 회사 다닐 때 중앙동 지금 롯데호텔 자리에
조그만 마트가 있었는데 그 안에서 오뎅과 떡볶이를 팔았는데
오뎅도 맛있었지만 떡볶이를 시키면??
오뎅 어묵과 물떡을 즉석에서 양파 파 당근 고추장으로
즉석에서 해준 떡볶인데 마트 다르 제품 전체보다
매출이 서너배 된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는데
우리 여직원들이 몰래 사서 먹는걸 들켜도 난 봐줬어요
내가 그 맛을 알기에 손님도 없고 눈감아 주곤 했어요
조방앞에 매떡 이 집은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팥빙수를
파는데 정말 싱경질 나는 맛입니다 캡싸이신과 후추의 매운맛
아는 후배가 이 떡뽁이 아는 지인 사무실에 사갔다가 맞아죽을 뻔 했다고
ㅎㅎㅎ
우리집 근처에 떡볶이를 파는 곳이 두군데가 있는데
나는 이쁜 자매 아짐 둘이 하는 곳을 갑니다
오뎅은 굵고 다시도 적당히 맛있고 이 집 떡볶이는 물 떡볶이 인데
그런데로 맛있어요 근데 현금만
돌아서 가면 떡볶이 안에 무우를 같이 해서 주는데 맛은 이 집이 더 좋아요
카드도 되고 근데 오뎅은 자매집이 훨씬 맛있어요
이왕 파는거 예전 회사옆 즉석 떡볶이 집같이 하면 대박 날건데
그 맛이 아쉽네요 드라마를 보다가 떡볶이 먹는 모습에
떡볶이가 생각나서 옛 생각도 나고
쌀쌀하고 출출할 때는 떡볶이가 괜찮아요 막걸리안주에
ㅎㅎㅎ
첫댓글 추억의 떡뽁이네요....ㅎㅎ
옛 추억을 글로 표현 잘 하시네요
저도 3학년까지 동광국민학교 다님
동광동 다다미2층방 한방에 6~7명씩 생활
아침마다 검은 치마교복을 입고 계단을 막 뛰어 다녔는데~ 어느날 섬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지금은 동광국민학교가 없었졌지만 한번씩 남포동 자갈치가면 생각납니다 ㅎ
남일 국민학교랑 합쳐졌죠 ㅎㅎ
두 학교 이름 합쳐서 광일초등학교로 ㅎㅎ